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와 송시(宋詩)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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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당시(唐詩)와 송시(宋詩)의 비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당대(唐代)의 문학적, 시대적 흐름
2. 송대(宋代)의 문학적, 시대적 흐름
3. 당시(唐詩)와 송시(宋詩)의 특징
4. 당시와 송시 비교

결론

참고문헌 - 약 16개

본문내용

2004) p.4~5
중국의 옛 평론가들이 송시를 두고 흔히 논리로써 시를 지었다(以理爲詩)고 하였는데, 이것은 성리학의 시에의 영향을 단적으로 지적한 것이다. 김학주 『신역송시선』 명문당(2003) p.34
둘째, 격조상 당시(唐詩)가 웅장하고 막힘이 없다면 송시(宋詩)는 섬세하고 공교(工巧)롭다.
당시(唐詩)에서는 시인들이 강물 또는 구름이나 꽃을 노래했지만, 그것은 언제나 깊은 감정이나 자연의 위대한 섭리 혹은 인간의 숙명 같은 큰 주제와의 관계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당대(唐代)의 시인들은 크고 깊은 정서를 중점적으로 표현해 독자들의 큰 감흥을 일으
키려 노력했다. 또한 이백(李白)이나 두보(杜甫)를 비롯한 시인들은 내용뿐만 아니라 그것을 표현하는 문장에 있어서도 화려한 멋과 묘미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즉, 같은 내용이라도 되도록 아름답고 멋있는 표현을 하려고 애썼다. 두보의 ‘旅夜書懷’ 손종섭 편저 『李杜詩新評』정신세계사(1996) p.311~312
를 예로 든다.
나그네 밤의 회포
杜甫
細草徵風岸 실바람 설레는 자잘한 풀밭 기슭
危檣獨夜舟 높은 돛대 아래 홀로 밤을 새나니
星垂平野闊 별들은 벌판 넓음에 가득 드리워 있고
月湧大江流 달은 큰 강 흐름에 불끈 솟아올라라!
名豈文章著 문장으로 이름나길 어찌 바라리요?
官因老病休 늙고 병들어 벼슬도 그만뒀나니
飄飄何所似 표표히 떠도는 몸 무엇에나 비기리?
天地一沙鷗 하늘 땅 사이에 한 갈매기어라!
이에 비해, 송대에는 분석적이고 이지적인 감각을 꾸밈없이 섬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아름다움이나 멋보다도 실질적으로 자기의 감각이나 눈에 보이는 현상을 빠짐없이 표현하는 데 주력하였다. 그들은 쓸데없는 수식을 피하면서 확실하고 빈틈없는 표현을 추구했다. 그래서 그들은 이전 사람들은 시어로 쓰지 않던 말들도 서슴지 않고 사용했다. 송시가 ‘떫다’ ‘딱딱하다’ 는 말로 표현한 것도, 그러한 문장 의식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김학주 『신역송시선』 명문당(2003) p.39
황정견의 ‘池口風雨留三日’을 예로 든다.
지구에서 비바람으로 사흘 머물며
황정견
孤城三日風吹雨 하니 小市人家只菜蔬라.
水遠山長雙屬玉 이오 身閑心苦一春라
翁從傍舍來收網 이로되 我適臨淵不羨魚 라
俯仰之間已陳迹 하니 暮窓歸了讀殘書 라.
외로운 성에 사흘 동안 비바람 날리니
작은 고을 사람들은 오직 채소밖에 먹을 것이 없게 됐네.
물 멀고 산 깊으니 날아가는 한 쌍의 들오리도 같고
몸 한가로운데 마음은 괴로우니 한 마리 황새 모습과도 같네.
영감이 옆집에서 나와 고기 그물 걷는데
나는 물 곁에 있기는 하지만 물고기 탐내지는 않네.
서성대는 동안 어느덧 모두 지난 일 되어 버리고
저녁 창 앞으로 돌아와 앉아 읽다 둔 책을 읽네.
당시에 비해 딱딱하고 떫다는 것은 한번 읽어보면 누구나 바로 느끼는 기분일 것이다. 우선 동사가 한 자도 들어 있지 않은 구결이 세 구나 있어서 해석에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화려한 수식은 전혀 눈에 듸지 않으면서도 적지 않은 전고(典故)가 쓰이고 있어 문장의 떫은 맛을 더해주고 있다. 송인의 전고 사용은 이전의 문인들처럼 멋있고 함축(含蓄)있는 뜻의 표현을 위해서가 아니라 확실한 시의(詩意)의 구현을 위한 단련에서 온 것이다.
송인의 개성적인 시의 조어 노력은 한편 그 시대에 흔히 쓰이던 속어나 구어의 사용까지도 사양치 않게 만들었다. 옛날 비평가들에게는 이러한 속어나 구어까지도 그들의 문학관으로 보면 딱딱하고 떫은 맛을 느끼게 하였을 것이다. 속어나 구어는 오히려 문장을 부드럽고 평이하게 해주리라 생각하기 쉽지만, 중국의 시어 상식에 있어서는 역시 시라는 문체에는 어울리지 않는 떫은 표현이 되고 마는 것이다. 김학주 『신역송시선』 명문당(2003) p.27~60
셋째, 당시(唐詩)는 시로 시를 지은(以詩爲詩) 순수한 시가인 반면에 송시는 산문으로 시를 지은(以文爲詩) 산문화된 시가라고 할 수 있다. 김장환 『중국문학입문』 학고방 (1999) p.104~105
당대(唐代)에는 제왕들의 시가(詩歌) 애호, 과거 제도를 통한 문인들의 지위 상승, 경제적인 번영, 음악과 무용 및 회화가 어우러져 빚어낸 예술적 조화, 광범위한 저변 확대 등을 통해 시(詩)가 발달했다.
당대(唐代)에 율시(律詩), 절구(絶句)등의 근체시(近體詩)가 완성되고, 고체시(古體詩)가 더욱 완숙해졌다. 또 다양한 제재와 내용을 지닌 시가 창작되고, 기법도 세련되었다. 강창구송행조강남희 『중국시가의 이해』 한울아카데미(1999) p.81
이에 당(唐)시인들은 세련된 시(詩)로써 시(詩)를 지었으며 감정이 압축되어 있는 묘구(妙句)나 미문(美文)을 사용했다.
이에 비해 송대(宋代)에는 사(詞)가 시(詩) 대신 매우 발달해 시는 당시(唐詩)만큼 발달하지는 못했다. 강창구송행조강남희 『중국시가의 이해』 한울아카데미(1999) p.81
따라서 문장으로 시를 짓는 경향을 나타냈다.
앞에서 송시의 문장이 섬세한 서술적인 특색을 지닌다고 하였는데, 서술적인 표현은 또 산문적이란 말로 바꿀 수도 있다. 미문(美文)이나 묘문(妙文)을 추구하지 않고 섬세한 감각으로 자기의 생활경험을 토대로 하여 논리적인 문장을 전개하다 보면 아무리 시라 하더라도 그 문체가 산문적인 경향을 띠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당이 아(雅)의 문학이요 반(反)의 문화라면, 송(宋)은 아속(雅俗)의 전변기로서 합(合)의 문화가 시작된 것이다. 문학의 세(勢)로 볼 때 당(唐)이 전성시대라면 송(宋)은 답보시대요, 당시(唐詩)가 서정적인 문학이라면 송시(宋詩)는 이성적인 문학이다. 허세욱 『중국중근대 문학사』법문사(1996) p.12~13
시 또한 체제면에서 당(唐)을 계승했지만 그 풍격은 서로 달라 각기 당시 혹은 송시로서의 특수성을 지니게 되어다.
당시가 서정적이면서 리듬이 생동한다면 송시는 설리적이면서도 함축성이 높고, 당시가 웅혼한 기백으로 유창하여 아름답다면 송시는 유한한 운치로 세밀하고 소박하다. 허세욱 『중국중근대 문학사』법문사(1996) p.15
우선 송시(宋詩)는 당시(唐詩)의 서정정을 뒤엎어 설리적으로 전향시켰고, 송시(宋詩)는 당시(唐詩)의 상징적이거나 암시적인 수법보다는 전고(典故)를 많이 썼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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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5.06.05
  • 저작시기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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