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그리스 로마 신화 [사회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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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타나기도 한다.
신화의 구성은 신과 ‘인간의 관계’와 ‘영웅 이야기’로 되어있다. 그리스 신화는 인간의 출현에 관하여도 다양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인간은 신들과 마찬가지로 대지의 여신 가이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신들과 동족이고, 인간은 대지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났다는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신들의 자손인 영웅들의 전설이 매우 다채롭게 꾸며져 있다. 거기에는 변형이나 윤색 또는 설명 등이 끊임없이 수정을 가한 흔적을 볼수 있다. 모든 신화나 전설은 그 이야기 하나 하나가 점차 확장되고 발전하여 일련의 계보나 그룹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는 이야기의 원줄거리와는 직접 관계가 없는 단순한 에피소드에 불과한 이야기도 있어 이야기를 윤색하는 작용을 계속하였다. 신화의 이러한 요소들은 2,500여 년 동안 인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나의 위대한 문학 유산이 되고 있다.
신화속의 신전에는 신이 주거하는 곳으로 신상이 모셔져 있었다. 그러나 이 신전은 제례를 하는 장소가 아니었기 때문에 내부의 공간미보다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중시하였다. 그래서 수평의 보와 수직 기둥의 비율을 갖는 조소적 성격을 띠었다. 초기의 건축 재료는 목재로 쓰였다가 석회석으로 대체되었고, 후에 대리석으로 건축되었다. 신전의 공간은 전실, 주실 그리고 보고로 구성되었다. 고대의 신전은 원래 신탁의 장소였지만, 대부분의 신전들이 오늘날의 은행 역할도 하였다. 기록에 따르면 경제적 지원을 위하여 돈을 융자해주고, 년 9%의 이자를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는 돈이 많은 사람들을 이 곳을 통하여 이자놀이를 하였다는 것도 특이하다. 또한 신과 관련된 물건을 판매하였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신의 탄생에 대하여 알아보면 먼저 태초의신 카오스는 그리스인의 우주개벽설에서 만물생성 이전의 원초상태로서 여기서 모든 것이 생겨났다고 한다. 카오스는 일반적으로 ‘혼돈’이라고 번역되고 있다. 하지만 원래의 뜻은 ‘입을 벌리다’이고 이것이 명사화하여 ‘캄캄하고 텅 빈 공간’을 의미하게 되었다. 태초에 카오스가 있었다. 그리스 신들의 계보를 알려주는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여기에서 암흑과 밤이 생겼다고 한다. 어떤 이는 말하기를 카오스는 안개에서 태어났고 애초에 스스로 존재하는 것은 안개였다고 말하기도 한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도 카오스와 같이 있었다고 하기도 하고, 카오스로부터 가이아가 태어났다고도 한다. 아무튼 ‘신통기’에 의하면 가이아, 에레보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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