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서론
2. 본론
2.1 주술-종교사상(呪術-宗敎思想)
2.1.1 내세주의사상(來世主義思想)
2.1.2 현세주의사상과기복신앙
(現世主義思想과 祈福信仰)
2.1.3 구제사상(救濟思想)
2.1.4 언령사상(言靈思想)
2.1.5 용사신앙(龍蛇信仰)
2.2 정치사상(政治思想)
2.2.1 천문사상(天文思想)
2.2.2 호국신사상(護國神思想)
2.2.3 천명사상(天命思想)
2.3 화랑사상(花郞思想)
3. 결론
2. 본론
2.1 주술-종교사상(呪術-宗敎思想)
2.1.1 내세주의사상(來世主義思想)
2.1.2 현세주의사상과기복신앙
(現世主義思想과 祈福信仰)
2.1.3 구제사상(救濟思想)
2.1.4 언령사상(言靈思想)
2.1.5 용사신앙(龍蛇信仰)
2.2 정치사상(政治思想)
2.2.1 천문사상(天文思想)
2.2.2 호국신사상(護國神思想)
2.2.3 천명사상(天命思想)
2.3 화랑사상(花郞思想)
3. 결론
본문내용
노래의 내용 역시 아미타사상이 근간을 이루고 있는 듯하지만, 그 속에는 절제되지 않은 채로 육친에 대한 사랑이 들어있다. 제망매가는 토속적인 死靈祭에서 불린 향가의 하나로서 무속적인 사상적 배경이 기층을 이루고 있는 노래인 것이다.
특히 향가 중에서 화랑과 관련되는 노래는 모죽지랑가와 찬기파랑가다. 득오곡이 죽지랑을 사모해서 부른 모죽지랑가는 화랑과 낭도 사이의 절절한 사모의 정이 응결되어 있다. 또 찬기파랑가는 충담사가 노래한 것으로, 신라 향가 14수중에 유일하게 내용과 직접 관련된 설화가 없는 노래이기는 하지만, 노래의 제목과 내용에서 기파랑이라는 화랑에 대한 찬미의 노래임을 알 수 있다. 월명사가 그렇듯이 충담사 역시 화랑의 무리에 속하는 인물일 가능성은 높다. 그가 기파랑이라는 화랑을 예찬하는 노래를 지어 불렀다는 사실에서 기파랑과 충담사의 관계가 재구될 수 있다. 어떤 인물에 대한 찬미는 관심의 표현이며, 관심의 방향은 그 인물의 외모나 성격보다는 노래하는 사람과 노래되는 사람사이의 정신적 일체감에서 우러나는 예가 많다. 특히 노래 제목이 뜻하듯 사모와 찬미의 노래이고 보면 이러한 추론은 개연성이 높다. 향가로 표현된 관심을 관계라는 말로 바꾸고 본다면 기파랑과 충담사의 정신적 관계는 화랑사상과 관련되 것으로 이해된다.
모죽지랑가와 찬기파랑가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시어는 화랑의 모습이다. 죽지랑의 모습과 기파랑의 모습이 두 편 모두에서 노래되고 있다. 화랑의 모습을 통해서 구현되는 것은 당연히 화랑도와 관련되는 세례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지향되는 세계는 그리움 또는 사모의 정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이고 정의적인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사집단 속에서 볼 수 있는 내적 응축력의 한 표현일 수 있다. 득오곡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죽지랑이 보였던 관심과 성의는 의리를 중시하는 화랑도의 애정이며, 이러한 애정의 결과로 화랑에게 돌려지는 낭도의 태도는 충성일 수 있다. 화랑도라는 집단 속에 흐르는 상하의 돈독한 유대의식은 화랑사상을 위한 정신적인 무장이 되며, 또한 이러한 무장은 내적인 결속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구심력은 그것이 견고한 만큼 큰 힘의 원심력으로 작용할 수 있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있어 화랑의 힘과 공로가 지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사회 속에서 화랑의 역할이 중대했던 것만큼, 또 그들이 역사 속에서 실천적으로 수행했던 위업이 적지 않았던 것만큼, 상하를 통해 흐르는 의리와 사모의 정은 그만큼 컸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내적 응결력은 역사를 이끄는 강한 견인력으로 작용할 수 있었고, 고매한 화랑정신을 지향하는 주체적 의지로 모아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라가 內憂外患의 위험에 처했을 때 불렸던 향가들 역시 그 저변에는 이러한 화랑정신이 배경사상으로 짙게 깔려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3.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향가에는 여러 가지 사상이 나타나 있다. 종교, 주술적으로 내세주의 사상, 현세주의사상과 기복신앙, 구제사상, 언령주술사상, 용사신앙사상등과 정치적으로 천문사상, 호국신 사상, 천명사상등과 작가를 위주로 살펴보았을 때 나타나는 화랑사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론에서도 말했지만 문학을 만드는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사상이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이나 종교의 영향, 정치적인 문제, 그리고 작가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 이런 것들이 문학 작품에 투영되어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우리나라 노래다운 노래라고 생각되어지는 향가는 종교적인 면에서는 불교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당시 신라의 국교가 불교였던 것을 알고 있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종교는 사람들이 어렵고 힘들 때 기대는 곳이다. 인간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종교의 힘을 빌려 즉, 신적인 존재들의 힘을 빌려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불교는 당시 유행하던 향가의 주된 소재 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불교는 인도에서 바로 건너 온 것이 아니라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불교이고 또 우리나라만의 고유의 성질이 많이 혼합되어서 대승불교로 발전하였다. 대승불교는 자신보다 남을 구제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무지한 백성들을 교화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려는 노력을 불교를 통해서 했던 것이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나라의 위험과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한 가지 수단으로 향가를 지었고, 그런 향가에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비유나 다른 것을 통해서 나타내고 그것을 없애고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소망이 나타나 있다. 위험이나 혼란이 커지게 되면 백성들은 불안해하기 때문에 그들을 안심시키려고 유명한 승들을 시켜서 나라의 위험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래를 불렀던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작가들 중에는 화랑도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작자 이름에 ‘사’가 붙은 사람들은 유학자나 고승 등의 지식인이 아닌 화랑도이며 중인 낭도승이었다. 이들은 현실적이고 토속신앙과 불교를 융합하였고, 호국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서로간의 유대관계나 나라를 적극적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위대함이나 인품을 알리기 위해서 유명하고 덕이 있는 다른 낭도승이나 화랑들을 예찬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향가에 나타나 있는 사상들은 여러 가지이고, 또 많은 역할과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유행가와 다름이 없었던 향가를 통해서 나라의 안일과 백성의 교화, 그리고 정치층의 정당화, 종교의 전파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다양하게 쓰인 향가는 향가를 연구하는데 있어 그 기반에 깔린 사상들을 이해하고 나서야 제대로 향가에 대해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문학을 사상으로만 연구하고 판단하는 것 또한 좋지 못한 연구방법이다. 문학적인 아름다움이 없이 단지 배경인 사상으로만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향가가 문학이라기보다는 사상연구 차원에서 쓰일 수가 있기 때문에 사상은 향가를 이해하는데 있어 기초지식이라고 생각하고 문학적인 측면, 형식이나 문장의 아름다움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기초공사가 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특히 향가 중에서 화랑과 관련되는 노래는 모죽지랑가와 찬기파랑가다. 득오곡이 죽지랑을 사모해서 부른 모죽지랑가는 화랑과 낭도 사이의 절절한 사모의 정이 응결되어 있다. 또 찬기파랑가는 충담사가 노래한 것으로, 신라 향가 14수중에 유일하게 내용과 직접 관련된 설화가 없는 노래이기는 하지만, 노래의 제목과 내용에서 기파랑이라는 화랑에 대한 찬미의 노래임을 알 수 있다. 월명사가 그렇듯이 충담사 역시 화랑의 무리에 속하는 인물일 가능성은 높다. 그가 기파랑이라는 화랑을 예찬하는 노래를 지어 불렀다는 사실에서 기파랑과 충담사의 관계가 재구될 수 있다. 어떤 인물에 대한 찬미는 관심의 표현이며, 관심의 방향은 그 인물의 외모나 성격보다는 노래하는 사람과 노래되는 사람사이의 정신적 일체감에서 우러나는 예가 많다. 특히 노래 제목이 뜻하듯 사모와 찬미의 노래이고 보면 이러한 추론은 개연성이 높다. 향가로 표현된 관심을 관계라는 말로 바꾸고 본다면 기파랑과 충담사의 정신적 관계는 화랑사상과 관련되 것으로 이해된다.
모죽지랑가와 찬기파랑가에 공통적으로 나오는 시어는 화랑의 모습이다. 죽지랑의 모습과 기파랑의 모습이 두 편 모두에서 노래되고 있다. 화랑의 모습을 통해서 구현되는 것은 당연히 화랑도와 관련되는 세례일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지향되는 세계는 그리움 또는 사모의 정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이고 정의적인 차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사집단 속에서 볼 수 있는 내적 응축력의 한 표현일 수 있다. 득오곡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죽지랑이 보였던 관심과 성의는 의리를 중시하는 화랑도의 애정이며, 이러한 애정의 결과로 화랑에게 돌려지는 낭도의 태도는 충성일 수 있다. 화랑도라는 집단 속에 흐르는 상하의 돈독한 유대의식은 화랑사상을 위한 정신적인 무장이 되며, 또한 이러한 무장은 내적인 결속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구심력은 그것이 견고한 만큼 큰 힘의 원심력으로 작용할 수 있었으며, 그것으로 인해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있어 화랑의 힘과 공로가 지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사회 속에서 화랑의 역할이 중대했던 것만큼, 또 그들이 역사 속에서 실천적으로 수행했던 위업이 적지 않았던 것만큼, 상하를 통해 흐르는 의리와 사모의 정은 그만큼 컸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내적 응결력은 역사를 이끄는 강한 견인력으로 작용할 수 있었고, 고매한 화랑정신을 지향하는 주체적 의지로 모아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라가 內憂外患의 위험에 처했을 때 불렸던 향가들 역시 그 저변에는 이러한 화랑정신이 배경사상으로 짙게 깔려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3. 결론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향가에는 여러 가지 사상이 나타나 있다. 종교, 주술적으로 내세주의 사상, 현세주의사상과 기복신앙, 구제사상, 언령주술사상, 용사신앙사상등과 정치적으로 천문사상, 호국신 사상, 천명사상등과 작가를 위주로 살펴보았을 때 나타나는 화랑사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론에서도 말했지만 문학을 만드는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사상이다. 당시 사람들의 생활이나 종교의 영향, 정치적인 문제, 그리고 작가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 이런 것들이 문학 작품에 투영되어서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우리나라 노래다운 노래라고 생각되어지는 향가는 종교적인 면에서는 불교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당시 신라의 국교가 불교였던 것을 알고 있다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종교는 사람들이 어렵고 힘들 때 기대는 곳이다. 인간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종교의 힘을 빌려 즉, 신적인 존재들의 힘을 빌려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불교는 당시 유행하던 향가의 주된 소재 일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불교는 인도에서 바로 건너 온 것이 아니라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불교이고 또 우리나라만의 고유의 성질이 많이 혼합되어서 대승불교로 발전하였다. 대승불교는 자신보다 남을 구제하는 것을 우선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무지한 백성들을 교화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려는 노력을 불교를 통해서 했던 것이다.
정치적인 면에서는 나라의 위험과 고난을 극복하기 위한 한 가지 수단으로 향가를 지었고, 그런 향가에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비유나 다른 것을 통해서 나타내고 그것을 없애고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소망이 나타나 있다. 위험이나 혼란이 커지게 되면 백성들은 불안해하기 때문에 그들을 안심시키려고 유명한 승들을 시켜서 나라의 위험을 극복하고자 하는 노래를 불렀던 것으로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작가들 중에는 화랑도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작자 이름에 ‘사’가 붙은 사람들은 유학자나 고승 등의 지식인이 아닌 화랑도이며 중인 낭도승이었다. 이들은 현실적이고 토속신앙과 불교를 융합하였고, 호국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서로간의 유대관계나 나라를 적극적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들의 위대함이나 인품을 알리기 위해서 유명하고 덕이 있는 다른 낭도승이나 화랑들을 예찬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향가에 나타나 있는 사상들은 여러 가지이고, 또 많은 역할과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유행가와 다름이 없었던 향가를 통해서 나라의 안일과 백성의 교화, 그리고 정치층의 정당화, 종교의 전파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다양하게 쓰인 향가는 향가를 연구하는데 있어 그 기반에 깔린 사상들을 이해하고 나서야 제대로 향가에 대해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문학을 사상으로만 연구하고 판단하는 것 또한 좋지 못한 연구방법이다. 문학적인 아름다움이 없이 단지 배경인 사상으로만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향가가 문학이라기보다는 사상연구 차원에서 쓰일 수가 있기 때문에 사상은 향가를 이해하는데 있어 기초지식이라고 생각하고 문학적인 측면, 형식이나 문장의 아름다움을 연구하는데 있어서 기초공사가 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