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샤만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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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샤만카를 보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사랑에 관한 아주 아름답고, 신비로운, 행복한 영화다.
감독은 "내 영화는 포르노가 아니다, 그걸 포르노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위선자다. 나는 당신과 당신의 연인이 혹은 나와 나의 아내가 함께 나누는 가장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사랑법을 보여준 것 뿐이다"라고 얘기 했다는데, 틀린 얘기다. 이 영화에서 그려진 사랑이 '당신과
당신의 연인'으로 지칭되는 일반 사람들의 일상적인 사랑법이란, 최소한 한국에서는 터무니 없는 소리다.

이 영화에서의 사랑이 "자연스러운"것임에는 틀림없고, 또 진실한 것이지만, 남들이 하는 사랑에 대해 별로 관대한 편이 아니라서 그런지 동의가 안된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흔해 빠진 남녀간의 사랑은 그런 자연스럽고, 진실한것과는 거리가 멀다. 당연히 별로 아름답지도 않다.

솔직히 보통의 사랑은 조건이 맞거나, 주변에 있는 상대, 아니면 적당한 상대와 만나 하는 적당한 사랑이고, 섹스역시 그러하다. 샤만카에서처럼, 이 사람이 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식의 사랑이 아닌것이다.

영화의 시작은 이오나 페트리의 도발적인 생명력을 의미하는 거리에서의 식사장면이다. 이오나의 특징은 걸음걸이에 있다, 제대로 걷는 걸음걸이가 아니라, 비틀대지만, 의외의 속도가 있고, 마치 직립을 시작한원인과 같이 힘에 넘친다. 인류학자 미첼과의 첫만남, 첫 섹스에서 그녀는 눈물을 흘린다. 미첼을 사랑하게된 이오나는 길을 걸을때 좋아서 어쩔줄 모르겠다는 몸짓을 보인다. 계속 미첼의 얼굴을 쓰담고 만지고...미첼의 제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그들과 미첼의 학문의 세계에 끼어 들수 없다는 좌절감은 이오나의 미친듯한 소동으로 이어지고, 이오나는 고양이 밥을 먹으며 자학한다. 또한 만나기만 해도 불붙는(!) 그들이지만, 그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음모를깍아서까지 미첼에게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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