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연구의 이해와 사례연구

목차

I.서론

II. 본론
1. 문화 연구란 무엇인가?
2. 문화 연구의 근원적 이론.
(1) 헤게모니의 개념
(2) 실례
3. 문화 연구의 특성.
4. 문화 연구의 이론적 접근.
(1) 고전적 마르크스주의
(2) 프랑크푸르트 학파
(3) 알튀세르주의
(4) 네오 그람시주의의 문화연구.
5. 문화 연구의 주 연구 분야.
(1) 수용자에 대한 시각의 변화.
1) 20세기 초.
2) 수용자상의 변화 : 이용과 충족 모델과 <스크린> 학파
3) 20세기 후반.
(2) 스튜어트 홀의 수용자 연구
(3) 수용의 저항성과 문화 영역의 정체성
6. 대표적인 연구방식.
(1) 스테레오 타입 연구
(2) 자연화 연구
7. 문화 연구 사례

III. 결론

본문내용

오 타입은 그것의 지시대상에 관한 무차별적 판단을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서로 구별된다. 스테레오 타입은 정서적 호소력과 강도에 있어서는 큰 폭으로 다를 수 있지만 모두 일반적으로 밑에 깔려있는 힘의 관계, 긴장과 갈등을 표현한다. 요컨대 스테레오 타입은 인간집단들을 일정한 방식에서 유사성을 가지는 것으로 - 특정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다든가, 유사한 목표로 동기화되어 있다거나 공통의 성격 외양을 가졌다거나 등등 - 묘사하고 규정하는 작용을 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스테레오 타입은 그들 스스로 깔고 있는 가정들에 대한 직관적인 믿음을 강화하며 상식적 담론을 조직함에 있어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2) 자연화 연구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것을 자연적인 것으로 표현하는 과정"
자연화는 이데올로기적 담론의 변별적 특성이다.
자연화의 이데올로기적 생산을 사회적. 역사적. 경제적. 문화적으로 결정된, 따라서 변화될 수 있는 환경 내지 의미가 자연적인 것으로 - 즉 불가피하고 시대를 초월하며 보편적이고, 발생론적인 것으로 - <경험된다>는데 있다. 자연화는 현대의 문화적 투쟁과 의미화 투쟁의 전리품이다. 예컨대 계급구조 또는 남성우위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표현되며 거꾸로 남성우위에 대한 저항이 부자연스러운 것으로 표현된다. 따라서 사회주의와 페미니스트의 담론은 계급과 성별상의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관계를 이해하도록 끊임없이 우리를 부추키는 자연화된 담론들과 싸워야 하며 또한 그들의 담론과 표상행위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수립하는데 따르는 어려움과도 싸워야 한다. 결국 자연화는 헤게모니 유지에 있어서의 주요한 힘이라 하겠다.
7. 문화 연구 사례
(1) 스테레오 타입 사례
세계의 여러 문명권 중 하나로 '이슬람'문명권이 있다. 이 문명권의 사람들은 독특한 생활 방식과 독실한 종교적 생활을 영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슬람 문명권에 대한 것을 접해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슬람 문명권은 어떠한가. 지금이라도 한번 이슬람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나는 것을 정리해본다면 낙타, 사막, 오아시스, 한 손에는 코란 한손에는 칼을! 이라고 하는 호전적 태도, 불결함, 온몸을 가린 여성들... 등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실지 이슬람 문화권의 사람들 모두가 낙타를 타고 사막을 이동하며 유목생활을 한다거나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지극히 평화적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실지 그들의 생활에서 불결함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물론 우리가 갖고 있는 이슬람에 대한 생각에 모두 부합하는 특징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우리들은 대중매체가 보여준 몇 가지 이슬람 문화의 단편적인 부분만을 보고 그것을 전 이슬람 문화권의 스테레오 타입화 시켜버린 것이다.
(2) 자연화 연구 사례
짧게 말해서 자연화 연구란 어떤 매체에서 왜곡된 진실을 우리에게 주입시켜 나중에는 그 왜곡된 진실을 거부감 없이 수용되게 만드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우리가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자연화 연구 사례에는 '백인은 흑인보다 우월하다'라는 사고방식이 있다.
여러 영화 및 매체들에서 백인은 흑인보다 우월하다 라는 왜곡된 편견을 반복하여 비춰줌으로써 수용자들은 무의식중에 흑인보다 우월한 백인 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중에'포카혼타스'라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유럽의 신대륙 정복이 한창이던 시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한 유럽인과 인디언 소녀 포카혼타스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나 이 애니메이션 속에도 백인 우월주의적인 사고방식이 깔려 있다. 야만인 인디언과 문명인 유럽인 사이의 대립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대사 속에 유색인종을 발 아래로 평가하는 부분들이 드러난다. 포카혼타스라는 작품에서는 다른 자연화 연구 사례도 드러난다. 동식물화 되어 표현되는 원주민, 들을 비롯하여, 영어의 전능성 또한 드러난다. 포카혼타스는 인디언 부족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포카혼타스 또한 영어를 사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 부족의 언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간단한 인사말을 가르쳐주는 대목에서는 그들의 언어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도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것들에서 우리는 이미 '자연화'되어 있는 것이다.
III. 결론
문화 연구는 인문 사회 과학 내에서 정통적 학문 경향에 근본적인 도전이 되었다. 문화 연구는 학문적인 경계를 무너뜨리고 지식 수용의 방식을 재구성하였다. 그 결과 우리는 문화라는 개념이 갖는 복잡성과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문화 연구는 비단 한 가지 국면에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다. 문화 연구는 한 가지 국면만이 아니라 모든 문화적 현상과 산물들을 정치, 사회, 경제적 상황에서 이해, 분석한다. 문화 연구는 계급과 하위 문화에 대한 연구에서 처음 시작되어 성별에 대한 연구, 인종/민족 문제에 대한 연구, 다문화주의적 multicultural 연구로 발전되었다.
어떠한 학문도 이렇게 실제적이면서 정치적인 목표를 가졌던 적은 없었다. 사회적 불평등과 불일치의 정당화에 대해 민주적인 관심을 가졌던 문화 연구는 연구자들로 하여금 그 동안 간과되었던 증거나 주관적 경험들, 무시되었던 사회적 실천 등과 같은 귀중한 자원을 재발견하게 했다. 문화 연구의 주제를 찾아내고 그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은 상당히 복잡하고 논쟁의 여지가 많은 일이었으며 아직도 끝난 것은 아니다. 이 분야가 점차 정착되어 감에 따라, 또 다루는 소재의 범위에 점차 민감해짐에 따라 문화 연구가 설명하고자 하는 과정에 대한 논쟁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참고문헌>
* 문화 연구 입문 , 한나래 언론 문화 총서 16 , 그래엄 터너 저.
* 대중문화와 문화 연구 , 경문사 , 존 스토리 저.
* 비판이론으로서의 문화 연구 , 옥토 , 밴 애거 저.
* 비판 커뮤니케이션과 문화이론, 나남 , 박명진 저.
* 문화 연구 이론 , 한나래 언론 문화 총서 25 , 정대철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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