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물이란?
<2>물의 생성
<3>물의 종류
<4>물의 정제
<5>물의 특성
<6>표면장력
<7>물과 인체, 인체 내 물의 흐름
<8>물의 생리적 효능
<9>몸에 좋은 물의 조건
<10>의학적 치료로서의 물
<11>수자원대책으로서의 물
<12>물의 과학사
<2>물의 생성
<3>물의 종류
<4>물의 정제
<5>물의 특성
<6>표면장력
<7>물과 인체, 인체 내 물의 흐름
<8>물의 생리적 효능
<9>몸에 좋은 물의 조건
<10>의학적 치료로서의 물
<11>수자원대책으로서의 물
<12>물의 과학사
본문내용
어서기 시작했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스의 전통이 신화적 단계에서 이성적 단계로 접어들었고, 탈레스가 그 대표자로 뽑혀 후세에 이름을 남긴 것이다. 즉 신화의 시대가 끝나고 이성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가리킨다.
탈레스의 주장에서부터 인간은 비로소 자연을 좀 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세상에는 나무와 풀, 새와 물고기, 돌과 흙 등 얼마든지 많은 종류의 물체들이 존재하지만, 이런 복잡하기 짝이 없는 현상의 세계가 아주 간단한 기본 물질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인간은 눈뜨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착상의 하나임이 분명이다.
물론 탈레스가 그 근본이 되는 물질을 물이라 지적했다는 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그 후 아낙시메네스는 공기가 기본 원소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학자헤라클레이토스는 불을 원소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고 있다. 물, 공기 ,불 등이 차례로 다른 자연 철학자들에 의해 현상 세계를 만들어 주는 유일한 원소라고 거론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처음에는 한 가지로부터 세상 모든 것들이 만들어졌으리라고 생각했다고 역사는 밝혀주고 있다.
탈레스가 물을 만물의 근원이라 본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었다. 고대 이집트나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우주가 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고 믿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벽화에는 태양신이 물에서 솟아올라 하늘을 지난 다음 다시 물속으로 지나 다음날 다시 솟아오르는 모양이 그려져 있다. 또 이집트 사람들은 지구란 것도 거대한 물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이라 여겼던 것이 분명하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우주 그 자체가 물속에 잠겨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거니 생각했다. 우주에서 가장 많은 것이 물이란 생각을 가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또 생물 치고 물 없이 살 수 있는 것은 없어보였다. 땅 위에 자라는 모든 생명은 물 없이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는 것을 옛사람들은 일찍부터 잘 알고 있었다. 물이야말로 생명의 원천이었다. 물을 현상 세계의 가장 근원적 물질이라 생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3)원소설의 부정
물이 원소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은 16세기의 독일 광산가 G. 아그리콜라였으며, 그것을 확인한 것은 프랑스의 A.L. 라부아지에였다. 18세기 후반에는 아직 4원소설의 신봉자가 많았으며, 그 4원소의 하나인 물이 다른 원소로 바뀐다는 견해는 꽤 많은 사람이 믿었다. 예를 들면 유리제의 증류장치로 물을 증류하면 증류기 바닥에는 항상 불용성 물질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물에서 흙이 생긴다는 증거라 했다. 이것에 대해 라부아지에는 유명한 펠리칸 실험으로 이것을 부정했다. 펠리칸이라는 것은 연금술시대에 이용된 실험기구로, 증류기가 동시에 유출물의 수기(受器)를 겸한 장치이다. 라부아지에는 1768년 10월 24일부터 다음해 2월 1일까지의 101일간 밀폐한 유리제 펠리칸 속의 증류수를 가열하고, 그 전후에 펠리칸과 물의 무게를 측정했다. 그 결과 펠리칸과 물의 총 무게는 변하지 않았으나, 얻어진 물을 꺼내어 증발 건조시키고 남은 흙 같은 물질의 무게와 바닥에 남은 흙 같은 물질의 무게를 합한 것이 펠리칸의 감량(減量)과 거의 같았다. 즉 문제의 흙은 유리가 물에 녹은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
4)물은 화합물
펠리칸 실험에서는 물이 원소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냈는데, 그 조성에 관해서는 알 수 없었다. 물의 조성을 처음으로 밝힌 것은 영국의 H. 캐번디시이다. 그는 1781년 그가 말하는 가연성 공기(수소)와 플로지스톤공기(산소)와의 혼합물 속에서 전기 불꽃을 일으키면 물만이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물론 캐번디시는 플로지스톤설의 신봉자였으므로 이것을 플로지스톤설로 설명하고 있으나, 그 후 84년경까지 정확한 실험을 반복하여 수소 2부피와 산소 1부피에서 물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 라부아지에는 홑원소물질로서의 수소와 산소의 반응에 의해 물이라고 하는 화합물이 만들어진다는 바른 설명을 했다. 또 물을 분해하여 수소와 산소로 하는 실험을 하여 합성과 분해의 양면에서 물이 원소가 아니라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이라는 것을 밝혔다. 즉 85년 적열(赤熱)한 철관 속으로 물을 통과시키면 수소가 발생한다는 것을 나타냈다(산소는 철과 화합해서 산화철을 생성한다). 이와 같이 해서 물의 원소설은 완전히 부정되었다. 또 그후 영국의 W. 니콜슨 등은 1801년 볼타의 전지를 이용하여 최초로 물의 전기분해를 하여, 양극에서 산소가 1부피, 음극에서 수소가 2부피 발생함을 알았다. 이것은 다시 프랑스의 J.L. 게이뤼삭에 의해 정밀하게 실증되어, 물은 수소와 산소로 이루어지며 그 조성은 수소 2에 대해 산소 1이라는 것을 밝혔다.
5)노자
물은 언제나 낮은 데로 흐르고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이롭게 하여 만물의 생장을 그저 묵묵히 도울 뿐이다. 고로 인간이 받들어야 할 최고의 덕목은 물과 같이 사는 것이다.
6)민속신앙과 물
민속신앙에서 물은 매우 큰 구실을 하고 있다. 물은 생명력과 풍요의 원리, 정화력으로서 섬겨지면서 독특한 종교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물의 생명력이나 풍요의 원리는 용으로 표상되기도 하였는데 용신 용왕은 용으로 관념화된 수신(水神)이었다. 오늘날에도 농부들이 논두렁에서 용왕먹이기를 하고 있는 것은 수신에게 풍요를 빌기 위해서이다. 물할미의 물로 관념화된 약수도 마찬가지여서 물의 생명력에서 당연히 의술적인 치유력이 유추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물은 불과 함께 정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져서 부정(不淨)물림이 되었다. 바가지에 담긴 찬 물을 세 번 흩뿌리거나 심마니들이 산삼을 캐러 떠나기 전에 목욕재계하는 등의 행위는 대표적인 정화의 주술이었다. 특히 정화수는 맑음 그 자체로서 치성을 드리는 사람의 정성을 표상하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였는데, 부엌신에게 바치는 조왕주발은 그 예의 하나이다. 물의 종교적인 정화력은 기독교의 세례나 영세, 불교의 관욕 등에서도 표현되고 있다. 물이 지닌 청정력과 생명력이 통합적으로 믿음의 대상이 되면서 각종 신흥종교들이 물에 대한 신앙을 수용하여 물법신앙 또는 찬물신앙이 형성되었다.
탈레스의 주장에서부터 인간은 비로소 자연을 좀 더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세상에는 나무와 풀, 새와 물고기, 돌과 흙 등 얼마든지 많은 종류의 물체들이 존재하지만, 이런 복잡하기 짝이 없는 현상의 세계가 아주 간단한 기본 물질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인간은 눈뜨기 시작한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착상의 하나임이 분명이다.
물론 탈레스가 그 근본이 되는 물질을 물이라 지적했다는 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실제로 그 후 아낙시메네스는 공기가 기본 원소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학자헤라클레이토스는 불을 원소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고 있다. 물, 공기 ,불 등이 차례로 다른 자연 철학자들에 의해 현상 세계를 만들어 주는 유일한 원소라고 거론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처음에는 한 가지로부터 세상 모든 것들이 만들어졌으리라고 생각했다고 역사는 밝혀주고 있다.
탈레스가 물을 만물의 근원이라 본 것은 너무나 당연한 귀결이었다. 고대 이집트나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우주가 물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고 믿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벽화에는 태양신이 물에서 솟아올라 하늘을 지난 다음 다시 물속으로 지나 다음날 다시 솟아오르는 모양이 그려져 있다. 또 이집트 사람들은 지구란 것도 거대한 물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것이라 여겼던 것이 분명하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우주 그 자체가 물속에 잠겨 있는 자그마한 공간이거니 생각했다. 우주에서 가장 많은 것이 물이란 생각을 가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또 생물 치고 물 없이 살 수 있는 것은 없어보였다. 땅 위에 자라는 모든 생명은 물 없이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는 것을 옛사람들은 일찍부터 잘 알고 있었다. 물이야말로 생명의 원천이었다. 물을 현상 세계의 가장 근원적 물질이라 생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3)원소설의 부정
물이 원소라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진 것은 16세기의 독일 광산가 G. 아그리콜라였으며, 그것을 확인한 것은 프랑스의 A.L. 라부아지에였다. 18세기 후반에는 아직 4원소설의 신봉자가 많았으며, 그 4원소의 하나인 물이 다른 원소로 바뀐다는 견해는 꽤 많은 사람이 믿었다. 예를 들면 유리제의 증류장치로 물을 증류하면 증류기 바닥에는 항상 불용성 물질이 남아 있다는 사실은 물에서 흙이 생긴다는 증거라 했다. 이것에 대해 라부아지에는 유명한 펠리칸 실험으로 이것을 부정했다. 펠리칸이라는 것은 연금술시대에 이용된 실험기구로, 증류기가 동시에 유출물의 수기(受器)를 겸한 장치이다. 라부아지에는 1768년 10월 24일부터 다음해 2월 1일까지의 101일간 밀폐한 유리제 펠리칸 속의 증류수를 가열하고, 그 전후에 펠리칸과 물의 무게를 측정했다. 그 결과 펠리칸과 물의 총 무게는 변하지 않았으나, 얻어진 물을 꺼내어 증발 건조시키고 남은 흙 같은 물질의 무게와 바닥에 남은 흙 같은 물질의 무게를 합한 것이 펠리칸의 감량(減量)과 거의 같았다. 즉 문제의 흙은 유리가 물에 녹은 것이라는 사실을 나타낸 것이다.
4)물은 화합물
펠리칸 실험에서는 물이 원소가 아니라는 것을 나타냈는데, 그 조성에 관해서는 알 수 없었다. 물의 조성을 처음으로 밝힌 것은 영국의 H. 캐번디시이다. 그는 1781년 그가 말하는 가연성 공기(수소)와 플로지스톤공기(산소)와의 혼합물 속에서 전기 불꽃을 일으키면 물만이 생성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물론 캐번디시는 플로지스톤설의 신봉자였으므로 이것을 플로지스톤설로 설명하고 있으나, 그 후 84년경까지 정확한 실험을 반복하여 수소 2부피와 산소 1부피에서 물이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 라부아지에는 홑원소물질로서의 수소와 산소의 반응에 의해 물이라고 하는 화합물이 만들어진다는 바른 설명을 했다. 또 물을 분해하여 수소와 산소로 하는 실험을 하여 합성과 분해의 양면에서 물이 원소가 아니라 수소와 산소의 화합물이라는 것을 밝혔다. 즉 85년 적열(赤熱)한 철관 속으로 물을 통과시키면 수소가 발생한다는 것을 나타냈다(산소는 철과 화합해서 산화철을 생성한다). 이와 같이 해서 물의 원소설은 완전히 부정되었다. 또 그후 영국의 W. 니콜슨 등은 1801년 볼타의 전지를 이용하여 최초로 물의 전기분해를 하여, 양극에서 산소가 1부피, 음극에서 수소가 2부피 발생함을 알았다. 이것은 다시 프랑스의 J.L. 게이뤼삭에 의해 정밀하게 실증되어, 물은 수소와 산소로 이루어지며 그 조성은 수소 2에 대해 산소 1이라는 것을 밝혔다.
5)노자
물은 언제나 낮은 데로 흐르고 자신을 희생하여 남을 이롭게 하여 만물의 생장을 그저 묵묵히 도울 뿐이다. 고로 인간이 받들어야 할 최고의 덕목은 물과 같이 사는 것이다.
6)민속신앙과 물
민속신앙에서 물은 매우 큰 구실을 하고 있다. 물은 생명력과 풍요의 원리, 정화력으로서 섬겨지면서 독특한 종교적 기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물의 생명력이나 풍요의 원리는 용으로 표상되기도 하였는데 용신 용왕은 용으로 관념화된 수신(水神)이었다. 오늘날에도 농부들이 논두렁에서 용왕먹이기를 하고 있는 것은 수신에게 풍요를 빌기 위해서이다. 물할미의 물로 관념화된 약수도 마찬가지여서 물의 생명력에서 당연히 의술적인 치유력이 유추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물은 불과 함께 정화력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져서 부정(不淨)물림이 되었다. 바가지에 담긴 찬 물을 세 번 흩뿌리거나 심마니들이 산삼을 캐러 떠나기 전에 목욕재계하는 등의 행위는 대표적인 정화의 주술이었다. 특히 정화수는 맑음 그 자체로서 치성을 드리는 사람의 정성을 표상하는 것으로 생각되기도 하였는데, 부엌신에게 바치는 조왕주발은 그 예의 하나이다. 물의 종교적인 정화력은 기독교의 세례나 영세, 불교의 관욕 등에서도 표현되고 있다. 물이 지닌 청정력과 생명력이 통합적으로 믿음의 대상이 되면서 각종 신흥종교들이 물에 대한 신앙을 수용하여 물법신앙 또는 찬물신앙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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