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 론
2. 본 론
- 일본어에 대한 기원 / 고대 한국어의 화석 / 일본어의 특징
- 언어 속에서 드러나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인 차이
- 한국어와 일본어를 비교시 양국의 습관차에서 오는 문화적 차이
- ‘거지’라는 말을 통해서 본 양국의 문화적 차이
- 의태어나 감탄사를 통해서 본 양국 언어
- 혼네와 ‘다테마에’를 통해서 보여지는 양국의 국민성 비교 (속마음과 겉마음)
- 우리말 속의 일본어
- 일본어 속의 우리말
3. 결 론
4. 참고 문헌 및 참고 자료
2. 본 론
- 일본어에 대한 기원 / 고대 한국어의 화석 / 일본어의 특징
- 언어 속에서 드러나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적인 차이
- 한국어와 일본어를 비교시 양국의 습관차에서 오는 문화적 차이
- ‘거지’라는 말을 통해서 본 양국의 문화적 차이
- 의태어나 감탄사를 통해서 본 양국 언어
- 혼네와 ‘다테마에’를 통해서 보여지는 양국의 국민성 비교 (속마음과 겉마음)
- 우리말 속의 일본어
- 일본어 속의 우리말
3. 결 론
4. 참고 문헌 및 참고 자료
본문내용
질기고 단순한 면이 있다.
어부-. 가나로 오부-(おぶう) 라고 표기만 됐지 경상도나 전라도 방언을 듣는 것 같다. 실제로 영호남 일부지역에서는 지금도 이 발음으로 쓰고 있다.
- 사라 (さら)
“포도를 잘 씻어서 사라에 받쳐오거라.”
여름철 손님 접대에 어머니는 딸에게 그와 같이 주문한다. 특히 경상도 지방 사람들 가운데는 이 말을 쓰는 이가 의외로 많다. 그런데 만약 그 손님이 제법 배운 사람이라면 내심 달갑지 않은 마음을 가진다.
현재 일본어로 쓰이고 있고 우리말에는 없던 말이라고 생각하니 당연한 거부감이다. 하지만 정반대이다. ‘사라’는 순우리말이고 ‘쟁반’은 한자어이다. 그런데 조선시대만 해도 ‘사라’라는 말을 우리 조상들은 곧잘 사용했다. 조선중기어의 ‘소라’가 분명히 쓰였으며, 우리가 1960년대 중반까지도 널리 사용한 말이다. 밑이 편편하고 넓으며 턱이 그리 깊지 않은 질그릇을 소라라고 했다. 마치 항아리의 상단부를 잘라낸 것처럼 생겼으며 좌우에 손잡이가 달린 질그릇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지금의 50~60대들은 ‘솔백이’라는 이름의 이 질그릇을 기억한다. ‘소라’ 가운데 작은 것을 이르는 말로, 김치나 깍두기를 담가먹던 질그릇 또한 소라이다. 물론 소라와 사라는 다른 말이다. 그릇 자체의 생김새도 약간 다르다. 소라보다 사라는 작은 말이다. 실제로 사라는 소라보다 턱이 얕고 지금의 쟁반 비슷하게 생긴 것. 이를 테면 항아리 뚜껑을 뒤집어놓은 모양새를 가진 것이다. 접시도 사라이다. 분명한 것은 오랜 옛날 우리는 그 두 가지 용어를 모두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 응 (うん)
“이 책 재미있니?”
스스럼 없는 친구 사이에 이렇게 질문하면, 읽은 적이 있는 경우 ‘응 괜찮아!’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잘못 들었을 때는 ‘응?’ 이라고 반문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일본어 공부를 하다 보면 바로 이와 똑같은 상황을 만나게 된다. 일본어에도 ‘うん(응)’이 똑같은 소리 값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쩌면 같아도 너무 똑같다’고 생각하고 머리를 갸우뚱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 재미있니?”
이와 같이 물어보았을 때 긍정이라면 응(うん)이라고 뒤끝을 내려서 대답하게 되고 잘못 들었거나 반문을 하는 것이라면 응(うん) 이라고 뒤를 올려서 묻게 된다.
- 빠리빠리(ぱりぱり)
일제시대에 들어와서 지금도 노년층에서 이 말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말 역시 우리말 ‘빨리빨리’를 나타낸 말이다. 한글과 가나의 표기상 차이에서 온 결과로 음가가 약간 달라지긴 했어도, 두 말은 똑같은 것을 표현한 말이다. ‘빨리빨리’가 일본으로 넘어가서 기모노를 입었을 뿐이다.
“ 빨리빨리”
일본인을 붙잡고 이 말을 쓰면 금세 빠리빠리(ぱりぱり)로 받아들인다. 하야꾸(はやく)와 같은 뜻이며 하야꾸(はやく), 삿소꾸(さっそく)와 마찬가지로 행동거지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가 잘 쓰는 빨리빨리를 일본에 가서 그대로 쓰면 이내 얼굴을 돌리고 쳐다본다.
- 스꾸스꾸(すくすく)
콩나물이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란다든가 풀이나 나무가 무럭무럭 자랄 때, 또는 아이가 몰라보게 자랄 때 ‘쑥쑥’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똑같은 의미로 일본어에서도 ‘스꾸스꾸(すくすく)’라는 말을 쓴다. 한글 ‘쑥쑥’은 된소리 발음으로 변한 것이어서 애당초 ‘숙숙’에 가까운 말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이 ‘숙숙’의 소리가를 모두 분해해서 다시 짜맞춘다면 어떤 소리가 될까? 다시 말해서 모든 소리가가 받침 없이 모음으로 끝나는 소리를 만들면 일본어가 된다. 이처럼 스꾸스꾸(すくすく)는 ‘숙숙’ 또는 ‘쑥쑥’ 의 가나식 표기법에 불과한 것이다.
3. 결 론
지금까지 일본어를 통해 일본문화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았다. 일본어가 단순히 일본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아닌 일본의 문화를 담고 있으며 일본의 역사적 사건들도 언어를 통해 표현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한가지 새로운 사실은 한국어가 일본어 형성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어는 일본어의 근본적인 형성에 관여했으며 일본어는 근대에 와서 식민지 시대와 같은 역사적 상황으로 인해 한국어에 영향을 주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 한다. 이웃나라로서 문화적, 언어적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일본어와 한국어의 관계는 그것을 뛰어넘어 역사적으로 상당한 연관성을 가진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갖게 될 때쯤 우리는 양국의 언어적 차이로 인한 문화적 차이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언어를 통해 서로의 공통 부분과 차이점을 인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기본이 되는 것은 그 나라의 언어를 우선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도 일본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러한 바탕 위에 일본어의 기원과 특징 등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아직 일본어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어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분명한 것은 지리적 근접성과 역사적 상황 등으로 인해서 양국어가 상호간의 서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앞에서 언급한 실제적인 예들을 통해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그 언어 속에서 비슷한 단어가 전혀 다르게 혹은 자국의 문화에 맞게 변화 된 것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이제 점차적으로 외부의 문화가 빠른 속도로 유입되는 현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 배울 점도 많이 있는 일본 문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서 좋은 문화는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우리 실정에 맞게 변화가 필요한 것은 변화 수용하며, 본받지 말아야 할 것은 타산지석의 좋은 교훈으로 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4. 참고 문헌 및 참고 자료 출처
서동찬 저, <일본어 그거 다 우리말이야!> , (동양문고, 2000)
이남교 저, <재미있는 일본말의 뿌리>, (넥서스BOOKS,2002).
http://www.tufs.ac.jp
http://jls.co.kr
http://ichiban.pe.kr
http://www.japanstudy.org
http://www.jls21.co.kr
어부-. 가나로 오부-(おぶう) 라고 표기만 됐지 경상도나 전라도 방언을 듣는 것 같다. 실제로 영호남 일부지역에서는 지금도 이 발음으로 쓰고 있다.
- 사라 (さら)
“포도를 잘 씻어서 사라에 받쳐오거라.”
여름철 손님 접대에 어머니는 딸에게 그와 같이 주문한다. 특히 경상도 지방 사람들 가운데는 이 말을 쓰는 이가 의외로 많다. 그런데 만약 그 손님이 제법 배운 사람이라면 내심 달갑지 않은 마음을 가진다.
현재 일본어로 쓰이고 있고 우리말에는 없던 말이라고 생각하니 당연한 거부감이다. 하지만 정반대이다. ‘사라’는 순우리말이고 ‘쟁반’은 한자어이다. 그런데 조선시대만 해도 ‘사라’라는 말을 우리 조상들은 곧잘 사용했다. 조선중기어의 ‘소라’가 분명히 쓰였으며, 우리가 1960년대 중반까지도 널리 사용한 말이다. 밑이 편편하고 넓으며 턱이 그리 깊지 않은 질그릇을 소라라고 했다. 마치 항아리의 상단부를 잘라낸 것처럼 생겼으며 좌우에 손잡이가 달린 질그릇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지금의 50~60대들은 ‘솔백이’라는 이름의 이 질그릇을 기억한다. ‘소라’ 가운데 작은 것을 이르는 말로, 김치나 깍두기를 담가먹던 질그릇 또한 소라이다. 물론 소라와 사라는 다른 말이다. 그릇 자체의 생김새도 약간 다르다. 소라보다 사라는 작은 말이다. 실제로 사라는 소라보다 턱이 얕고 지금의 쟁반 비슷하게 생긴 것. 이를 테면 항아리 뚜껑을 뒤집어놓은 모양새를 가진 것이다. 접시도 사라이다. 분명한 것은 오랜 옛날 우리는 그 두 가지 용어를 모두 사용했다는 사실이다.
- 응 (うん)
“이 책 재미있니?”
스스럼 없는 친구 사이에 이렇게 질문하면, 읽은 적이 있는 경우 ‘응 괜찮아!’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잘못 들었을 때는 ‘응?’ 이라고 반문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일본어 공부를 하다 보면 바로 이와 똑같은 상황을 만나게 된다. 일본어에도 ‘うん(응)’이 똑같은 소리 값과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쩌면 같아도 너무 똑같다’고 생각하고 머리를 갸우뚱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책 재미있니?”
이와 같이 물어보았을 때 긍정이라면 응(うん)이라고 뒤끝을 내려서 대답하게 되고 잘못 들었거나 반문을 하는 것이라면 응(うん) 이라고 뒤를 올려서 묻게 된다.
- 빠리빠리(ぱりぱり)
일제시대에 들어와서 지금도 노년층에서 이 말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말 역시 우리말 ‘빨리빨리’를 나타낸 말이다. 한글과 가나의 표기상 차이에서 온 결과로 음가가 약간 달라지긴 했어도, 두 말은 똑같은 것을 표현한 말이다. ‘빨리빨리’가 일본으로 넘어가서 기모노를 입었을 뿐이다.
“ 빨리빨리”
일본인을 붙잡고 이 말을 쓰면 금세 빠리빠리(ぱりぱり)로 받아들인다. 하야꾸(はやく)와 같은 뜻이며 하야꾸(はやく), 삿소꾸(さっそく)와 마찬가지로 행동거지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말이다. 우리가 잘 쓰는 빨리빨리를 일본에 가서 그대로 쓰면 이내 얼굴을 돌리고 쳐다본다.
- 스꾸스꾸(すくすく)
콩나물이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란다든가 풀이나 나무가 무럭무럭 자랄 때, 또는 아이가 몰라보게 자랄 때 ‘쑥쑥’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똑같은 의미로 일본어에서도 ‘스꾸스꾸(すくすく)’라는 말을 쓴다. 한글 ‘쑥쑥’은 된소리 발음으로 변한 것이어서 애당초 ‘숙숙’에 가까운 말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이 ‘숙숙’의 소리가를 모두 분해해서 다시 짜맞춘다면 어떤 소리가 될까? 다시 말해서 모든 소리가가 받침 없이 모음으로 끝나는 소리를 만들면 일본어가 된다. 이처럼 스꾸스꾸(すくすく)는 ‘숙숙’ 또는 ‘쑥쑥’ 의 가나식 표기법에 불과한 것이다.
3. 결 론
지금까지 일본어를 통해 일본문화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았다. 일본어가 단순히 일본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아닌 일본의 문화를 담고 있으며 일본의 역사적 사건들도 언어를 통해 표현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한가지 새로운 사실은 한국어가 일본어 형성에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어는 일본어의 근본적인 형성에 관여했으며 일본어는 근대에 와서 식민지 시대와 같은 역사적 상황으로 인해 한국어에 영향을 주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 한다. 이웃나라로서 문화적, 언어적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일본어와 한국어의 관계는 그것을 뛰어넘어 역사적으로 상당한 연관성을 가진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갖게 될 때쯤 우리는 양국의 언어적 차이로 인한 문화적 차이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언어를 통해 서로의 공통 부분과 차이점을 인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기본이 되는 것은 그 나라의 언어를 우선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도 일본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러한 바탕 위에 일본어의 기원과 특징 등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아직 일본어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어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분명한 것은 지리적 근접성과 역사적 상황 등으로 인해서 양국어가 상호간의 서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앞에서 언급한 실제적인 예들을 통해서 많이 볼 수 있으며 그 언어 속에서 비슷한 단어가 전혀 다르게 혹은 자국의 문화에 맞게 변화 된 것도 함께 볼 수 있었다. 이제 점차적으로 외부의 문화가 빠른 속도로 유입되는 현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 배울 점도 많이 있는 일본 문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서 좋은 문화는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고 우리 실정에 맞게 변화가 필요한 것은 변화 수용하며, 본받지 말아야 할 것은 타산지석의 좋은 교훈으로 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4. 참고 문헌 및 참고 자료 출처
서동찬 저, <일본어 그거 다 우리말이야!> , (동양문고, 2000)
이남교 저, <재미있는 일본말의 뿌리>, (넥서스BOOKS,2002).
http://www.tufs.ac.jp
http://jls.co.kr
http://ichiban.pe.kr
http://www.japanstudy.org
http://www.jl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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