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1930년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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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과학] 1930년대 소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1930년대의 시대적 배경

2. 1930년대 소설의 특징

3. 주요 작가와 작품

4. 주요 동인지와 발표지

5. 문학사적 의의

본문내용

20여년 전에 정을 통한 처녀의 아들 동이를 친자로 확인하는 과정이 푸른 달빛에 젖은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밤길 묘사에 젖어들어 시적인 정취가 짙게 풍겨나온다. 낭만성과 탐미주의 성향이 어우러진 이효석 문학의 대표작이다.
서정주의적 경향이 많으며 암시와 추리를 통해 주제를 간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대화 형식으로 플롯이 진행되며 반복되는 지명으로 의식과 감정을 고조시킨다. 낭만주의적인 경향이 많으나 파장 무렵의 시골 장터의 모습이나, 주인 허 생원을 닮은 나귀의 모습이나, 메밀꽃이 하얗게 핀 산길의 묘사같은 것은 뚜렷한 사실성을 가지고 서술되었다.
허 생원이 동이가 친자라는 것을 확인한 후의 모든 기쁨은 독자의 상상력에 유보되어 있다. 물론, 확인하는 과정의 중요한 단서가 된 왼손잡이가 과연 유전이냐 하는 의문은 걷어 치우고라도 허 생원과 친자로 예상되는 동이가 모두 장돌뱅이라는 사실은 부전자전의 동일성을 확인해 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모티브는 김동리의 역마 에도 나타나 있다.
이 작품은 김유정과 같은 고향인 봉평에서 오래 살았다는 황일부 노인에 의해 거의 모든 등장인물, 특히 허 생원과 충줏집이 실제 인물이라는 것이 알려져 있다.
③ 김유정 [동백꽃]
열일곱 살난 나는 점순네 소작인의 아들이다. 나흘 전에 점순이는 울타리 엮는 내 등 뒤로 와서 더운 김이 홱 끼치는 감자를 내밀었다. 나는 그녀의 손을 밀어 버렸다. 이상한 낌새에 뒤를 돌아본 나는, 쌔근쌔근 하고 독이 오른 그녀가 나를 쳐다보다가 나중에는 눈물까지 흘리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다음날 점순이는 자기집 봉당에 홀로 걸터앉아 우리 집 씨암탉을 붙들어 놓고 때리고 있었다. 점순이는 사람들이 없으면 수탉을 몰고 와서 우리 집 수탉과 싸움을 붙였다.
하루는 나도 우리 집 수탉에게 고추장을 먹이고 용을 쓸 때까지 기다려서 점순네 닭과 싸움을 붙였다. 그 보람으로 우리 닭은 발톱으로 점순네 닭의 눈을 후볐다. 그러나 점순네 닭이 한번 쪼인 앙갚음으로 우리 닭을 마구 쪼았다.
점순이가 또 싸움을 붙일 것을 안 나는 우리 닭을 잡아다가 가두고 나무하러 갔다. 소나무 삭정이를 따면서 나는 고년의 목쟁이를 돌려 놓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그런데 또 점순이가 바윗돌 틈에서 닭싸움을 시키며 청승맞게 호드기를 불고 있다. 우리 집 수탉은 거의 빈사상태였다. 나는 골이 천둥같이 나서 그만 달려가서 막대기로 점순네 수탉을 때려 눕혔다. 닭은 끽 소리 못하고 푹 엎어진 채 죽고 말았다. 그러자 점순이가 눈을 흡뜨고 내게 달려든다. 나는 기가 질려 울면서 점순이가 하자는 대로 하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점순이는 닭 걱정은 하지 말라면서 내 어깨를 짚고는 옆에 있는 동백나무 떨기들 사이에 넘어졌다. 그 판에 나도 겹쳐 넘어져 꽃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노란 동백꽃 속에 함께 파묻힌 나는 점순이의 향긋한 냄새에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때 점순이는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에 겁을 먹고 꽃 밑을 기어서 내려가고 나는 산으로 내뺀다.
● <동백꽃> 내용 정리
* 갈래 : 단편소설, 토속적 농민소설
* 배경 : 1930년대 봄, 강원도 산골의 농촌 마을
* 성격 : 향토적, 해학적
*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
* 문체 : 간결체, 사투리를 사용한 토속적 문체
* 어조 : 해학적 어조
* 표현 : 과장과 익살이 넘치는 토속적 어휘 구사. 간결한 대화.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는 표현.
* 의의 : 판소리 미학의 현대적 계승
* 제재 : 사춘기 남녀의 사랑
* 주제 : 산골 젊은이들의 목가적이고 순박한 사랑
● 등장인물
* 나 : 소작인의 아들로, 우직하고 순박한 청년. 점순의 구애를 이해 못하고 거절하나 결국 닭싸움을 계기로 그녀의 구애를 받아들인다.
* 점순 : 마름의 딸로 깜찍스럽고 조숙한 처녀. 적극적인 행위로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개성적, 동적인 인물
● <동백꽃> 이해하기
이 작품의 사건 발단은 과거의 사건 속에서 시작된다. 절정을 향해 가는 사건의 진행 과정에서 가장 핵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닭싸움인데 첫 장면에서부터 닭싸움이 나온다. 닭싸움은 \'나\'와 \'점순이\'의 갈등의 표면화이면서 애증의 교차이기도 하다. 따라서, 순행적 구성으로 보면 닭싸움은 전개 부분에 와야 할 사건이지만, 이것이 첫머리에 오고 그 다음에 닭싸움이 생기게 된 원인을 보여 주고 있다. 며칠 전 감자 사건으로 점순이의 비위를 건드린 것이 발단이 되어 오늘의 닭싸움이 생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이런 구성 방법으로 과거와 현재를 교묘하게 얽어 가면서 사건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인과 관계를 따라 자연스럽게 어울림으로써 인물의 성격과 행위의 동기가 밝혀지고, 사건은 필연성을 획득하게 된다.
소작인의 아들과 마름의 딸은 쉽게 어울릴 수 없다는 소극적인 생각을 가진 \'나\'는 아직 성적(性的)으로 미숙하다. 반면에, 점순이는 남녀의 애정에 일찍 눈을 떠서 \'나\'에게 관심을 보인다. 이들의 갈등은 닭싸움을 매개로 하여 점진적으로 고조되어 가다가 점순이의 닭이 죽음으로써 절정을 맞게 되고, 이 사건을 계기로 대립적 관계에 있던 두 사람은 화해하게 된다. 이러한 두 사춘기 남녀의 대비적 성격이 맞부딪혀서 갈등을 자아내고 희극적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이를테면, 닭싸움은 \'나\'와 \'점순이\'의 심리적 관계를 드러내는 구성적 장치이다.
닭싸움을 통한 두 남녀의 대립은 긴장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닭의 죽음에서 보여주는 \'나\'의 순박함과 점순이의 영악함이 대비되고, 그에 이어지는 관능적인 행동에 의해 긴장감은 해소되고, 독자들은 희극적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사투리와 속어를 사용해 토속적인 정취를 자아내며 익살 넘치는 언어 구사로 독특한 해학미를 창조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닭싸움

점순
닭싸움 :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의사의 충동적 표현. 대결과 화해의 매개체
한편, 이 작품을 이해하는 관점에 있어서 사춘기의 사랑으로 보는 관점과 사회 계층 간의 의미 관계에 강조점을 두는 관점이 있다. 주인공 나는 소작인의 아들이고, 점순이는 마름의 딸이다. 내가 점순이의 괴롭힘을 참는 것은 점순네 비위를 건드렸다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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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05.04.25
  • 저작시기2005.0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94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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