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기업의 전략 변화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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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 중에 있다.
국내기업에 주는 기회와 위협 요인
컨설팅 업체인 부즈 앨런 & 해밀턴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몇 년 안에 중국 내 글로벌기업 중 1/3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는 중국기업이 더 이상 ‘잠재력 있는 경쟁상대’가 아닌, 글로벌기업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글로벌기업’으로 평가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한국기업은 중국기업 및 중국 내 글로벌기업의 동향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고 그들의 행보를 미리 예측함으로써, 한발 앞서가는 전략을 실행할 필요가 있다. 더 이상은 중국기업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은 중국인들에게는 수많은 글로벌기업 중 하나로, 아니 그 중에서도 일류로 인식되지 못함을 자각해야 한다.
또한 핵심영역에 선택과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PDP, LCD TV, 이동단말 등 첨단 시장에서도 중국기업의 도전이 거세다. 국내기업은 제한된 자원을 모든 사업에 분산하기 보다는, 자사의 역량과 경쟁 상황을 고려한 ‘전략사업군’을 선정, 집중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반면 최근 중국기업과 글로벌기업간에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가 빈번하게 체결되고 있는 점은 국내기업에게 기회요인으로 평가될 수 있다. 하지만 이 기회는 앉아서 기다린다고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일본 및 구미 기업과 비교했을 때 한국기업의 역량은 중국기업에게 더 매력적으로 어필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국내기업은 여타 글로벌기업 보다 더 적극적인 자세로 잠재력 있는 중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장지위 확대 및 양자간 열위 부문의 상호 보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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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얼,   중국 전자기업,   글로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