대안교육에 대한 성찰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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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믿음이 부족한 것이겠지요. 이 부분에 대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어떤 내용이 나오고 전달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덧붙이면 사대, 교대에도 학과목 중에 대안학교 학과목을 신설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자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대안학교 교사양성에 대해 교사로서의 적합한 품성이나 자질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는데요. 양성과정에서 얻어질 부분도 있고 교사의 삶속에서 깨달아가야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안교육에 대한 안목과 방법적 기술 등도 현재 교대나 사대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대안교육단체들이 교사양성프로그램을 짜서 연수형태로 하는 방법도 제안을 해봤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학교에서 연수를 통해서 그 학교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하고, 그런 교사로 성장시키는 과정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든 새벽 1시 반까지 이렇게 진지하게 앉아서 토론하는 모습 제가 처음 봤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런 대화가 우리 나라 대안교육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좌장 늦은 시간까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각자 정리해오셔서 허심탄회하게 아주 좋은 말씀 해주신 거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곡절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가면서 노력해왔고, 오늘 이 자리에서도 또 다른 희망을 저는 배우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10년만에 복직을 하고 기계공고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학생이 주간 3,000명, 야간 1,000명이었는데, 거칠게 행동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학생들은 매일 학생과에 불려가서 반성문을 쓰곤 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경찰차가 학교에 왔습니다. 학생들끼리 싸워서, 또 어떤 때는 선생님한테 얻어맞고 경찰에 고발하는 거지요.
제가 도서관을 맡게 되었는데 도서관을 가려면 2학년 어느 반 복도를 꼭 지나게 되는데 그 반은 항상 담임 선생님이 매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그 복도에는 엎드려 벌받는 아이들이 항상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반 담임선생님은 한번도 고발당한 사실이 없었는데, 그것은 자기 반 학생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매를 들고 있었지만 학생들이 매를 맞을만할 때 매를 대지 항상 매를 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학생들도 자기가 매를 맞아야 된다는 것을 인정할 정도였으니 선생님은 오직 힘드셨겠습니까.
그러나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기 때문에 단 한번도 학생들로부터 고발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반성문을 쓰는 걸 볼 때마다 저는 우리 교사들과 부모들이 아이들한테 날마다 반성문을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곤 했습니다.
대안이 어디 교육부분만 필요하겠습니까? 그렇지만 결국은 생명을 존중하는 사상을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에서부터 모든 것이 다 나온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십년간 군화발과 총칼이 난무하는 정권하에서 말살된 인권교육을 되살려야 합니다. 개발과 성장의 논리 속에서 자연을 정복대상으로 보던 사고에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야 올바른 세계가 이루어진다는 사고로 바뀌어야 합니다. 더욱이 남북분단이라는 총체적인 모순을 갖고 있는 우리 사회구조를 볼 때 통일교육을 소중한 평화교육으로 받아 안아야 합니다.
저는 지난 5월 지리산위령제에 참석하고 '아! 우리는 이제부터 시작이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 나라에 있는 모든 종교가 한자리에 모여 희생된 빨치산과 군인들, 그리고 빨치산 토벌과 국토개발과정에서 희생된 뭇생명들을 위로하면서 생명존중과 상호존중의 믿음을 함께 느끼는 귀중한 자리였습니다.
제4차 화엄광장은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50여명의 참여자들이 멀리 떨어진 그곳까지 오셔서 새벽 1시 30분까지 진지하게 토론을 했습니다.
1 3차 화엄광장의 평가에 기초하여 준비주체들(발제자, 사회자, 화엄광장기획단)이 사전에 대화마당을 갖고 기획의도와 진행방식에 대해 공유를 했습니다. 덕분에 더욱 알찬 토론이 된 것 같습니다.
2 아침에는 홍동면 환경농업교육장 대표이신 주형로선생님으로부터 홍동면의 생태공동체만들기에 대한 생생한 경험과 자식교육에 대해 들었습니다.
칠판에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열정적으로 발제를 해주신 고병헌선생님, 조목조목 주제에 잘 접근하게끔 사회를 봐주신 이종태 선생님, 그리고 적극적으로 토론에 임해준 대표토론자선생님들과 참여자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온전히 교육자로서의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콩나물국도 처음 끓여본 그 솜씨로 아침식사를 맡겠다고 용기있게 나서주신 서울교대 친구들, 정말 고마웠고요. 아침식사는 참 맛있었답니다.
주형로선생님, 밤늦게까지 토론하고도 아침에 그렇게 생생한 얼굴로 강의를 경청하는 모습들을 처음 보았고, 많은 분들의 '감동을 받았다'는 말씀을 전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제4차 화엄광장 씀씀이 결산 ∥수입 752,000원 ∥지출 1,005,700원
수 입 ................. 752,000원
.참가비 570,000원
.풀무학교후원금모금 142,000원
.도서판매 20,000원
.물품판매 20,000원
지 출 ............... 1,005,700원
.답사비 70,000원
.회의비 80,000원
.발제자여비 100,000원
.대표토론자 등 선물 140,000원
.풀무학교후원금 200,000원
.숙박비 170,000원
.식비 및 간식 97,700원
.자료집 98,000원
.당일교통비 71,500원
잡비(녹음테잎등) 5,600원
그러한 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우리들의 힘, 그리고 오늘 이러한 자리에서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대안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는 우리들의 힘이 건강한 사회를 이루어내고 세계평화를 이루어내는 데 큰 몫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저도 나이 많은 교사의 한 사람으로써 우리의 교육이 대안교육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에까지 오는데 역시 책임이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오늘과 같은 소중한 만남들이 분명히 좋은 연으로써 우리 사회에 좋은 파장으로 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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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7페이지
  • 등록일2002.04.26
  • 저작시기2002.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9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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