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불교 이념

소개글

신라의 불교 이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서 론
◎신라 불교의 전래
◎신라 초기 불교와 귀족세력
◎신라불교의 국가불교적 성격
◎ 업보윤회설
◎업보윤회사상과 골품제와의 연관설
◎신라불교와 윤리의식

◎ 결 론

본문내용

국가의 재정에 의하여 건립되어 관리 운영되는 국가의 사원이며 그 목적과 역할은 제일선적으로 호국을 기원하는데 있는 것이며 중대는 바로 이러한 成典에 의한 호국사원의 건립이 본격화한 시대였다는 것이다. 셋째, 황룡사의 문제인데 황룡사는 중고로부터 중대로 넘어가면서 그 성격이 황실의 사적인 사원으로부터 국가의 호국사원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에 대해 이기백은 모두 동의 하지는 않았다. 통일전후의 신라불교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삼국시대(중세)에는 불교가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통일 이후(중세)가 되면 분열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물론 삼국시대 신라에서도 그 말기에 가까워 오면 불교계가 분열하는 현상을 일부에서 나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채적으로 개관한다면 통일을 전후한 두 시대에 있어서의 불교계의 특징을 이렇게 규정해서 좋다고 믿는다. 그리고 통일 이후의 변화는 전제주의적인 통치체제 밑에서 전통적인 공동체적 관념이 무너져버리는데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따라서 신라에서 불교계에 대한 국가적 통제가 강화되었다는 것은 불교계와 국가와의 거리가 멀어지고 때론 대립하게 되었단 사실을 전제로 한다.
불교계에 대한 국가적인 통제가 강화된 것은 선덕왕때에 자장을 대국통에 임명되면서였다.(중고 말기, 삼국시대 신라말기) 이 때에 이르면 국가에서 불교를 강력하게 통제해야 할만큼 국가와 불교사이에 괴리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자장을 대국통에 임명하여 강력한 불교를 행한 것도 이러한 국가적성격의 연장선 위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더구나 그것은 삼국시대에 유행하던 계율종의 전통속에서만 이해될 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할때 자장의 불교통제는 새로운 현상의 시작이 아니라 과거의 전통의 결과라고 하는 것이 타탕하다고 본다. 이렇게 생각해 볼 때에 삼국시대(중고)의 왕실불교가 통일시대(중대)에 국가불교로 발전하였다는 의견은 자연히 재검토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울게 된다. 가령 일본 초기불교에서처럼 귀족들이 자신의 씨족불교를 유지하던 것과 같은 현상이 있었다면 왕실불교와 국가불교를 구분해 생각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나 신라에서는 그러한 현상은 말기(하대)에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삼국시대(중고) 신라에서는 그러한 일이 없었다. 현실적으로는 골품제에 의해서 신분적인 차별이 엄격하고 가계사이의 분열도 있기는 하였으나 곤념적으로 공동체의식이 강하였고 따라서 국가에 대한 충성은 국왕에 대한 충성이었고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 대한 충성이기도 하였다.(예로 화랑도의 생활원리속에서 이 점을 잘 읽어낼수가 있다. 세속오계) 이런하 상황 속에서는 왕실과 국가와의 구별하여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성덕왕때의 백화강회는 국왕의 병을 고치기 위한 법회였지 호국의 법회는 아니였다는 이성시 신라중대의 국가와 불교(동양사 개론 42의3 1983, p69)
것은 잘 납득할 수가 없는 것이다. 국왕의 병을 고치는 것은 국가를 위함이고 신라인들이 소속되어있는 사회전체를 위함이라고 생각한것이 공통된 감정이라면 불교신앙도 이러한 방향으로 작용하였을 것이다. 후에 이같은 전통은 통일이후 중대에도 남아있어 호국을 위한 사찰이 동시에 국왕을 위한 원찰이 될 수도 있었던 것이다.)
이와 아울러 사주의 문제가 있다. 삼국유사 권3 탑상편 황룡사 장육조에 인용된 ‘사기’의 기록 ‘선덕왕대사초주진골환희사’에는 모호한 점이 많이 남아있다. 즉 환희사가 선덕왕대의 초주인지 혹은 전사주 중의 초주인지가 분명치 않으며 후자의 견해에 따른다면 사주는 선덕왕때에 처음으로 설치되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이기백은 선덕왕 이전에도 사주가 있었다고 본다 사주란 모든 사찰에 각기 다 있게 마련이므로 황룡사에도 창건당시부터 있었을 것이다. 어떻든 사주에 관한 ‘사기’의 내용은 많은 의문점을 남기고 있으며 따라서 이 사실로 황룡사가 왕실불교로부터 국가불교로 전환한 증거로 삼으려고 하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이러한 여러 이유를 들어 이기백은 신라불교를 국가불교라고 규정지었다.
◎ 업보윤회설
불교의 수용 초기의 교리를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신라인들에게 불교교리는 인과응보, 권선징악, 수복멸죄 등이었는데, 이것은 모두 업설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러한 업설은 윤회전생설과 연결되어 업보윤회설로 전개되기도 한다. 업보 윤회의 이론에는 내세의 선과를 위한 현세의 선행을 고취하고자하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인간의 현재적 행위란 과거의 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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