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1930년대 소설에 대해서
2. 1930년대 시에 대해서
3. 구인회에 대해서
4. 이태준의 <해방 전후> 분석 및 감상
< 참고 문헌 >
2. 1930년대 시에 대해서
3. 구인회에 대해서
4. 이태준의 <해방 전후> 분석 및 감상
< 참고 문헌 >
본문내용
점을 지적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이들은 작품의 내용적인 측면보다는 형식적인 측면에 더욱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는 것이다. 그들이 이와 같은 형식주의적인 입장을 고수하게 된 데에는 전대의 공리주의적인 목적 문학의 한계에 대한 반발이라는 문학 내부적인 요인 및 편내용주의적인 프로문학의 퇴조라는 문학 외부적인 요인이 내재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이에 대한 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문학은 그 자체로 고유한 가치를 지닌 자율적인 존재라는, 문학에 대한 이들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자각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본다.
<구인회>작가들의 소설 형식에 대한 관심은 문학의 일차 재료인 언어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시의 언어에 대한 이론적인 탐구는 그 이전의 시문학파들에 의해 이루어져 많은 진전을 보여 온 터이지만, 소설의 언어에 대하여 관심을 집중하고 이를 이론화한 것은 한국문학사에 있어서 아마도 <구인회>작가들이 그 처음이 아닌가 한다. 이태준의 아이러니 기법, 박태원의 자유연상 내적 독백 등의 다양한 서술 방법 그리고 오우버 랩 기법, 이상의 파격적인 다양한 서술기교와 시간변조의 기법 등은 이들이 기교 기법의 문제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가에 대한 좋은 반증이 된다.
다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구인회>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역사 사회 속에서의 개인의 의미를 탐구하기보다는 역사 사회로부터 유리된 개인의 삶의 모습을 추구하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들은 집단적 인물보다는 집단에서 분리된 개별화된 인물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그 내면세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일관된 경향을 갖게 된다는 것인데, 이는 전대의 리얼리즘 작가들이 목표로 했던 문학 경향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곧 모더니즘문학 경향인 것이다. 통상 모더니즘 소설의 특질이 어떤 집단의 세계관보다는 작가 개인의 삶이나 개별적인 주체의 생활을 탐구하는 데에 있다고 본다면, <구인회>작가들의 이와 같은 작품 경향은 이들의 문학이 곧 모더니즘문학에 속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인간의 개별적이고도 다양한 삶의 모습의 추구와 그 내면세계에 대한 탐구는 <구인회> 소설이 내포하고 있는 여러 특성 중에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문학적 특성은 물론 시대적, 역사적 현실에 대한 <구인회>작가들의 소극적인 인식태도에서 기인된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집단적이며 총제적인 역사인식에서 비롯되는 공동체적인 삶에 대한 관심 자체가 차단되고 봉쇄되던 당대의 현실상황을 고려해 보자면, 작품 속에 구현된 <구인회>작가들의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세계관을 단순히 현실도피적인 사고체계라고 폄하시킬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구인회> 소설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개별적인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그 내면 풍경 그리고 이것을 형상화시키기 위한 새로우면서도 다양한 소설기법을, 우리는 당시의 식민지 상황에 대한 <구인회> 작가들의 하나의 대처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리라 본다. 요컨대 프로문학이 식민지 상황에 대한 이념적 대응이었다면 <구인회>작가들의 기법적 탐구는 그에 대한 문학적 대응의 한 방편이었던 것이다. 다만 이들의 이와 같은 창작 태도가 냉철하고도 확고한 역사인식과 시대인식으로 연결되고 심화되지 못한 것이 그 한계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1930년대의 시대적 상황에서 훨씬 벗어난 오늘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우리들의 쉽고도 단순한 재단적인 평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다음으로 알아볼 특성은 <구인회> 작가들은 모방론적 또는 반영론적 관점에 의거한 소설관을 부정하고 표현론적 관점에 의한 소설관을 견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리얼리즘으로
<구인회>작가들의 소설 형식에 대한 관심은 문학의 일차 재료인 언어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 시의 언어에 대한 이론적인 탐구는 그 이전의 시문학파들에 의해 이루어져 많은 진전을 보여 온 터이지만, 소설의 언어에 대하여 관심을 집중하고 이를 이론화한 것은 한국문학사에 있어서 아마도 <구인회>작가들이 그 처음이 아닌가 한다. 이태준의 아이러니 기법, 박태원의 자유연상 내적 독백 등의 다양한 서술 방법 그리고 오우버 랩 기법, 이상의 파격적인 다양한 서술기교와 시간변조의 기법 등은 이들이 기교 기법의 문제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가에 대한 좋은 반증이 된다.
다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구인회>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역사 사회 속에서의 개인의 의미를 탐구하기보다는 역사 사회로부터 유리된 개인의 삶의 모습을 추구하였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들은 집단적 인물보다는 집단에서 분리된 개별화된 인물의 모습을 그려내면서 그 내면세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일관된 경향을 갖게 된다는 것인데, 이는 전대의 리얼리즘 작가들이 목표로 했던 문학 경향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곧 모더니즘문학 경향인 것이다. 통상 모더니즘 소설의 특질이 어떤 집단의 세계관보다는 작가 개인의 삶이나 개별적인 주체의 생활을 탐구하는 데에 있다고 본다면, <구인회>작가들의 이와 같은 작품 경향은 이들의 문학이 곧 모더니즘문학에 속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인간의 개별적이고도 다양한 삶의 모습의 추구와 그 내면세계에 대한 탐구는 <구인회> 소설이 내포하고 있는 여러 특성 중에서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주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문학적 특성은 물론 시대적, 역사적 현실에 대한 <구인회>작가들의 소극적인 인식태도에서 기인된 것이기는 하다. 그러나 집단적이며 총제적인 역사인식에서 비롯되는 공동체적인 삶에 대한 관심 자체가 차단되고 봉쇄되던 당대의 현실상황을 고려해 보자면, 작품 속에 구현된 <구인회>작가들의 개인적이며 주관적인 세계관을 단순히 현실도피적인 사고체계라고 폄하시킬 수만은 없을 것 같다. <구인회> 소설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개별적인 인간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그 내면 풍경 그리고 이것을 형상화시키기 위한 새로우면서도 다양한 소설기법을, 우리는 당시의 식민지 상황에 대한 <구인회> 작가들의 하나의 대처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하리라 본다. 요컨대 프로문학이 식민지 상황에 대한 이념적 대응이었다면 <구인회>작가들의 기법적 탐구는 그에 대한 문학적 대응의 한 방편이었던 것이다. 다만 이들의 이와 같은 창작 태도가 냉철하고도 확고한 역사인식과 시대인식으로 연결되고 심화되지 못한 것이 그 한계점으로 지적될 수도 있겠으나, 그것은 1930년대의 시대적 상황에서 훨씬 벗어난 오늘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우리들의 쉽고도 단순한 재단적인 평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다음으로 알아볼 특성은 <구인회> 작가들은 모방론적 또는 반영론적 관점에 의거한 소설관을 부정하고 표현론적 관점에 의한 소설관을 견지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리얼리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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