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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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함석헌의 도전: "뜻으로 뜻을 봐라!"

2. 뜻으로 된 『뜻으로 본 한국역사』

3. ‘뜻’의 역사, 역사의 ‘뜻’

4. ‘태초에 뜻이 있었다’

5. 교향곡에 흐르는 ‘뜻’의 삼중주(三重奏)

6. ‘뜻으로 봄’의 세 가지 풀이

7. ‘뜻으로 뜻 봄’: 뚫어봄, 내다봄, 맞춰봄, 펴봄

8.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한다: "생각은 깊어야 합니다. 생각의 불꽃 속을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우리 혼은 높은 역사의 탑을 올라갑니다. 높이 올라가야 역사의 앞뒤가 밝히 뵙니다. 과거의 의미도 미래의 올 것도 분명해집니다."
함석헌 전집8, p.247
'내다봄'의 차원에서 볼 때 "뜻을 깨닫는 것은 본래 세 점을 한 곧은 줄로 맞추는 일이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일직선상에 놓여져 이 끝에서 저 끝이 내다뵈는 것이 뜻을 앎이다."
함석헌 전집14, p.114
셋째, 뜻으로 보는 것은 '맞춰봄'이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다양한 현상 속에서 발견된 역사의 한 뜻이 오늘 산 현실과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그 의미관계를 맞춰보는 것이다. 옛 뜻과 이제의 뜻의 만남이요 "살아있는 연락"
"역사는 죽은 것이 아니요 산 것이다. 옛적을 옛적이라 하고 지금을 지금이라 함은 지나간 날을 분리하여 죽이는 일이 아니다. 역사에 의미를 붙여 산 것으로 하는 일이다. 그리고 그 얼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실에 의거해서만 된다. 역사가 만일 하나님의 가슴에서 나오는 흐름이 아니요 그 의미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면 예와 이제는 아무 관계가 없다. 그 둘이 다 합하여 한 단어가 되고 한 문장이 되어 '사랑'을 드러내는 '말씀'이 되는 고로 서로 산 연락이 있다." 함석헌 전집 11, p.214
이다. 또한 뚫리고 내다 보여지는 뜻을 현실 속으로 끌고 들어와 오늘의 뜻으로 삼는 것이다. 뜻의 맞춰봄은 또한 역사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맞추는 것이다. 역사는 뜻과 뜻의 만남을 향한 질문이며 대답이기에 서로 맞춰봐야 한다.
"구경을 따져 말하면 역사는 하나님과 사람의 대화다.(…) 뜻은 정신에만 있는 것이요, 문답은 뜻 때문에 나온다. 그러므로 물질이란 말은 맞붙을 수 없는 말이다. 역사는 영과 영의 문답이다. 어미 영과 새끼 영이 있어서 문답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사랑의 말씀이라 혹은 교[敎]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브라만'과 '아트만'의 문답이다. 절대와 상대의 문답이다. 하늘과 백성의 문답이다. 문답이 일어나는 것은 뜻 때문이다."
함석헌전집2, p.139
뜻의 맞춰봄이란 바로 이 '하나님과 사람, 정신과 물질, 전체와 개체의 대화', 그리고 '영과 영', '절대와 상대'', 그리고 '하늘과 백성의 문답'을 맞춰 보는 것이다. 뜻의 맞춰봄을 통해 역사의 뜻은 비로소 화육(化育)의 힘을 얻는다. 살아있는 현실 속에서 드디어 역사의 뜻이 펼쳐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꿰뚫어 본 뜻으로 역사를 내다보고, 내다 본 뜻이 현실 속에서 맞춰진 뜻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넷째, '뜻으로 봄'은 '펴봄'이다. 숨겨졌던 뜻을 펼치고 나타내는 것이다. 뜻을 드러내는 것이며, 뜻의 실현하는 것이다. 이것은 뜻으로 말미암은 정신의 개화(開花)이며 혁명이다. 왜냐하면 뜻은 명이고 그 명을 뜻으로 새롭게 하는 것(革)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혁명이기 때문이다. 온 뜻이 한 뜻으로 모아져 펼쳐지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실천적 행위를 내포하고 있다. 꿰뚫은 뜻이 내다보이고 현실 속에서 맞춰지는 뜻이라면 "펴봄"은 인간의 의지를 통해 이 땅에 그 뜻이 펼쳐지는 것을 말한다. 인간의 의지를 매개로 '역사 안에 있던 뜻'에서 '뜻의 역사'로 펼쳐지는 것이다. 만약 뜻이 펴지지 않는다면 그 뜻 자체가 생명력이 없거나 잘못 건져진 뜻이거나 혹은 뜻을 펴 보이려는 사람의 의지가 약한 것이다. 내 뜻을 제대로 써야'그 뜻'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다.
함석헌 전집12, p257
역사에 나타난 하늘의 뜻이 꿰뚫어 지고, 꿰뚫어진 뜻으로 역사를 내다보고, 그 뜻이 오늘 산 현실과 맞춰지고, 맞춰진 뜻을 궁극적으로 펼쳐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뜻으로 뜻 봄'이 완성되어 간다. 긴밀하게 연결되어 순환하며 서로를 추동하는 "꿰뚫어 봄, 내다봄, 맞춰봄, 그리고 펴봄" 이 네 가지 과정의 순서 또한 의미 있다. 만약 꿰뚫어지지 않는 뜻을 가지고 뜻을 내다볼 수 없고,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뜻을 가지고 현실과 산 관련을 맞추려 한다면 그 뜻의 맞춤은 억지에 불과할 것이다. 산 관련을 찾지 못한 뜻을 펼치는 것은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이다. 네 가지 뜻으로 뜻 봄의 행위가 단계론적으로 완성되어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순서가 지니는 의미를 간과할 수 없다. 그리고 이것이 옹골차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그 보는 눈 자체, 즉 마음이 맑아야 한다. 마음이 맑지 못하면 참, 하나님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맑은 눈이란 "전체의 참을 볼 수 있는 눈"이며, 흐린 눈은 "전체를 모르고 부분만 보는 눈"
함석헌 전집 5, p.148
이다. 역사를 혜안 어린 맑은 마음으로 보지 않는다면 역사의 뜻은 결코 보지 못한다. 또한 '뜻으로 봄'을 위해서는 뜻을 계속 담지 해야 한다. 뜻은 뜻으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뜻으로 봄"을 통해 발견하게 된 역사의 뜻은 계속 내 마음, 내 생각과 삶에 살아있는 뜻으로 남아있어야 한다. 또 한 뜻의 포착을 위해 이미 포착된 뜻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해석한 "뜻으로 뜻 봄"의 '세 가지 뜻 지평'과 '의미풀이'와 '네 가지 과정'을 종합해서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뜻으로 뜻 봄의 역사해석학
글을 마치며
이 글은 함석헌의 역사이해 속에 나타나는 '뜻'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한번 조망하면서도 그 자체를 서술하는데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가 '뜻으로' 역사를 본 것처럼 우리 또한 "뜻으로 뜻 봄"의 도전과 희망을 동시에 품어보기 위한 과정이었다. 역사는 뒤에 현상과 기록으로 남은 것도 있지만 몸에 베어 있는 영양분처럼 속에 남긴 뜻이 더 중요하다. 함석헌은 이 뜻을 찾지 않는 것이 죄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것은 결국 생명을 찾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함석헌 전집1, p.317
우리가 역사적 존재로 살아가는 한 속에 남아 있는 역사의 뜻을 찾아가는 순례는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또한 "역사의 언덕에 고요히 서서 그 흐름을 들여다보며 생각"
함석헌 전집1, p.185
함으로 '함석헌처럼', '함석헌스럽게' 뜻으로 역사의 뜻을 보는 삶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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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4.19
  • 저작시기2004.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46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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