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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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회학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문화주의

Ⅱ. 문화론적 연구

본문내용

바탕으로 한 반복적인 효과연구가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었다. 이에 저항하여 196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유럽의 지적 사고를 이론에 반영하기 위해 주변부에 놓여 있던 맑스주의를 문화연구의 핵심으로 끌어들인 것이 영국의 문화연구라는 것이다. 맑스주의적 문화이론과 비판 커뮤니케이션 이론이 발전하는 계기가 된 영국 문화연구는 지금도 세계 대중문화, 미디어 연구의 비판적 이론으로 기능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오랜 노고와 여정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들의 이론적인 방향은 초기의 자유-다원주의 우파 정치학과 많은 부분에서 다시 조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화연구의 이론적 패러다임 위기에 대해 콜린 스파크스(Colin Sparks)는 문화연구의 개념틀이 발전해 온 방식에 상당정도 허약함이 존재한다고 말하면서 실천적이고 이론적인 진전을 위해서는 몇몇 기본적인 가정들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문제제기 없이는 패러다임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진단을 내놓고 있다.*주)
1. 기호학과 구조주의
1) 구조주의의 출현
구조주의 (엄밀히 말하면 언어적 구조주의)는 스위스의 언어학자인 페르디낭 디 소쉬르의 언어연구에서 기인되며 민속인류학의 끌로드 레비-스트로스, 문학·문화연구의 롤랑 바르뜨, 철학·역사의 미셸 푸꼬, 심리분석의 자끄 라깡, 마르크스주의의 루이 알튀세르등이 구조주의 학자로 알려져 있다. 구조주의는 상당히 다양한 형태를 지니지만 공통적인 특징은 의미생산을 규정하고 가능케하는 시스템과 관계의 접합, 또는 형식적인 구조들에 대한 관심을 갖는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인 구조주의 학자들의 공통적 특성은 소쉬르의 언어구조 분석방법을 각자의 전문영역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인과 에스케모인들의 설경을 묘사하는 단어 수의 차이 (예를 들면, 유럽인은 하나, 에스키모인 들은 50 여개) 같은 예에서 구조주의자 들은 우리가 세계를 개념화하는 방법이 결국은 우리가 말하는 언어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존 스토리, 109쪽)
구조주의는 대체적으로 심층과 표층의 연속이라는 견지에서 현상과 본질사이의 고전적인 이분법을 재가동시킨다. (크리스 젠크스, 1996, 171쪽). 크리스 젠크스는 심층이나 표층과 같은 지질학적 메타포를 가장 먼저 사용한 사람이 레비-스트로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젠크스에 따르면 스트로스는 문화현상을 지형의 단층, 팽창, 수축, 관입의 현상과 동일한 것으로 보았다. 각 지형은 독자적인 모습을 갖고 있지만 그 내부는 유사한 지질현상과 같이 공유하는 기저요소가 있다. 그 공유되는 기저요소를 ‘유형’ typology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유형은 결국 ‘구조’ structure (유형들의 관련공식)에 도달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한 문화의 요소는 심층수준에서 한 특정한 시간안, 즉 ‘공시성’과 시간을 가로지르는 ‘통시성’ 양자의 기저 유형들의 표층적 외향 혹은 발현이다.” (크리스 젠크스, 171쪽)
기호학과 구조주의 밀접한 관련은 소쉬르에 의해 최초로 제시된다. 소쉬르는 기호학을 통해서 모든 구조주의를 묶어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제시했다. 모든 문화현상의 기저 유형 혹은 구조는 언어학적 메타포에 입각하여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크리스 젠크스, 171쪽). 소쉬르는 언어를 랑그와 파롤로 구분했는데 이를테면 랑그는 우리가 이해하는 문법과 같은 개념 (문장·언어를 만드는 규칙, 의미를 만들어 가는 규칙, 언어를 조직하는 법칙과 관습, 언어의 체계, 사회적 제도로서의 언어)이고, 파롤은 개별적인 발화, 즉 개별적인 언어 사용을 의미한다. 체스게임 규칙과 실제 게임들이 유사한 예 들로 볼 수 있다. 구조주의 자들이 특히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문화적 텍스트나 작품 (패롤의 형태들) 에 내재하는 규칙 (랑그) 들인데, 테스트나 실천행위의 진정한 이해를 위해서는 그 구조적 특성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조주의 과제는 의미의 생산 (텍스트, 실천행위)을 지배하는 규칙과 관습 (구조) 들을 밝혀 내는 것이다. (존 스토리, 111쪽).
소쉬르 기호학의 언어구조는 당시 구조주의적 사고를 이론적으로 정립하면서 관련 학문분야의 이론적 접근방법으로 적극적인 영향을 미친다. 레비-스트로스도 자신이 사용해왔던 지질학적 메타포가 결국은 언어구조내에서 설명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레비-스트로스는 원시사회의 문화를 분석하는 데 소쉬르의 언어체계 분석방법을 채택했으며 그 유용성을 입증했다. 예를들면, 신화분석의 경우 신화의 광범한 이질성 (빠롤)속에 잠재하는 동질적인 구조 (랑그)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롤랑 바르뜨는 소쉬르의 기호학을 언어가 아닌 일반 문화현상에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구체적으로 대중문화 분석에 기호학적 방법론을 적용시키고 대중문화를 읽는 기호학적 모델을 제시한다. (존 스토리, 119쪽). 바르뜨는 자신의 책 ‘신화론’에서 사회지배계급이 자신들의 가치와 이득을 증진시키기 위해 대중문화속에서 제 2의 기호학적 체계 (이차적 의미작용 또는 내포의미)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를 밝혀내는데 구조주의적 기호학 모델을 적용하고 있다.
2) 구조주의 방법론의 원칙
박정순은 구조주의 방법론의 몇 가지 제원칙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박정순, 1996, 364-378쪽).
가. 원자적 분석보다는 관계구조를 연구한다.
나. 표면적 현상보다는 이면에 숨어있는 구조를 연구한다.
다. 이면적 구조의 본유성을 전제한다.
라. 이항대립의 원칙에 근거한다.
마. 통시적 현상보다는 공시적 현상을 연구한다.
바. 언어적 현상과 사회문화적 현상을 동일시한다.
사. 사문화적 현상의 구조적 동일성을 발견하고자 노력한다.
2. 기호학의 속성
1) 기호/기호학의 의사소통적 본질
기호가 존재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의사소통에 있다. 기호를 만들고 만들어진 기호를 이해하는 과정은 의사소통의 행위로 인정된다.5) 기호가 의사소통에 본질적인 그 존재 목적을 두고 있다는 사실은 기호학의 개론서들에서 분명하다. 물론 모든 기호학의 개론서들이 의사소통의 세부 내용이나 과정까지 일관된 입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베르나르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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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주의,   문화론적 연구,   구조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