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영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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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중국 영화의 역사
2) 대만 영화의 역사
3) 홍콩 영화의 역사

3. 결론

본문내용

6)
14. 상하이의 꽃 (1998)
15. 밀레니엄 맘보 (2001)
- 비정성시(悲情城市, A City Of Sadness)
1989년에 만든 이 작품은 가히 후 샤오시엔의 대표작이라 칭할 수 있는 수작이며 개인적으로 나 역시 이 작품을 통해 감독을 처음 접하였다. 대만 토착민들과 이주민들, 또는 공산당과 국민당정부의 갈등하의 대만의 현대사의 혼란을 한 가족사를 통해 비추어낸 이 영화는 화면의 여백에까지 배인 비애와 지극히 느리면서도 인물의 내면을 정확히 드러내는 놀라운 영화적 리듬, 개인사에다 가족사와 현대사를 새겨넣은 치밀한 이야기로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기도 하는등 세계적으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1945년 대만, 해방이되면서 일본군이 물러나고 중국대륙으로부터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이 밀려온다. 세상은 어수선하고, 그때부터 빨갱이 사냥이 시작된다. 역사는 비켜가지 않고, 그때 그 시절 임씨 사형제는 짓밟히고 버림받는다. 그 세월을 감독은 그들 가족 내부로 들어가 아무런 과장 없이 담담하고도 끈질기게 바라본다.
왕자웨이(王家偉, 1958~ )
영화광인 부모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영화 매니아였고 독서광이었으며 음악 애호가였던 그는 대학 졸업 후 홍콩 TV방송국 드라마제작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TV에 진출하여 구성작가로 활동하였다. 1982년 방송국을 떠나 동료들과 시나리오 그룹을 결성하여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 1987년에는 13편을 완성하였다.
1988년 <열혈남아 熱血男兒>로 감독에 데뷔하여 그해 금상장영화제 최우수감독상 후보에 오르는 등 홍콩의 신예 감독으로 부상하였고, 이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세계 영화평론가들에게도 주목받게 되었다. 데뷔 2년 후 현대인의
일상적인 단면을 통해 생명의 귀중함과 사랑의 존재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 <아비정전 阿飛正傳>으로 금상장 최우수감독상을 받으며 확고한 작가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노스탤지어(Nostalgia)>에 깊은 감명을 받고 새로운 영화형식에 눈을 떴으며 많은 선배 예술가들의 작품을 자신의 것으로 흡수, 독특한 감수성으로 채색해 영상화해왔다. 또한 새로운 영상과 언어로 현대 젊은이들의 단절과 고독을 담아내며, 홍콩의 모습 속에서 동시대의 정체성과 문제의식을 찾는 혁신적인 감독이기도 하다.
작품성은 물론 독특한 영상미로 감각적이고 획기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그는 한국에서도 <중경삼림> 이후 "왕가위 열풍"을 일으키며 홍콩영화에 대한 일반 관객의 인식에 새로운 붐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포스트 MTV 시대의 시네아스트 왕가위는 끊임없이 자신의 언어를 만들어내고, 영화의 시간과 속도에 대해 사유하며, 사랑의 가능과 불가능성을 반복해서 물으면서, 중국 본토를 떠나 온 마음으로, 그리고 홍콩을 떠나보내야 하는 마음으로 상실과 그리움을 이야기해왔다. 그리고 두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먼곳에서 홍콩을 그리워하는' 영화 <해피투게더>로 깐느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현재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을 전후하여 대부분의 감독들이 떠나버린 홍콩 영화계의 빈집을 굳건히 지키는 마지막 자존심으로서 남아있다.
※ 왕자웨이의 작품
1. 열혈남아 (1988)
2. 아비정전 (1991)
3. 동사서독 (1994)
4. 중경삼림 (1994)
5. 타락천사 (1995)
6. 춘광사설(Happy together) (1997)
7. 화양연화 (2000)
- 아비정전(阿飛正傳)
이 영화는 60년대를 살아가는 외로운 인간들의 모습을 통해 그 시대 홍콩의 사적인 생활상을 보여준다. 이 영화가 196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것은 그 시기의 정서가 1990년대의 대립지점이면서도 그때가 지금의 시대를 위로해 줄만한 추억의 시간이기 때문이고, 1960년대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에서 중국으로 반환되는 것이 먼 악몽처럼 느껴지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영화 주인공들의 삶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귀결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아비(장국영)의 경우엔 그럴 듯 해 보이는 가정이 존재하기는 하나, 친 엄마가 누구인지, 친 아빠가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이 왜 버려져야 했는지 조차 모른 채 살아간다. 수리진(장만옥) 또한 언니가 있기는 하나 두 자매는 서로 떨어져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간다. 루루(유가령)는 우연히 만난 아비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을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장학우는 친구의 여자를 사랑하지만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음에 가슴아파 한다.
아비정전은 인간 본연의 외로움에 관한 영화이다. 동시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이며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의 이야기들이 하나로 모여서 영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속에서 관객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한 단면을 볼 수 있다. 영어제목인 에서 알 수 있듯이 끊임없이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영화인 것이다.
결 론
이상 중국 영화의 역사와 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감독, 그리고 그들의 작품을 살펴보면서 같은 뿌리에서 태어났으나 서로 다른 현대사를 살고있는 세 곳이 품고있는 사회상과 이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중국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이 너무 현학적인 나머지 현실을 살아가는 대중들의 생각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지만, 이들의 사회에 대한 조명과 비판의식,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지향성은 중국에 대한 시야를 넓혀주는데 각별한 공헌을 하였다.
또한 이들 영화들이 대중성을 가지고 있든지 그렇지 않든지 중국사회, 또는 그들의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앞으로의 중국영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거대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참고자료)
「중국영화사」 슈테판 크레머, 황진자 역, 이산
「세계영화사 강의」 임정택 외, 연세대학교출판부
「아시아 영화를 다시 읽는다」 김지석, 한울
「중국영화의 어제, 오늘, 내일」 이종희, 책세상문고
「영화읽기와 프리즘」 장세진, 문학과 경계
씨네 21 (www.cine21.co.kr)
씨네서울 (www.cineseoul.com)
박재환의 영화리뷰 (www.kinoc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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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2.11.11
  • 저작시기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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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11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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