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노자와 장자의 사상
1. 노자(老子)의 사상
1) 노자(老子, BC 580?∼480?)
2) 저서
3) 사상
2.장자의 사상
1) 장자(莊子, BC365?∼BC290?)
2) 저서
3) 사상
Ⅲ. 노자와 장자의 사상적 특징의 상호비교
1. 노자와 장자의 사상적 일치점
2. 노자와 장자의 사상적 상이점
3. 현실 인식에 있어서 노자와 장자의 차이점
Ⅳ. 결론
♣ 참고문헌:
Ⅱ. 노자와 장자의 사상
1. 노자(老子)의 사상
1) 노자(老子, BC 580?∼480?)
2) 저서
3) 사상
2.장자의 사상
1) 장자(莊子, BC365?∼BC290?)
2) 저서
3) 사상
Ⅲ. 노자와 장자의 사상적 특징의 상호비교
1. 노자와 장자의 사상적 일치점
2. 노자와 장자의 사상적 상이점
3. 현실 인식에 있어서 노자와 장자의 차이점
Ⅳ.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수를 누리는 全生을 말하고 있다.
44장에 역시 「知足不辱知止不殆可以長久」(만족을 알면 욕당하지 않고 멈춤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이것으로 가히 오래갈 수 있다.)라고 하여 全生을 말하고 있다.
50장에서도 沒身不殆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사태의 조짐을 미리 알아 미연의 상태에서 그것을 막으면「無遺身殃」(자신의 몸에 재앙을 남기는 것이 없다.)하게 되는 習常(襲常)을 말하며 그것을 全生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75장에서도 「不唯無以生爲者是賢於貴生」(그것(물질적인 부)으로써 살려고 함이 없는 것, 이것만이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만큼이나 현명하다)라고 全生의 방법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全生의 내용은 현실에 의해 상처받지 않고 자신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온전히 살아감을 말하고 있는데 그런데 노자가 그러한 충고를 던지는 상대가 누구인가? 즉 全生을 이루기 위해서 위와 같은 방법을 쓰는 사람들은 누구인가가 문제이다.
全 臣民을 상대로 던지는 것인가, 혹은 적어도 지식인 계층을 향해서 던지는 것인가?
황노학이 아닌 노자, 즉 보편적 진리인 無爲自然의 道를 말하는 노자라면 그렇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학인 노자에서 人民들에 대한 통치기술의 텍스트로서 도덕경이라면 그 대상은 상당히 좁아진다고 볼 수 있다.
도덕경 곳곳에서 나오는 聖人, 즉 정치를 하는 君主에게 주는 충고로 보아야 할 것인데, 그런 면에서 全生의 실현은 정치를 잘함과 곧바로 연결된다. 全生은 정치적, 사회적 생명이자 신체적 생명 모두를 뜻하는 것이다.
13장의 「貴以身爲天下者可以寄天下 愛以身爲天下可以託天下」(자신의 몸을 천하처럼 귀하게 여기는 자에게 가히 천하를 맡길만 하고 자신의 몸을 천하처럼 사랑하는 자에게 천하를 맡길만 하다.)라는 구절은 그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천하는 다스릴 것, 통치의 대상이다. 상식적으로는 천하를 몸처럼 귀히 여기는 자에게…라고 해야 할 것인데 여기서는 천하처럼, 통치의 대상처럼 몸을 귀히 여기는 자에게…라고 했다. 全生이 단지 신체적 생명만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 주고 있다.
장자가 말하는 全生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예는 양생주 편의 포丁解牛(포정해우이다.
포정은 바로 소잡는 백정, 즉 기술자를 말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장자는 포정을 道를 얻은 사람으로, 全生을 실현한 모델로 말하고 있다. 또, 소요유편에 있는 至人無己, 神人無功, 聖人無名이란 말 역시 全生을 이룬 사람들에 관한 말로 至人은 기술자, 神人은 군인, 聖人은 정치가를 뜻한다.
장자가 全生에 관한 충고를 하는 대상은 노자와 다르다. 기술자, 군인, 정치가등…. 특히 기술자를 특별히 예로 삼기도 했다.
大宗師 편에 「至人之用心若鏡 不將不迎 應物無跡 故勝物而不傷」(지인의 마음씀은 마치 거울과도 같다. 보내지도 맞이하지도 않으며 사물에 대응하지만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물에 대해 언제나 제어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다치지 않는다 -- 휴생하는 법이 없다.)라고 하여 全生을 이룬 至人의 心, 마음상태를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마치 거울처럼 사물에 대응하면서도 마음에 그것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리다.
이것은 마음 속에 축적된 것이 없다는 말로 자의식이 없음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즉, 장자의 全生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그것이 자의식에서 벗어남으로써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노자의 全生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 점에서 두 사상의 가장 큰 차이점이 드러난다. 노자의 사상은 개체대 집단의 체제에 대한 학문, 즉 정치학이고 장자의 사상은 개체대 개체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학문, 즉 수양론이라는 것이 차이이다.
한 쪽은 현실 인식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현실에서 적극적인 학문으로 형성되어갔고, 다른 한 쪽은 현실 인식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현실에 있어서는 소극적으로 보이는 수양론으로 모양이 잡혀갔던 것이다.
Ⅳ. 결론
결론적으로 장자와 노자의 기본사상은 일치하지만 그것은 바로 자연에 순응하고 운명에 안주하며 현실을 도피하여 조용히 무위(無爲)하는 것으로 삼는 것을 단정적 인식으로 치부 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엔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게 있고 전제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당대의 지성인께서 만드신 많은 번역서와 주해서를 보아도 학문적 해석과 그에 따른 해설로 점철되어 있지, 全文에도 일부러 지적함이 없이 흐르고 있는 노, 장이 말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 이전에 대해선 언급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 없음에 말 있음으로 한다...라는 무위의 의미를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반드시 깨달음을 전제로 한다는 사실이다. 깨달음을 얻기 전의 노, 장의 사상과 얻은 후의 사상은 천지간의 간격보다 더 큰 차이가 있음으로 반드시 깨달음을 통한 접근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도 가까이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소극적인 현실도피를 극력하게 부추기는 이러한 도가사상은 적극적인 현실참여를 주장하는 유가사상과 완전히 다르다 할 수 있다.
도가사상은 역경과 실의의 입장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매우 쉬워 그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었다.
이로 인하여 사회가 혼란하고 정치가 부패하여 천하가 태평스럽지 못했던 시대에는 노장사상이 매우 유행하였던 것이다.
노, 장 사상에는 관념적이고 보수적이며 소극적인 일면이 있는 동시에 매우 가치 있는 철학적 관점도 충만함을 놓쳐서는 안되리라 본다.
♣ 참고문헌:
1. 老子(道德經)
2. 莊子《<內篇>, <外篇>, <雜篇>》
3. 張岱年《中國哲學大綱》중국사회과학출판사, 1985.
4. 劉笑敢著 최진석譯《莊子哲學》소나무, 1990.
5. 權德周《中國美術 思想에 대한 硏究》淑大出版部, 1982.
6. 朴異民《老莊思想》文學과 知性社, 1980.
7. 李現九《장자의 철학사상에 관한 연구》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2.
8. 金在烈《莊子의 藝術論 硏究》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1.
9. 彭根山《莊子의 藝術精神 硏究》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4.
10. 方東美<中國人生哲學>, 明文化 事業公司, 1989.
11. 李康洙《老莊의 理想的 人間論》, 1988.
44장에 역시 「知足不辱知止不殆可以長久」(만족을 알면 욕당하지 않고 멈춤을 알면 위태롭지 않다. 이것으로 가히 오래갈 수 있다.)라고 하여 全生을 말하고 있다.
50장에서도 沒身不殆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사태의 조짐을 미리 알아 미연의 상태에서 그것을 막으면「無遺身殃」(자신의 몸에 재앙을 남기는 것이 없다.)하게 되는 習常(襲常)을 말하며 그것을 全生의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75장에서도 「不唯無以生爲者是賢於貴生」(그것(물질적인 부)으로써 살려고 함이 없는 것, 이것만이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것만큼이나 현명하다)라고 全生의 방법을 말하고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全生의 내용은 현실에 의해 상처받지 않고 자신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온전히 살아감을 말하고 있는데 그런데 노자가 그러한 충고를 던지는 상대가 누구인가? 즉 全生을 이루기 위해서 위와 같은 방법을 쓰는 사람들은 누구인가가 문제이다.
全 臣民을 상대로 던지는 것인가, 혹은 적어도 지식인 계층을 향해서 던지는 것인가?
황노학이 아닌 노자, 즉 보편적 진리인 無爲自然의 道를 말하는 노자라면 그렇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학인 노자에서 人民들에 대한 통치기술의 텍스트로서 도덕경이라면 그 대상은 상당히 좁아진다고 볼 수 있다.
도덕경 곳곳에서 나오는 聖人, 즉 정치를 하는 君主에게 주는 충고로 보아야 할 것인데, 그런 면에서 全生의 실현은 정치를 잘함과 곧바로 연결된다. 全生은 정치적, 사회적 생명이자 신체적 생명 모두를 뜻하는 것이다.
13장의 「貴以身爲天下者可以寄天下 愛以身爲天下可以託天下」(자신의 몸을 천하처럼 귀하게 여기는 자에게 가히 천하를 맡길만 하고 자신의 몸을 천하처럼 사랑하는 자에게 천하를 맡길만 하다.)라는 구절은 그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천하는 다스릴 것, 통치의 대상이다. 상식적으로는 천하를 몸처럼 귀히 여기는 자에게…라고 해야 할 것인데 여기서는 천하처럼, 통치의 대상처럼 몸을 귀히 여기는 자에게…라고 했다. 全生이 단지 신체적 생명만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 주고 있다.
장자가 말하는 全生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 예는 양생주 편의 포丁解牛(포정해우이다.
포정은 바로 소잡는 백정, 즉 기술자를 말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장자는 포정을 道를 얻은 사람으로, 全生을 실현한 모델로 말하고 있다. 또, 소요유편에 있는 至人無己, 神人無功, 聖人無名이란 말 역시 全生을 이룬 사람들에 관한 말로 至人은 기술자, 神人은 군인, 聖人은 정치가를 뜻한다.
장자가 全生에 관한 충고를 하는 대상은 노자와 다르다. 기술자, 군인, 정치가등…. 특히 기술자를 특별히 예로 삼기도 했다.
大宗師 편에 「至人之用心若鏡 不將不迎 應物無跡 故勝物而不傷」(지인의 마음씀은 마치 거울과도 같다. 보내지도 맞이하지도 않으며 사물에 대응하지만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사물에 대해 언제나 제어자의 위치에 있으면서도 다치지 않는다 -- 휴생하는 법이 없다.)라고 하여 全生을 이룬 至人의 心, 마음상태를 말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마치 거울처럼 사물에 대응하면서도 마음에 그것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것리다.
이것은 마음 속에 축적된 것이 없다는 말로 자의식이 없음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즉, 장자의 全生이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그것이 자의식에서 벗어남으로써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노자의 全生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이 점에서 두 사상의 가장 큰 차이점이 드러난다. 노자의 사상은 개체대 집단의 체제에 대한 학문, 즉 정치학이고 장자의 사상은 개체대 개체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학문, 즉 수양론이라는 것이 차이이다.
한 쪽은 현실 인식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현실에서 적극적인 학문으로 형성되어갔고, 다른 한 쪽은 현실 인식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견지함으로써 현실에 있어서는 소극적으로 보이는 수양론으로 모양이 잡혀갔던 것이다.
Ⅳ. 결론
결론적으로 장자와 노자의 기본사상은 일치하지만 그것은 바로 자연에 순응하고 운명에 안주하며 현실을 도피하여 조용히 무위(無爲)하는 것으로 삼는 것을 단정적 인식으로 치부 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엔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게 있고 전제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당대의 지성인께서 만드신 많은 번역서와 주해서를 보아도 학문적 해석과 그에 따른 해설로 점철되어 있지, 全文에도 일부러 지적함이 없이 흐르고 있는 노, 장이 말하고자 하는 말의 의미 이전에 대해선 언급을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말 없음에 말 있음으로 한다...라는 무위의 의미를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반드시 깨달음을 전제로 한다는 사실이다. 깨달음을 얻기 전의 노, 장의 사상과 얻은 후의 사상은 천지간의 간격보다 더 큰 차이가 있음으로 반드시 깨달음을 통한 접근이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또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도 가까이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소극적인 현실도피를 극력하게 부추기는 이러한 도가사상은 적극적인 현실참여를 주장하는 유가사상과 완전히 다르다 할 수 있다.
도가사상은 역경과 실의의 입장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기 매우 쉬워 그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되었다.
이로 인하여 사회가 혼란하고 정치가 부패하여 천하가 태평스럽지 못했던 시대에는 노장사상이 매우 유행하였던 것이다.
노, 장 사상에는 관념적이고 보수적이며 소극적인 일면이 있는 동시에 매우 가치 있는 철학적 관점도 충만함을 놓쳐서는 안되리라 본다.
♣ 참고문헌:
1. 老子(道德經)
2. 莊子《<內篇>, <外篇>, <雜篇>》
3. 張岱年《中國哲學大綱》중국사회과학출판사, 1985.
4. 劉笑敢著 최진석譯《莊子哲學》소나무, 1990.
5. 權德周《中國美術 思想에 대한 硏究》淑大出版部, 1982.
6. 朴異民《老莊思想》文學과 知性社, 1980.
7. 李現九《장자의 철학사상에 관한 연구》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2.
8. 金在烈《莊子의 藝術論 硏究》고려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1.
9. 彭根山《莊子의 藝術精神 硏究》홍익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84.
10. 方東美<中國人生哲學>, 明文化 事業公司, 1989.
11. 李康洙《老莊의 理想的 人間論》,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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