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사회학적 관점에서 본 교회여성의 교회생활과 여성의식, 사회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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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여성과 교회생활

3. 교회여성과 여성의식

4. 교회여성과 사회의식

5. 맺는 말 : 요약 및 평가

본문내용

언론자유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남성교인은 경제적 불평등과 불신풍조를 꼽고 있지만, 여성교인은 배금주의와 사치, 낭비풍조를 꼽고 있다. 이원규, 『한국교회의 현실과 전망』321-322.
생활고에 대해서 남성교인은 여성교인보다 제도 탓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남 58.0%, 여 47.0%). 타종교관에 있어서는 여성교인이 더 배타적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리하여 “기독교 진리만이 참 진리이다”라는데 대하여 동조하는 비율은 남성교인의 경우 38.0%이지만 그것이 여성교인의 경우에는 48.7%로 나타나고 있다. 이원규, 『한국교회의 현실과 전망』 272-273.
그러면 교회여성은 전체적으로 사회생활에 있어 얼마나 만족하고 있는가? (표 6)이 이것을 보여주고 있다.
(표 6) 삶의 만족도 비교
(단위 : %)
만 족 도
교회여성
비교회여성
가족관계/가정생활
78.8
59.4
직장/학교생활
54.1
40.4
친구관계
69.1
58.8
살림살이(경제)
46.3
29.1
전 체
61.5
43.2
*백분율은 “만족한다”(매우+어느 정도)는 응답자의 비율이다.
자료 : 한국 갤럽, 『한국 개신교인의 교회활동 및 신앙의식 조사보고서』 (1998).
(표 6)에 나타난 대로 교회여성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비교회여성보다 훨씬 더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리하여 “가족관계/가정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이 교회여성의 경우에는 78.8%에 이르고 있지만, 그 비율이 비교회여성의 경우에는 59.4%에 머물고 있다. “직장/학교생활”에 있어서도 교회여성 가운데는 54.1%가 만족하고 있으나 비교회여성 가운데는 40.4%만이 만족하고 있다. 친구관계에 있어서도 만족하는 비율이 교회여성의 경우에는 69.1%이지만 비교회여성의 경우에는 58.8%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살림살이(경제)에 만족하는 비율도 차이가 있어 그것이 교회여성의 경우에는 46.3%이지만, 비교회여성의 경우에는 29.1%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교회여성에게서는 65.1%로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비교회여성에게서는 그것이 43.2%로 나타나고 있어 그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결과는 종교생활 혹은 신앙생활이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 일반적인 이론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원규, 『종교사회학: 이론과 실제』 153-193 참조.
특히 교회여성은 종교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따라서 그들의 그러한 종교성은 사회생활(가정, 직장, 학교 등)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겠다.
5. 맺는 말 : 요약 및 평가
이상의 모든 논의를 요약하고 평가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여성의 종교성이 남성보다 강하고, 개신교인의 종교성이 다른 종교인의 종교성보다 강하다. 따라서 교회여성의 종교성이 가장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교회여성은 교회생활, 신앙생활을 매우 적극적으로 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보수교단에 속한 경우 더욱 그러하다.
한국사회에서 성차별 수준은 심각하다. 그리고 성차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수준도 높다. 특히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에 있어서 성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그 생활영역에서 특히 성차별이 심하다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성차별에 대한 인식도는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다소 높으나 별 차이는 없다. 이 결과는 우리 사회에 성차별이 아직도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그것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으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남성들은 우리 사회에 나타난 성차별 문제를 심각하다고 보면서도, 실제 생활에서는 이것을 시정하고자 하는 노력은 하지 않는 이중성이 드러나고 있다고 하겠다.
기독교는 오랜 성차별적 교리와 신학의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은 오늘날에도 교회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한국 교회에서는 성차별적 현실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있다. 그리고 많은 교인들이 교회내 성차별의 문제성에 대하여 인식하고 있으며, 따라서 성평등에 대하여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이러한 입장에 있어서는 남성교인들도 많이 동조한다. 그러나 문제는 교회내 성평등을 원론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는 상당히 꺼리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교회여성은 이러한 교회 내 성차별에 대하여 대체로 두 가지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하나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회내 성차별 구조 자체를 신앙적으로 정당화하는 가부장적 지배 이데올로기에 세뇌되어 버린 경우이다. 전자는 중도적인 교회여성의 입장이고 후자는 보수적인 교회여성의 입장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교회내 성차별을 극복하려는 교회여성 세력은 아직까지는 소수이며, 또한 그 주장이나 입장의 급진성 때문에 교회여성 가운데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회여성의 교육수준이 높아 사회구조나 제도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바람직한 일인지 모르겠으나, 그 비판의식이 교회내 성차별과 같은 교회 내적 문제에 대하여는 약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또한 교회가 여성에게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통하여 심리적, 정신적 도움을 줌으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게 한 것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교회여성은 삶의 여러 영역들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엄연히 존재하는 교회 안팎의 성차별적 현실에 대하여 눈감도록 혹시 교회가 교회여성을 의식화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이 결과는 맑스식으로 표현하면 ‘교회가 여성의 아편’이 되는 것과 다름 아닐 것이다. 아직도 여성에게 목사나 장로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는 보수교단 소속 교회여성, 여성을 종속적 존재로 설명하는 거짓된 이데올로기를 신앙적 진실로 믿고 있는 보수적인 교회여성, 이들이 눈을 뜨지 않는 한 교회내 성차별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성차별이 가장 심한 곳이 바로 교회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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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11.13
  • 저작시기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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