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선택을 읽으며

목차

1.서론

2.본론

3.결론

본문내용

은 이들에게 거부반응을 남겨주고 말았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단점은 작가 자신이 남자란 점을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는데, 작가는 남성의 존재를 통해 여성이 정체성을 획득하길 바라는 지독히 인습적인 사고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여성의 삶은, 어설프게 불필요하고 무능력한 노동력으로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고 그로 인해 아이들은 정서상의 혼란을 유발시키는 것 보다는 차라리 집안일을 하면서 남편과 자식에게 봉사하고, 자식들이 다 크고 나면 모든 것이 완성된 여성의 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현대의 여성은 자신의 주어지는 기회와 역할 그리고 능력에 따라 남성과 동등하게 대우 받으면, 능력이 뛰어나다면 남성보다는 더 인정받아야 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작가는 기본적인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글을 썼다는 점에서 너무나 아쉽게 생각한다.
결코 페미니즘은 여성들의 권력과 권위를 찾기 위한 사상이 아니다. 페미니즘은 여성의 기본권과 인권을 보호하고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위한 사상이란 점을 작가가 이해했으면 좋겠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는 이제 태어나면서 선천적으로 신체적인 차이만 다른 것이지 그 이외의 모든 대우와 기본권 등은 같아야 한다는 것이다.
조선시대의 열녀문 등을 보면 여성의 권리와 인권을 마치 한남성에 의해서 결정될 뿐이면 여자의 인생은 없었던 부끄러운 기록이다.
과연 열녀문이 누구를 위한 행위였는지 생각해 본다면 결코 여성을 위한 길이 아니였다는 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여성의 선택권을 좀 더 고려해서 작가가 써내려 같다면 더 좋은 내용으로 되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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