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개인 연보
Ⅱ. 작품연보
Ⅲ. 주요수상경력
Ⅳ 서 론
Ⅴ 본 론
Ⅵ 매듭짓기
<참고자료>
Ⅱ. 작품연보
Ⅲ. 주요수상경력
Ⅳ 서 론
Ⅴ 본 론
Ⅵ 매듭짓기
<참고자료>
본문내용
향이 엮어내는 사랑 이야기이다.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된 <춘향전>을 판소리를 중심으로 새롭게 연출하였다. 임권택의 <춘향뎐>은, 감독과 그의 동료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진수를 파헤치고자 심혈을 기울인 영화로, 경탄하리만큼 높은 수준에 도달한 걸작이다.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할 지구촌을 꽃밭이라고 비유해 봅니다.
한국에서 나고, 살아낸 감독으로서 이 땅의 삶과 문화적 개성을 영화라는 작은 꽃으로 피워내 그 꽃밭을 채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왜 춘향전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까지 생명력이 있는지 그걸 영화로 밝혀 보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 안다고 생각하는 춘향전을 판소리로 듣고 내가 느꼈던 감동과 멋, 그것은 결코 몰랐던 새로움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감동을 영상으로 전달하고 싶습니다.(임권택)
서편제가 판소리의 맛을 영상에 가미한 영화라면 '춘향뎐'은 영상이 소리에 더 해진 느낌이다. 항상 실험정신이 가득한 영화를 만들어 내는 임 감독으로서는 제 2의 도전을 했다해도 과함이 없을 것이다. 영화가 시각적인 매체라는 상식을 깨는 파격미. 그것은 흔히 알고 있는 춘향과 이 도령이 주인공이 아니라 명창 조상현의 우렁찬 동편제 판소리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도 가히 상식의 틀을 깬다. 판소리는 발성과 그 억양으로 보면 템포가 느린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은 그 스토리 전개에는 실로 풍부한 액션과 강한 감정의 기복이 있어서, 그것을 연기와 카메라 워크로 절묘하게 옮겨 놓으면 실로 아름다운 영화, 화려한 움직임과 기교적인 영상이 되는 것이다. 판소리는 단지 이야기를 읊조리는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걸음걸이에서부터 행동거지까지 여러번에 걸쳐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것을 정밀하게 답습하고, 나아가 거기에서 이미지를 부풀려 나가면 지금까지의 상투적인 멜로 드라마조(調)와는 완전히 다른, 더할 나위 없는 고전적인 양식이 생겨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춘향전>을 단순히 한국의 전통적인 <한>의 순수결정으로 생각하였고, <한>이라고 하면 어쩐지 우울하고 답답하다고 하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영화에서는 임권택이 새롭게 재해석한, 말하자면 그것이 환희를 직접 체험하는 자기 해방의 에너지로 가득 찬 정신이라는 것이다.
Ⅵ 매듭짓기
임권택 감독의 근 40년 영화사를 보면 그의 영화가 한국영화계의 후방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는 그 개인의 개인적 이력, 상황에서 비롯된 '시대적 한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좀더 그의 작품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그의 작품에 들어있는 영화적 요소들은 헐리우드식 장르를 뛰어넘으려는 노력과 자기 작품 속에서 적극적으로 이데올로기를 다뤄 나가려고 하는 노력들의 치열한 과정을 보여준다. 그것은 또한 고식적 드라마를 극복하고 가장 '한국적'인 공간과 시간을 프레임 내에 짜넣으려는 탐구이기도 하였다. 이는 그의 주장대로 영화는 인간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통찰하여 표현하는 예술이며 또 하나의 인생 기록이기 때문이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는 한국 영화의 운명과 발전과정 그리고 지향해야할 어떤 지점까지 모조리 담고있다. 임권택 감독의 한국적 미학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평가한다면 한국적 주제를 한국적 서술 형식으로 또 한국적 화법으로 그려낸다는 것이다. 그런 점 때문에라도 결국 가장 <우리것>다운 영화를 만들어 내는 역량만은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래서 서구의 영화이론에 찌들어 있는 세계 영화 시장에서마저도 그가 만들어내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영상문법을 읽어내고 입맛을 다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임 감독이 만들어 내는 영화의 특색은 한국적이라는 면 이외에도 개인적인 삶과 사회적 삶을 총체적으로 고찰하기에 적당한 스토리를 플롯화시켜서 자생적으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개인과 사회의 단면을 적절하고 충실히 그려내고자 노력하는 것일 뿐이라는 감독의 말로 분명한 것은 그의 영화를 통하여 우리는 새로운 영화적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임권택 감독은 그야말로 국민감독이다. 그에 걸맞게 국민적 소재를 국민적 정서에 맞추어 전국민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그의 예술적 목표일 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에게 있어 영화란 인생을 담아내는 또 하나의 노정이며 실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임권택 감독은 한국 정서를 되살리는 영상 미학자로 머물러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단지 그가 국민감독으로 머문다면 그것이 그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 한국 영화 전체의 큰 손실이 될 것은 자명하다. 이는 꼭 임권택 감독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한국 영화계를 차후 짊어지고 나가야 할 젊은 감독들에게까지 이어지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영화인으로서 한 개인의 인생이 어떠하였는가를 살피기보다는 영화계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쳤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영화라는 것이 일종의 산업이지만 그것은 영혼이라는 결코 팔 수 없는 어떤 미묘한 것을 바탕으로 한 예술이므로 진정한 작가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작업에 들어간 임권택의 차기작 「취화선」 또한 그의 역사적 인식과 그만의 독특한 작가주의가 돋보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런 기대 역시 한국영화의 노거장이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겠으나 우리나라 영화를 대변하는 큰 인물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감독으로서의 한 영화인을 조명하면서 창작물이라는 것도 개인의 사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고 앞으로 한국영화가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받은 좋은 계기였다
<참고자료>
사토 다다오, 한국영화와 임권택, 한국학술정보(주), 2000.
엠파스 백과사전(http://100.empas.com/)
야후! 영화(http://kr.movies.yahoo.com/)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홈페이지(http://home.kosha.net/~lyceum/film-index.htm)
한국영화 바로보기(http://my.netian.com/~mii77/)
세명대학교 영화동아리(http://moviement.com.ne.kr/index-m.htm)
월간 작은 이야기(http://www.smallstory.co.kr/)
한국영상 자료원(http://www.koreafilm.or.kr/)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할 지구촌을 꽃밭이라고 비유해 봅니다.
한국에서 나고, 살아낸 감독으로서 이 땅의 삶과 문화적 개성을 영화라는 작은 꽃으로 피워내 그 꽃밭을 채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왜 춘향전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까지 생명력이 있는지 그걸 영화로 밝혀 보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 안다고 생각하는 춘향전을 판소리로 듣고 내가 느꼈던 감동과 멋, 그것은 결코 몰랐던 새로움이었습니다. 이 새로운 감동을 영상으로 전달하고 싶습니다.(임권택)
서편제가 판소리의 맛을 영상에 가미한 영화라면 '춘향뎐'은 영상이 소리에 더 해진 느낌이다. 항상 실험정신이 가득한 영화를 만들어 내는 임 감독으로서는 제 2의 도전을 했다해도 과함이 없을 것이다. 영화가 시각적인 매체라는 상식을 깨는 파격미. 그것은 흔히 알고 있는 춘향과 이 도령이 주인공이 아니라 명창 조상현의 우렁찬 동편제 판소리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도 가히 상식의 틀을 깬다. 판소리는 발성과 그 억양으로 보면 템포가 느린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은 그 스토리 전개에는 실로 풍부한 액션과 강한 감정의 기복이 있어서, 그것을 연기와 카메라 워크로 절묘하게 옮겨 놓으면 실로 아름다운 영화, 화려한 움직임과 기교적인 영상이 되는 것이다. 판소리는 단지 이야기를 읊조리는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물 한 사람 한 사람의 걸음걸이에서부터 행동거지까지 여러번에 걸쳐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것을 정밀하게 답습하고, 나아가 거기에서 이미지를 부풀려 나가면 지금까지의 상투적인 멜로 드라마조(調)와는 완전히 다른, 더할 나위 없는 고전적인 양식이 생겨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춘향전>을 단순히 한국의 전통적인 <한>의 순수결정으로 생각하였고, <한>이라고 하면 어쩐지 우울하고 답답하다고 하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영화에서는 임권택이 새롭게 재해석한, 말하자면 그것이 환희를 직접 체험하는 자기 해방의 에너지로 가득 찬 정신이라는 것이다.
Ⅵ 매듭짓기
임권택 감독의 근 40년 영화사를 보면 그의 영화가 한국영화계의 후방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왔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이는 그 개인의 개인적 이력, 상황에서 비롯된 '시대적 한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좀더 그의 작품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그의 작품에 들어있는 영화적 요소들은 헐리우드식 장르를 뛰어넘으려는 노력과 자기 작품 속에서 적극적으로 이데올로기를 다뤄 나가려고 하는 노력들의 치열한 과정을 보여준다. 그것은 또한 고식적 드라마를 극복하고 가장 '한국적'인 공간과 시간을 프레임 내에 짜넣으려는 탐구이기도 하였다. 이는 그의 주장대로 영화는 인간의 내면을 객관적으로 통찰하여 표현하는 예술이며 또 하나의 인생 기록이기 때문이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는 한국 영화의 운명과 발전과정 그리고 지향해야할 어떤 지점까지 모조리 담고있다. 임권택 감독의 한국적 미학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평가한다면 한국적 주제를 한국적 서술 형식으로 또 한국적 화법으로 그려낸다는 것이다. 그런 점 때문에라도 결국 가장 <우리것>다운 영화를 만들어 내는 역량만은 평가받아 마땅하다. 그래서 서구의 영화이론에 찌들어 있는 세계 영화 시장에서마저도 그가 만들어내는 한국영화의 새로운 영상문법을 읽어내고 입맛을 다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임 감독이 만들어 내는 영화의 특색은 한국적이라는 면 이외에도 개인적인 삶과 사회적 삶을 총체적으로 고찰하기에 적당한 스토리를 플롯화시켜서 자생적으로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개인과 사회의 단면을 적절하고 충실히 그려내고자 노력하는 것일 뿐이라는 감독의 말로 분명한 것은 그의 영화를 통하여 우리는 새로운 영화적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임권택 감독은 그야말로 국민감독이다. 그에 걸맞게 국민적 소재를 국민적 정서에 맞추어 전국민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그의 예술적 목표일 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에게 있어 영화란 인생을 담아내는 또 하나의 노정이며 실험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임권택 감독은 한국 정서를 되살리는 영상 미학자로 머물러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단지 그가 국민감독으로 머문다면 그것이 그에 대한 아쉬움을 넘어 한국 영화 전체의 큰 손실이 될 것은 자명하다. 이는 꼭 임권택 감독 개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한국 영화계를 차후 짊어지고 나가야 할 젊은 감독들에게까지 이어지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영화인으로서 한 개인의 인생이 어떠하였는가를 살피기보다는 영화계에 어떠한 영향력을 미쳤는가가 중요한 것이다. 영화라는 것이 일종의 산업이지만 그것은 영혼이라는 결코 팔 수 없는 어떤 미묘한 것을 바탕으로 한 예술이므로 진정한 작가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작업에 들어간 임권택의 차기작 「취화선」 또한 그의 역사적 인식과 그만의 독특한 작가주의가 돋보일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런 기대 역시 한국영화의 노거장이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겠으나 우리나라 영화를 대변하는 큰 인물임은 틀림없을 것이다. 감독으로서의 한 영화인을 조명하면서 창작물이라는 것도 개인의 사관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고 앞으로 한국영화가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받은 좋은 계기였다
<참고자료>
사토 다다오, 한국영화와 임권택, 한국학술정보(주), 2000.
엠파스 백과사전(http://100.empas.com/)
야후! 영화(http://kr.movies.yahoo.com/)
영화평론가 정성일의 홈페이지(http://home.kosha.net/~lyceum/film-index.htm)
한국영화 바로보기(http://my.netian.com/~mii77/)
세명대학교 영화동아리(http://moviement.com.ne.kr/index-m.htm)
월간 작은 이야기(http://www.smallstory.co.kr/)
한국영상 자료원(http://www.koreafilm.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