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 론
1. 연구의 목적 및 의의
Ⅱ. 본 론
1. 미적 체험에 나타나는 미의 본질
2. 양명학의 기본 개념
Ⅲ. 결 론
1. 연구의 목적 및 의의
Ⅱ. 본 론
1. 미적 체험에 나타나는 미의 본질
2. 양명학의 기본 개념
Ⅲ. 결 론
본문내용
美的 體驗에 이르게 하는 이런 본성(기질)은 인간에게 있는 형이상학적인 본성으로서 良知의 발용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일상생활에서 전기 스위치를 켰을 때 전구가 밝은 빛을 낸다. 이러한 현상은 물리적으로 볼 때 +전극과 -전극이 전류를 타고 전구에 전달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즉 전기 스위치는 스포츠의 역동적 장면으로, 전구의 밝은 빛은 미적 체험의 경지, 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전극과 -전극을 인간의 본성인 양지의 개념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美的 體驗과 승리와는 그 이해에 있어서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승리는 게임의 결과이며 상대적인 것이다. 美的 體驗이 없이도 승리는 일어난다. 반면에 美的 體驗은 게임에 졌을 때도 일어난다. 이것은 주관적인 것이며 승패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심리적 현상인 까닭이다. 마라토너가 꼴찌로 들어오면서도 그 긴 도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여 경기를 마치는 것, 이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때, 선수를 마지막까지 달리게 만드는 것, 그러한 광경을 관전자가 또한 아름답게 보고 꼴찌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 이것은 뛰는 선수에게나 보는 관중에게나 良知의 속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美的 體驗은 금전과 관계 있는 프로 운동 선수들에게서도 다를 바 없다. 프로야구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갈 때 어느 타자든 홈런을 목표한다. 그리고 가슴 설레며 타석에 섰을 때 그 선수가 보너스와 연봉에 매달리지는 않을 것이다. 오직 완벽한 수행, 단지 자기가 해야 할 목표가 홈런이므로 거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에서 美的 體驗은 이루어지며 최대의 수행도 기대할 수 있다. 금전을 생각하며 타석에 오르는 타자에게 있어 현실을 초월하는 美的 體驗은 불가능하며 또한 그러한 공허한 정신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인간에게 있는 순수하고 더 높은 세계에 이를 수 있는 본성을 양명은 '良知'라 이름했다. 스포츠 시합 현장은 경쟁으로 인해 냉정하고 냉엄하다. 상대방의 약점은 그대로 나의 좋은 기회가 된다. 그런데 선수의 인격성의 발로는 시합의 승패를 떠나 관전자에게 좋은 미적 반응을 일으킨다. 예컨대 테니스의 시미즈(しみず) 선수가 윔블턴 결승에서 자신이 지면서도 상대의 칠든(Chilldon) 선수가 넘어졌을 때 느린 공을 보냈다( 口聰, 1987: 94)는 유명한 미담은 시미즈 선수의 스포츠 행위를 통해서 나타나는 인격성인데 승패를 떠난 良知의 발로라 할 것이다.
인간은 내면에 형이상학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다. 진, 선, 미를 스스로 구별하여 선택하고 물욕과 사욕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인 능력, 양명이 '良知'라고 이름한 이 본성은 스포츠 세계를 비롯한 모든 방면에서 인간으로 하여금 순수한 美的 體驗에 이르게 하는 기질이다.
Ⅲ. 결 론
본 연구는 동양 철학 사상의 하나인 양명학의 良知 개념이 인간의 심리적 반응인 美的 體驗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연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본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美的 體驗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심리적 출발점이요, 美的 體驗을 가능하게 하는 기질이 양명학에서 '良知' 개념이다.
둘째, 서양의 스포츠맨쉽(Sportsmanship)이라는 인성의 바탕이 되는 기질을 동양 철학적 사상으로서 '良知'의 발용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스포츠 장면에서 수행자나 관전자가 아름다움이나 감동의 순간을 느끼게 하는 정신적 능력, 즉 순수한 美的 體驗에 이르게 하는 인간의 속성(기질)을 양명은 '良知'라 했다.
♣ 참고문헌
권오륜(1997). 양명학의 신체사상에 관한 연구.미간행 박사학위 논문, 부산대학교 대학원.
김영환(1985). 스포츠의 미적 가능성에 대한 연구. 延世論叢 제21, 239∼255.
김대식, 김영환, 신현군(1993). 「體育 哲學」, 서울:나남.
김인희(1996). 스포츠를 통해서 지각되는 미의 요소와 그 美的 體驗의 구조, 미간행 박사학위논문, 부산대학교 대학원.
김재구(1996). 「王陽明의 良知 哲學 硏究」, 東亞大學校 박사학위논문.
백기수(1981). 미의 사색, 서울대학교 출판부.
今道友身(백기수 역)(1988), 美論, 서울, 정음사.
宋河璟 譯(1978). 「傳習錄」(世界의 大思想 30), 서울:徽文出版社.
阿部忍(朴興植 譯)(1990). 「體育의 哲學的 硏究」, 서울:誠信女大出版部.
안용규(2000). 스포츠 미학에로의 접근,「스포츠 사회철학담론」스포츠 사회철학연구회지음, 21세기 교육사
오병남(역). 죠지디키(1980), 미학 입문, 서울, 서광사.
이용대(역). 블라디슬로프 타타르키비츠(1990). 여섯 가지 개념의 역사, 서울, 이론과 실천.
이진수, 정응근, 김현덕, 김창용(1992). 「體育 스포츠 哲學」, 서울:교학연구사.
이학준(1997), 스포츠 심미 현상의 본질적 양면성:스포츠의 맛과 멋, 한국체육학회지 제36-2, p.22.
湯淺泰雄(金映希 譯)(1992). 「身體 東洋的 身體論의 試圖」, 서울:박영사.
口聰(1987). スポツの美學, 東京, 不昧堂.
Best, D.(1978). The Aesthetic in Sport. Philosophy and Human Movement. London, George Allen and Unwin, 99∼122.
Best, D.(1980). Art and Sport. Journal Aesthetic Education 14, 69~80.
Best, D.(1985). Sport is not Art. Journal of the Philosophy of Sport , 25∼40.
Kupfer, J.(1975). Purpose and Beauty in Sport, Journal of the Philosophy of Sport 2, 83∼90.
Thomas, C. E.(1983). Sport in a Philosophic Context. Lea & Febiger, Philadelphia.
Wertz, S.K.(1985). Artistic Creativity in Sport. Sport Insideout, 511∼518.
「王文成公全書」(1989). 四部叢刊正編, 臺北:臺灣商務印書管.
美的 體驗과 승리와는 그 이해에 있어서 특별한 주의를 요한다. 승리는 게임의 결과이며 상대적인 것이다. 美的 體驗이 없이도 승리는 일어난다. 반면에 美的 體驗은 게임에 졌을 때도 일어난다. 이것은 주관적인 것이며 승패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일어나는 심리적 현상인 까닭이다. 마라토너가 꼴찌로 들어오면서도 그 긴 도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여 경기를 마치는 것, 이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이때, 선수를 마지막까지 달리게 만드는 것, 그러한 광경을 관전자가 또한 아름답게 보고 꼴찌에게 박수를 보내는 것, 이것은 뛰는 선수에게나 보는 관중에게나 良知의 속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美的 體驗은 금전과 관계 있는 프로 운동 선수들에게서도 다를 바 없다. 프로야구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갈 때 어느 타자든 홈런을 목표한다. 그리고 가슴 설레며 타석에 섰을 때 그 선수가 보너스와 연봉에 매달리지는 않을 것이다. 오직 완벽한 수행, 단지 자기가 해야 할 목표가 홈런이므로 거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이러한 마음가짐에서 美的 體驗은 이루어지며 최대의 수행도 기대할 수 있다. 금전을 생각하며 타석에 오르는 타자에게 있어 현실을 초월하는 美的 體驗은 불가능하며 또한 그러한 공허한 정신에서 완벽한 퍼포먼스를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인간에게 있는 순수하고 더 높은 세계에 이를 수 있는 본성을 양명은 '良知'라 이름했다. 스포츠 시합 현장은 경쟁으로 인해 냉정하고 냉엄하다. 상대방의 약점은 그대로 나의 좋은 기회가 된다. 그런데 선수의 인격성의 발로는 시합의 승패를 떠나 관전자에게 좋은 미적 반응을 일으킨다. 예컨대 테니스의 시미즈(しみず) 선수가 윔블턴 결승에서 자신이 지면서도 상대의 칠든(Chilldon) 선수가 넘어졌을 때 느린 공을 보냈다( 口聰, 1987: 94)는 유명한 미담은 시미즈 선수의 스포츠 행위를 통해서 나타나는 인격성인데 승패를 떠난 良知의 발로라 할 것이다.
인간은 내면에 형이상학적인 본성을 가지고 있다. 진, 선, 미를 스스로 구별하여 선택하고 물욕과 사욕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인 능력, 양명이 '良知'라고 이름한 이 본성은 스포츠 세계를 비롯한 모든 방면에서 인간으로 하여금 순수한 美的 體驗에 이르게 하는 기질이다.
Ⅲ. 결 론
본 연구는 동양 철학 사상의 하나인 양명학의 良知 개념이 인간의 심리적 반응인 美的 體驗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연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본 연구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美的 體驗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심리적 출발점이요, 美的 體驗을 가능하게 하는 기질이 양명학에서 '良知' 개념이다.
둘째, 서양의 스포츠맨쉽(Sportsmanship)이라는 인성의 바탕이 되는 기질을 동양 철학적 사상으로서 '良知'의 발용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스포츠 장면에서 수행자나 관전자가 아름다움이나 감동의 순간을 느끼게 하는 정신적 능력, 즉 순수한 美的 體驗에 이르게 하는 인간의 속성(기질)을 양명은 '良知'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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