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스플레이 업계의 대반격

목차

1. 소극적 투자로 TFT-LCD 주도권 상실

2. PDP에서도 한국의 압승 예상

3. 2004년 들어 뚜렷한 변화 조짐

4.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적

5.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양산 가시화

6. 내수 회복과 패러다임 변화가 동인

7. 2005년이 분수령이 될 듯

본문내용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일본 전자 기업들 사이에서는 아무리 세트 경쟁력이 강하다고 하더라도 LCD 및 PDP 패널과 같은 핵심 부품을 한국이나 대만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위기의식이 일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 SED 역시 대형 평판 TV를 목표 시장으로 하고 있으므로 같은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2005년이 분수령이 될 듯
TFT-LCD나 PDP 분야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세계 1등 국가에 올라선 한국은 일본이 만약 동일한 전략으로 전면전을 펼칠 경우 상당한 어려움에 부닥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세트 부문에서 강한 경쟁력을 확보한 일본이 수직 계열화에 치중한다면 국내 기업들의 고객 기반은 그만큼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일본은 핵심 제조설비와 부품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만 동반된다면 부품, 소재와의 연계 강화를 통한 품질 개선과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한국을 능가할 것이다.
일본 디스플레이 업계의 전략 수정은 2005년부터 보다 구체적으로 실행될 전망이다. 물론 거시경제 지표나 디스플레이 업계의 내년도 시장 상황이 별로 긍정적이지 못해 신규 투자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일본의 공격적인 전략이 TV 중심의 평판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이 가려질 것으로 보이는 2007~2008년까지 지속될 경우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대만이나 중국의 추격에만 촉각을 세우던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일본의 재도약 가능성에도 심각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키워드

일본,   디스플레이,   TFT-LCD,   P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