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유토피아주식회사
Ⅱ. Chapter 1 - 상인과 독점자본가 (BC 3000 ~ AD 1500)
Ⅲ. Chapter 2 - 제국주의자와 투기꾼 (1500 ~ 1750)
Ⅳ. Chapter 3 - 산고 끝의 난산 (1750 ~ 1862)
Ⅴ. Chapter 4 - 미국 거대 기업의 출현 (1862 ~ 1913)
Ⅵ. Chapter 5. 영국, 독일, 일본에서의 거대 기업의 출현(1850~1950)
Ⅶ. Chapter 6 - 경영기법을 도입한 자본주의의 개가
Ⅷ. Chapter 7. 기업의 모순(1975~2002)
Ⅸ. Chapter 8. 영향력 극대화의 첨병 : 다국적 기업(1850~2002)
Ⅹ. 기업의 역사를 읽고..
Ⅱ. Chapter 1 - 상인과 독점자본가 (BC 3000 ~ AD 1500)
Ⅲ. Chapter 2 - 제국주의자와 투기꾼 (1500 ~ 1750)
Ⅳ. Chapter 3 - 산고 끝의 난산 (1750 ~ 1862)
Ⅴ. Chapter 4 - 미국 거대 기업의 출현 (1862 ~ 1913)
Ⅵ. Chapter 5. 영국, 독일, 일본에서의 거대 기업의 출현(1850~1950)
Ⅶ. Chapter 6 - 경영기법을 도입한 자본주의의 개가
Ⅷ. Chapter 7. 기업의 모순(1975~2002)
Ⅸ. Chapter 8. 영향력 극대화의 첨병 : 다국적 기업(1850~2002)
Ⅹ. 기업의 역사를 읽고..
본문내용
첫 번째 변화는 주요 거래상품을 철도와 광산개발과 같이 장대한 산업설비에서 일용품 등으로 바꾸어간 것이고 두 번째 변화는 상대 국가의 정치세력과 협상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통제하는 자제력 이었다. 교역국가들이 하나둘씩 자국 산업을 방어하기 위한 보호관세를 들고 나왔고 관세장벽을 넘어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선 다국적 기업을 선호할 수밖에 없었다.
영국에서는 또 해외무역에만 전념하는 다국적 기업이 있었다. 이러한 적극적 개척자 정신이 있었음에도 영국인들이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비전문 화된 관리기법 때문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해외 자회사에 대한 지나친 통제가 잘못의 주원인인 듯 했다.
모험심에서는 영국인이 앞서 갔으나 조직적 측면에서는 독일이 영국을 앞서갔다. 독일 다국적기업 또한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뒤 시장 개척과 원자재 확보를 위해 해외 탐사에 나선 개척자들이다. 독일은 첨단 제품과 관련된 다국적 기업을 만들어내는데 있어 영국보다 한발 앞서 있었다. 유럽의 약소국가들까지 몇 개씩의 다국적 기업을 육성하고 아시아 기업들도 해외시장개척에 나서기 시작했다. 19C유럽계 다국적 기업들은 제국주의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유사한 면도 적지 않으나 다국적 기업은 복지나 교육기관 설립, 사회간접자본 구축 등 제국주의를 설계했던 약탈자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게 되었다.
▶ 그들의 제국
미국기업이 부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럽시장 전체규모에 대항하는 미국시장을 통제했던 기술력이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에도 똑같이 유리하게 적용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미국기업은 시장의 변덕스러운 수요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기 위해 탄력성을 갖춘 해외 영업부서도 만들었다. 유럽에 방계회사를 설립함으로 현지인의 구미에 맞는 적극적 판매 전략을 펼쳐나갔으며 회전할수록 커지는 눈덩이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대공황이 할퀴고 간 1930년 미국기업들은 라틴아메리카에 발 빠른 현지화작업을 시행했고 2차대전이 끝나자 영국을 앞서 나갔다. 또한 GATT의 도입으로 제반관세 장벽이 제거됨에 따라 미국기업은 해외시장에서 다시 한 번 약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은 국내 기업이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라 세계적 위상을 갖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는 인식을 심어놓았다.
▶ 다양한 문화 다양한 민족
1970 년대 중반 유가 상승에 연유한 상품가격의 인상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미국이 생산한 경험이 드문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찾게 만들었다. 인플레이션과 불경기는 미국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1980년대 초 독일 다국적 기업과 일본경제의 약진으로 미국은 더욱 위축되었다. 다국적 기업은 어느 곳에서든지 튀어나올 수 있던 시기였다. 2000년은 다국적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세 가지 변화가 드러나는 시기였다. 첫 번째는 다국적 기업 숫자의 급증 현상이다. 두 번째는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도 세계화 추세에 동참했다. 세 번째 변화는 다국적 기업들이 초국적, 무국적, 신세대 다국적 기업 등 바람직하지 못한 이름을 내세워 세계를 단일시장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 사랑받지 못한 거인
20 세기 말 다국적 기업은 세계화의 검은 맹주라는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은 비판가들이 상상하는 것만큼 위력적이질 못했다. 월마트가 페루보다 훨씬 부유할지 모르지만 위력이나 위상에서는 견줄 바가 못 된다.
다국적 기업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두 가지 모순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첫째 다국적 기업들이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최소한 터무니없는 만행을 자제 했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다국적 기업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결코 호평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점을 손꼽을 수 있다. 여러 비판들이 경제적인 문맹자들이 야기하는 정치적 기회주의와 외국인 혐오감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이 몇 가지 통계 숫자의 제시만으로 근절되지 않는 불신감을 조성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와 같은 여건에서 다국적 기업은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하나는 다국적 기업의 존재 이유로 인식되고 있는 생산성제고를 통한 생활수준의 향상이라는 보편타당한 진리이며, 다른 한 가지는 다국적 기업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한계이자 부정적 요인이기도 한 현지에서의 불화와 소외감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타협적인 자세로 해소시키는 절차이다.
Ⅹ. 기업의 역사를 읽고..
기업의 역사는 기원전이라는 고대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도 단순한 물물교환 이상의 거래를 했다는 것으로 볼 때 상업과 거래, 기업과 판매라는 상관성은 태초부터 성립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고대에는 자기자신이 꼭 필요로 해서 물물교환이나 단순한 상거래를 하였지만 중세로 넘어오면서는 자신만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거래의 의미가 변질되어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래의 주체가 개인단위가 아닌 공동체의 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권력을 남용하고 부조리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비단 오늘날의 문제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업이라는 명칭으로 변화해 오면서 이윤추구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상거래가 발전해왔다. 작게는 한 개인으로부터 크게는 한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회활동을 하는 주체들은 각자 자신의 이윤추구에 그 목적을 둔다. 이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윤추구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그 개인이나 기업은 타락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이제는 어떤 기업이든지 자신의 이익과 사회로의 환원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사회가 없이는 자신도 존재할 수 없다. 이것은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입장에서도 같은 배경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윤리의식과 책임성을 지켜 나갈 때 그 기업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은 나름대로 이윤추구에 주력하면서 사회에 환원해야 할 부분은 책임성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개인도 또한 사회에 속한 주체로서 자신의 맡은바 책임과 의무를 다해갈 때 자본주의, 자유방임주의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영국에서는 또 해외무역에만 전념하는 다국적 기업이 있었다. 이러한 적극적 개척자 정신이 있었음에도 영국인들이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비전문 화된 관리기법 때문에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해외 자회사에 대한 지나친 통제가 잘못의 주원인인 듯 했다.
모험심에서는 영국인이 앞서 갔으나 조직적 측면에서는 독일이 영국을 앞서갔다. 독일 다국적기업 또한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뒤 시장 개척과 원자재 확보를 위해 해외 탐사에 나선 개척자들이다. 독일은 첨단 제품과 관련된 다국적 기업을 만들어내는데 있어 영국보다 한발 앞서 있었다. 유럽의 약소국가들까지 몇 개씩의 다국적 기업을 육성하고 아시아 기업들도 해외시장개척에 나서기 시작했다. 19C유럽계 다국적 기업들은 제국주의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유사한 면도 적지 않으나 다국적 기업은 복지나 교육기관 설립, 사회간접자본 구축 등 제국주의를 설계했던 약탈자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게 되었다.
▶ 그들의 제국
미국기업이 부상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유럽시장 전체규모에 대항하는 미국시장을 통제했던 기술력이 세계시장에 대한 도전에도 똑같이 유리하게 적용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미국기업은 시장의 변덕스러운 수요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기 위해 탄력성을 갖춘 해외 영업부서도 만들었다. 유럽에 방계회사를 설립함으로 현지인의 구미에 맞는 적극적 판매 전략을 펼쳐나갔으며 회전할수록 커지는 눈덩이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대공황이 할퀴고 간 1930년 미국기업들은 라틴아메리카에 발 빠른 현지화작업을 시행했고 2차대전이 끝나자 영국을 앞서 나갔다. 또한 GATT의 도입으로 제반관세 장벽이 제거됨에 따라 미국기업은 해외시장에서 다시 한 번 약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은 국내 기업이 단순한 집합체가 아니라 세계적 위상을 갖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는 인식을 심어놓았다.
▶ 다양한 문화 다양한 민족
1970 년대 중반 유가 상승에 연유한 상품가격의 인상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미국이 생산한 경험이 드문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찾게 만들었다. 인플레이션과 불경기는 미국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1980년대 초 독일 다국적 기업과 일본경제의 약진으로 미국은 더욱 위축되었다. 다국적 기업은 어느 곳에서든지 튀어나올 수 있던 시기였다. 2000년은 다국적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던 세 가지 변화가 드러나는 시기였다. 첫 번째는 다국적 기업 숫자의 급증 현상이다. 두 번째는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중소기업도 세계화 추세에 동참했다. 세 번째 변화는 다국적 기업들이 초국적, 무국적, 신세대 다국적 기업 등 바람직하지 못한 이름을 내세워 세계를 단일시장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 사랑받지 못한 거인
20 세기 말 다국적 기업은 세계화의 검은 맹주라는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은 비판가들이 상상하는 것만큼 위력적이질 못했다. 월마트가 페루보다 훨씬 부유할지 모르지만 위력이나 위상에서는 견줄 바가 못 된다.
다국적 기업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두 가지 모순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첫째 다국적 기업들이 점차 제 모습을 찾아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최소한 터무니없는 만행을 자제 했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다국적 기업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결코 호평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점을 손꼽을 수 있다. 여러 비판들이 경제적인 문맹자들이 야기하는 정치적 기회주의와 외국인 혐오감으로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다국적 기업이 몇 가지 통계 숫자의 제시만으로 근절되지 않는 불신감을 조성한 것 또한 사실이다.
이와 같은 여건에서 다국적 기업은 다음의 두 가지 사항을 신중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하나는 다국적 기업의 존재 이유로 인식되고 있는 생산성제고를 통한 생활수준의 향상이라는 보편타당한 진리이며, 다른 한 가지는 다국적 기업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한계이자 부정적 요인이기도 한 현지에서의 불화와 소외감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뒤 타협적인 자세로 해소시키는 절차이다.
Ⅹ. 기업의 역사를 읽고..
기업의 역사는 기원전이라는 고대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당시에도 단순한 물물교환 이상의 거래를 했다는 것으로 볼 때 상업과 거래, 기업과 판매라는 상관성은 태초부터 성립된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고대에는 자기자신이 꼭 필요로 해서 물물교환이나 단순한 상거래를 하였지만 중세로 넘어오면서는 자신만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거래의 의미가 변질되어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거래의 주체가 개인단위가 아닌 공동체의 단위로 확대됨에 따라 권력을 남용하고 부조리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 비단 오늘날의 문제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 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기업이라는 명칭으로 변화해 오면서 이윤추구라는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상거래가 발전해왔다. 작게는 한 개인으로부터 크게는 한 국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회활동을 하는 주체들은 각자 자신의 이윤추구에 그 목적을 둔다. 이것은 누구나 부인할 수 없는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오직 이윤추구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그 개인이나 기업은 타락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이제는 어떤 기업이든지 자신의 이익과 사회로의 환원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사회가 없이는 자신도 존재할 수 없다. 이것은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입장에서도 같은 배경으로 설명할 수 있다.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윤리의식과 책임성을 지켜 나갈 때 그 기업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기업은 나름대로 이윤추구에 주력하면서 사회에 환원해야 할 부분은 책임성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개인도 또한 사회에 속한 주체로서 자신의 맡은바 책임과 의무를 다해갈 때 자본주의, 자유방임주의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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