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통해본 문화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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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을 통해본 문화국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문화국가」의 시대
「문화」의 대유행 /2 「문화」의 어원 /3
독일적「문화국가」 /4 좌익으로부터의 문화론 /5
「문화」와 일본국헌법 /6

「문명(文明)」의 유래
「시빌리제이션」의 어원 /8 프랑스에서의 역사 /9
귀조에서 후쿠자와유키치로 /10 「문명」이라는 말 /11
중국고전의「문(文)」,「문명(文明)」,「문화(文化)」 /11
번역의 원리 /11 번역어의 결점 /12
사전번역어의 변천 /13 「문화」와 「문명」 /15

다이쇼(大正)의 「문화」
미키키요시의 「문화」론 /17 케벨선생이 남긴 것 /18
오오야마이쿠오의 「문화」론 /19 「문화」의 두 가지 의미 /20
문화주택의 유행 /21

독일어에서 온「문화」
「쿨투르」의 역사 /23 「문화」 대 「문명」의 싸움 /23
프랑스의「문명」·독일의「문화」 /25

일본문화론의 시대
『국화와 칼』 /26 미국인의 문화관 /26
「문화」의 상대화 /27 일본문화의 틀 /28
와츠지의 베네딕트 비판 /30 문화의 가치 /31
일본문화론의 맹점 /32 일본인의 문화관 /32

「문화」개념의 확대
원숭이에게 「문화」는 있는가 /34 또 하나의 「문화」 /35
끝으로 ―「문화」의 미래 /37

본문내용

틀」이기도 하고, 오늘날도 일본「문화」의 「틀」인 게 아닐까?
【와츠지의 베네딕트 비판】
『국화와 칼』이 일본에 소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950년, 일본의 민족학회 잡지『민족학연구』(제14권, 4호)는 이 책에 대해 특집호를 기획했다. 거기에서, 법 사회학자 카와시마 타게요시(1909~1992)는,「일본인의 정신생활과 문화에 대해 이 정도로 생생한 전체상을 그려내고, 또한 이를 분석해서 기본적인, 전체에 대해 결정적인 의미를 가진 특징을 이끌어 냈다고 하는, 저자의 아주 놀랄만한 학문적 능력」에 대해 절찬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예외적인 것이었고, 다른 유명한 학자들, 미나미히로이, 와츠지테쯔로, 야나기다쿠니오(1875~1962) 등은, 그 정도로 평가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도 와츠지테쯔로는 완전히 부정적이었다. 이 와츠지의 베네딕트에의 비판에 대해 생각해 보자. 와츠지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과학적 가치에 대한 의문」)
이 책의 첫머리에「서양제국이 인간의 본성에 근거한 사실로 승인하기에 이른 전시관례는, 명백히 일본인의 안중에는 존재하지 않았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제2장에서 상세하게 전개되어 있습니다만, (중략) 이 책은「일본 군의의 틀」을 논하고 있는 것이지,「일본 문화의 틀」을 논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니「일본 군인의 틀」이라 해도 오히려 지나쳐서「국수주의(國粹主義)적 군인의 틀」이라고 한정하지 않고서는, 정확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본인의 대다수는 그런 행위가 행해지고 있었던 것을 확실하게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잔학(殘虐) 행위의 소문을 듣게 되지만, 그것은 소수의 난폭자 불법자가 하는 것이고, 일본의 군대가 공공연하게 그런 행위를 했다고는 믿고 있지 않습니다.
베네딕트는 이 책에서, 일본군의「전시관례」의 위반을 수없이 들어 논하고 있지만, 특히 전쟁중의 일본병의「잔학 행위」에 대해서 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직 몰랐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민족학회의 이 특집호가 나왔을 당시는, 그것이 화제가 되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베네딕트의 일본군의「전시관례」위반 지적을, 와츠지가 즉각 일본군「잔학 행위」비판으로 받아들였던 것은 그다지 틀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잔학 행위」또한 베네딕트가 지적한 일본「문화」 틀의 존재방식의 문제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질적인「문화」와 직접 만난 경험이 매우 적은 일본인이, 모국의「집단」의 규범을 떠나,「수치」를 지탱해주는 것을 잃어버린 때의 현상으로써, 전시 중에 붙잡힌 일본병사의 행동과 공통된 문제로도 생각되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와츠지테쯔로도 혹은 이와 같이 이해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앞에 서술한 인용문에 이어, 조금 격한 상태로, 이렇게 서술하고 있다.
그 증거로, 군부 쪽에서도, 남경대학살이라든가 포로학대같은 사실을 숨기기만 하고, 결코 국민에게 알리려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일본인이 그런 위반행위를 태연하게 하고 있었다면, 어째서 그것을 국내에 숨겨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이하, 일러전쟁 중, 적장 스텟셀이 일본군에 항복해서 우대받은 것, 역사상에서 쿠마가이나오자네(熊谷直)가 미나모토노요리토모에게 항복해서 존경받고 있는 것, 패배를 모르는 무사는 “무모한 사람”이라 멸시되고 있는 것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와츠지는 이어서, 주로 베네딕트가 같은 책의 첫부분에서, 전쟁중의 일본인의 행동을 들어 분석하고 있는 곳을, 하나하나 심하게 반론하고 있다.
【문화의 가치】
이 논쟁의 내용의 적부는 일단 별도로 하고, 여기서는 베네딕트와 와츠지테쯔로라는 두 사람의 학자의「문화」론의 문제로 생각하고 싶다. 와츠지도 또한『풍토(風土)』(『와츠지테쯔로전집』제3권 수록, 岩波書店, 1962)와『일본고대문화』(동전집 제8권 수록) 등, 일본만이 아닌, 서양의「문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온 일본 유수의「문화」론자였다.
와츠지의 반 베테딕트론의 근거는 첫째, 베네딕트는 말하자면 일본의 “욕”을 하고 있다고 받아들인 것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후『국화와 칼』에 대해 논하는 일본인의 대다수는, 이 책을 같은 식으로 읽고 있다. 그 결과, 와츠지와 같이, 그러니까『국화와 칼』은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었지만, 오히려, 그러니까『국화와 칼』은 훌륭하다, 라고 평가하는 사람 쪽이 많았다. 그렇게 평가한 것은, 이른바「근대파」입장인 사람들로, 베네딕트의 지적은 전근대적이고, 봉건적인 일본「문화」비판이고, 이런 뒤쳐진「문화」를, 서양의 개인주의적민주주의적인, 근대적인「문화」를 향해 개혁해 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 공감한 것이다.
와츠지는, 베네딕트의 지적은, 일본「문화」는 뒤쳐졌다, 봉건적인「문화」다라는 비판이라고 받아들인 점에서, 근대파의 사람과 공통된다. 그러나 일본은 그렇게 뒤쳐진, 봉건적인「문화」의 나라가 아니다, 라고 반론하는 점에서, 근대파와는 다르다. 앞서 나온 논문의 끝부분에서, 와츠지는,
저자가 만약『일본의 봉건시대에 있어서의 풍습에 대해서』라든가,『현대일본에서의 봉건적 유습(遺習)에 대해서』와 같은 제목을 내걸고, 연구를 그 부분에 집중했던 것이라면, 얼마간의 학문적 가치를 요구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고, 이에 반론하여, 일본인은 더욱 한사람 한사람의 자기 주장이 확실하며, 말하자면「개인주의」적이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베네딕트는, 일본「문화」는 뒤쳐져 있다거나 봉건적이라서 좋지 않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일본은 서구에 비해, 다른「문화」라고 말했던 것이다.
베네딕트의『국화와 칼』을 받아들인 일본인은, 이에 반론하는 와츠지도, 찬성하는 근대주의자도, 뒤쳐진 봉건적인「문화」는 좋지 않다, 근대적인「문화」는 좋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즉 그들은,「문화」에 가치의 상하(上下)가 있는 것을 당연한 전제로 하고 있었다. 요컨대 베네딕트의「문화상대주의」의「문화」와는,「문화」를 이해하는 방식이 달랐던 것이다.
【일본문화론의 맹점】
하루미베후(Harumi Befu, 1930~)는 일본「문화」론의 유행을 비판하며,『이데올로기로써의 일본문화론』(思想科學社, 1987)을 썼다. 이 책 속의 쯔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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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4.07.12
  • 저작시기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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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26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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