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기(氣)와 의학`의 형성
2. 치료는 氣의 균형 회복
2. 치료는 氣의 균형 회복
본문내용
방법이 고안되어 갔다. 기미란 차고 덥고 따스하고 서늘한 것 등의 네 가지 기와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의 다섯 가지 맛을 말하는 것인데, 이 기는 나중에 「성(藥性)」으로서 파악되어 간다.
침술의 경우, 환자가 숨을 내쉴 때에 찌르고 들이 쉴 때에 뽑는 것이 補이고, 그 반대가 瀉이다. 경락의 흐르는 방향으로 찌르는 것이 補이고,. 그 반대가 瀉이다. 침을 뽑은 뒤에 침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른 것이 補이고, 방치해 두는 것이 瀉이다. 천천히 찌르고 뽑는 것이 보이고, 잽싸게 찌르고 뽑는 것이 瀉이다. 가느다란 침을 쓰는 것이 보이고, 굵은 침을 쓰는 것이 瀉라는 식이다.
약물 치료에서는 後漢의 장중경이 저술한 <상한론>과 <금궤요략>이 원전으로서 존중되었다. 이것들은 「경방(經方)」이라고 불리는 임상에 입각한 실용서인데, 각종의 병증(病證)과 적용돼야 할 처방이 3陰 3陽의 유형을 바탕으로 하여 기술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경락은 별로 고려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인데, 후세에는 약물이 몸 안에서 어떤 경락으로 들어가 작용하는가를 설명하는 '인경보사(引經報使)'의 설이 원.명대 무렵부터 활발하게 주창되게 되었다. 상당히 자의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탕액본초계 의학에서도 경락은 무시할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기의 심신관
마지막으로 '내경 의학'에서의 심신관을 점검해 보기로 한다. 요즈음에는 데카르트 이래의 심신이원론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기 위한 모델의 하나로서 중국 전통 의학의 심신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래서 요점이 되는 것이 기의 개념인 것이다.
격력한 분노나 슬픔은 몸 안의 기의 균형을 상실시킨다. 지나치게 기뻐하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정동의 치우침은 병의 내적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었다. 정동은 오행론의 오장의 배당에서는 간장-성남, 심장-기쁨, 비장-생각, 폐장-근심 또는 슬픔, 신장-두려움으로 친다.
정동의 치우침은 몸 안의 기의 변동을 불러와서 갖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내인이 됨과 동시에, 다른 원인으로 기가 변동된 때에는 특정한 정동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여기에서 기의 개념을 매개로 하는 정동과 질환, 곧 심신의 상관 관계에 대한 인식을 엿볼수가 있을 것이다. 이 심신관은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정신 질환에 「전」과「광」이 있다. 전은 '전간(간질)'에 해당하고, 광은 감정. 기억. 행동 장애와 환각 등의 여러 가지 정신 장애를 수반하는 질환의 총칭이다.
내경 의학에서는 다른 체내 질환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병증과 병리가 명확하게 파악되어 있다.
간질병의 병증은 「하허상실」, 곧 양기가 올라가 막혔기 때문에 음기가 내려가 기혈의 순환이 정체된 병증이라고 한다. 미친병은 더욱 복잡하며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간질병도 미친병도 기의 몸안 통로인 경락과 관계지어지는데, 특히 미친병은 다리의 양명위경의 병동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상세한 검토는 다른 기회로 미루지만, 정신 질환도 다른 육체적 질환과 마찬가지로 기의 불균형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었다. 고대 중국의 의료인으로서 볼 때에는 신체 증상(질환)과 정신 증상(질환)은 굳이 구별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형이하에서의 온갖 현상을 기가 빚어내는 현상이라고 보는 입장에 설 때에는 마음과 신체의 구별이 해소되고 하나의 것으로 나타난다. 사실 그들은 심신을 「심일기일체」의 기능적 구조의 바탕에서 일체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중국 전통의 기의 의학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미진하다는 느낌이 많이 있지만, 일단은 이상으로 마감을 하고 다음에는 의학과 함께 '기의 생명과학'을 형성하는 양생의 사상과 기법을 검토해 가고 싶다.
침술의 경우, 환자가 숨을 내쉴 때에 찌르고 들이 쉴 때에 뽑는 것이 補이고, 그 반대가 瀉이다. 경락의 흐르는 방향으로 찌르는 것이 補이고,. 그 반대가 瀉이다. 침을 뽑은 뒤에 침자리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누른 것이 補이고, 방치해 두는 것이 瀉이다. 천천히 찌르고 뽑는 것이 보이고, 잽싸게 찌르고 뽑는 것이 瀉이다. 가느다란 침을 쓰는 것이 보이고, 굵은 침을 쓰는 것이 瀉라는 식이다.
약물 치료에서는 後漢의 장중경이 저술한 <상한론>과 <금궤요략>이 원전으로서 존중되었다. 이것들은 「경방(經方)」이라고 불리는 임상에 입각한 실용서인데, 각종의 병증(病證)과 적용돼야 할 처방이 3陰 3陽의 유형을 바탕으로 하여 기술되어 있다. 여기에서는 경락은 별로 고려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인데, 후세에는 약물이 몸 안에서 어떤 경락으로 들어가 작용하는가를 설명하는 '인경보사(引經報使)'의 설이 원.명대 무렵부터 활발하게 주창되게 되었다. 상당히 자의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탕액본초계 의학에서도 경락은 무시할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기의 심신관
마지막으로 '내경 의학'에서의 심신관을 점검해 보기로 한다. 요즈음에는 데카르트 이래의 심신이원론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기 위한 모델의 하나로서 중국 전통 의학의 심신관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래서 요점이 되는 것이 기의 개념인 것이다.
격력한 분노나 슬픔은 몸 안의 기의 균형을 상실시킨다. 지나치게 기뻐하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정동의 치우침은 병의 내적 원인이 된다고 생각되었다. 정동은 오행론의 오장의 배당에서는 간장-성남, 심장-기쁨, 비장-생각, 폐장-근심 또는 슬픔, 신장-두려움으로 친다.
정동의 치우침은 몸 안의 기의 변동을 불러와서 갖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내인이 됨과 동시에, 다른 원인으로 기가 변동된 때에는 특정한 정동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여기에서 기의 개념을 매개로 하는 정동과 질환, 곧 심신의 상관 관계에 대한 인식을 엿볼수가 있을 것이다. 이 심신관은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정신 질환에 「전」과「광」이 있다. 전은 '전간(간질)'에 해당하고, 광은 감정. 기억. 행동 장애와 환각 등의 여러 가지 정신 장애를 수반하는 질환의 총칭이다.
내경 의학에서는 다른 체내 질환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병증과 병리가 명확하게 파악되어 있다.
간질병의 병증은 「하허상실」, 곧 양기가 올라가 막혔기 때문에 음기가 내려가 기혈의 순환이 정체된 병증이라고 한다. 미친병은 더욱 복잡하며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간질병도 미친병도 기의 몸안 통로인 경락과 관계지어지는데, 특히 미친병은 다리의 양명위경의 병동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상세한 검토는 다른 기회로 미루지만, 정신 질환도 다른 육체적 질환과 마찬가지로 기의 불균형 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었다. 고대 중국의 의료인으로서 볼 때에는 신체 증상(질환)과 정신 증상(질환)은 굳이 구별되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형이하에서의 온갖 현상을 기가 빚어내는 현상이라고 보는 입장에 설 때에는 마음과 신체의 구별이 해소되고 하나의 것으로 나타난다. 사실 그들은 심신을 「심일기일체」의 기능적 구조의 바탕에서 일체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이해하고 있었던 것이다.
중국 전통의 기의 의학에 관해서는 이야기가 미진하다는 느낌이 많이 있지만, 일단은 이상으로 마감을 하고 다음에는 의학과 함께 '기의 생명과학'을 형성하는 양생의 사상과 기법을 검토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