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서론
2.우리말의 띄어쓰기
1)띄어쓰기의 원리
2)<한글맞춤법>제5장 '띄어쓰기'
3.현행 띄어쓰기 규정에 따른 문제점
1)조사와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의 띄어쓰기
3)수의 띄어쓰기
4)보조용언의 띄어쓰기
5)고유명사 및 전문용어의 띄어쓰기
4.띄어쓰기 오류의 실태
1)보도 언어에서의 오류 사례
(중략)
2)보도 언어에서의 올바른 띄어쓰기
5.띄어쓰기의 효용문제
6.결론
2.우리말의 띄어쓰기
1)띄어쓰기의 원리
2)<한글맞춤법>제5장 '띄어쓰기'
3.현행 띄어쓰기 규정에 따른 문제점
1)조사와 의존명사의 띄어쓰기
2)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의 띄어쓰기
3)수의 띄어쓰기
4)보조용언의 띄어쓰기
5)고유명사 및 전문용어의 띄어쓰기
4.띄어쓰기 오류의 실태
1)보도 언어에서의 오류 사례
(중략)
2)보도 언어에서의 올바른 띄어쓰기
5.띄어쓰기의 효용문제
6.결론
본문내용
\'지\'를 혼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나라는 어찌될 지 생각해봐야 한다.\"(1997년 7월 10일, 중앙일간지)에서 \'어찌될 지\'는 \'어찌 될지\'로 고쳐 써야 한다. \'어찌\'는 어찌씨 곧 부사이고, \'ㄹ지\'는 \'되다\'의 활용형 어미이다. 의존명사 \'지\'는 \'어떤 동작이 시작한 때부터 지금에 이르는 동안\'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집 떠난 지\' \'공부한 지\' 따위처럼 의존 명사 \'지\'는 반드시 \'ㄴ\'으로 끝나는 수식어 뒤에 붙는다.
\"하지만 이들중 몇몇 비주류 인사들은 …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1997년 7월 26일, 중앙일간지). \'바깥\'을 줄인 \'밖\'은 명사지만 \'밖에\'는 조사이다. 따라서 반드시 앞말과 붙여 \'갈 수밖에\'라 해야 한다.
조사는 2개가 잇달아 오든 3개가 잇달아 오든 무조건 앞말에 붙여야 한다. 그러나 낱말은 띄어 써야 한다는 원칙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조사들을 띄어 쓰는 경우도 있다. \"청원경찰로 채용되도록 해주겠다며 응시자 6명으로 부터 2백만∼4백만원씩 모두 1천5백만원을 받은…\"(1997년 7월 10일, 중앙일간지)에서 \'6명으로 부터\'는 \'6명으로부터\'로 붙여 써야 한다.
(3)수치와 단위 →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의 띄어쓰기
수량의 단위는 아라비아 숫자 다음에는 붙여 쓰지만, 한글 숫자 뒤에는 띄어 쓴다. 그리고 한글 숫자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그러니까 \'30,235원\' \'3회\'라고 적든가 \'삼만 이백삼십오 원\' \'세 차례\'라고 적는 것이 원칙이다. 날짜도 \'1997년 9월 15일\'이나 \'9월 15일\' 하는 식으로 각 단위마다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신문 기사들은 대부분 숫자와 단위를 붙여 쓰고, 또한 날짜 따위도 붙여 쓴다. 관용이려니 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호칭처럼 띄어 쓰는 경우도 있어 혼란스럽다.
(4)호칭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결선에 올라 이회창후보와 최후까지 승부를 겨뤘던 이인제후보는 얼굴을 펴지못한채 잠시 무언가 생각에 잠기는 듯했고, 이런 그를 옆에 앉아있던 이수성후보가 오히려 위로하려는듯 손으로 툭 건드렸다. … 이어 이회창 후보는 이한동 후보가 판사시절 같은 방에서 근무한 아끼는 친구 사이임을 강조한 것을 비롯, 이수성 김덕룡 최병렬 후보에 대해서도 차례로 각별한 관계임을 설명했다. … 이 후보측 위원장들은 \'대세가 기울었으니 4인 연대에서 이탈하거나 최소한 중립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1997년 7월 22일, 중앙일간지). 이름이나 성 뒤의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쓰되, 다만 성 뒤의 씨(氏)와 가(哥)는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니까 \'이회창 씨\', \'이회창 후보\', \'회창 씨\', \'이 후보\', \'이씨\'하고 써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문 기사는 성 뒤의 호칭, 직명은 모두 붙이고, 이름 뒤의 호칭이나 직명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위 기사를 보면 앞에서는 이름 뒤에 호칭을 붙여 \'이회창후보\' \'이수성후보\' 식으로 썼다. 그러다가 기사 중간부터 \'이회창 후보\' \'이한동 후보\' 하는 식으로 띄어쓰기를 시작했다. 심지어는 성 뒤의 호칭어도 띄어 써서 \'이 후보\'라고 할 정도로 정확해졌다. 한 기사에서 호칭 띄어쓰기가 이렇게 뒤섞인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한 신문의 같은 날 같은 지면에서 어떤 기사는 띄어 쓰고 어떤 기사는 붙여 쓰는 일은 흔하다. 위 기사가 실린 신문에서도 어떤 기사들은 이름과 호칭어를 붙이고 다른 기사들은 띄어 썼다. 이렇게 자주 쓰는 것들은 신문사 안에서라도 통일해야 독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을 것이다.
(5)공간이나 시간상의 순서를 나타내는 명사
\"양측의 사정이 복잡하다보니 협상은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부총재와 자면련의 김부총재 두 사람이 사전조율을 한뒤 전체의 추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1997년 7월 10일, 중앙일간지). 공간이나 시간을 나타내는 \'앞\' \'뒤\' \'옆\' \'중\' \'전\' \'사이\' \'새\' 따위 명사도 \'건물 앞\' \'이달 중\' \'두 달 새\' 하는 식으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앞의 단위나 날짜처럼 관용적으로 붙여 쓰는 것도 아니다. 역시 통일된 지침이 있으면 하는데, 될 수 있는 대로 띄어 쓰는 것이 좋다. 더구나 위 기사처럼 관형어 다음에 나오는 공간 시간 명사라면 당연히 띄어 써야 한다. \'사전조율을 한 뒤\'로 말이다. 또 \'복잡하다보니\'도 \'복잡하다 보니\'로 고쳐야 한다.
(6)잇달아 쓴 명사나 용언들 →합성어의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규정은 모든 단어를 띄어 쓰도록 했다. 따라서 명사, 동사, 형용사, 보조 동사, 보조 형용사들은 두세 개 씩 잇달아 쓸 때도 하나씩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복합어, 곧 둘 이상의 단어를 합쳐서 만든 하나의 단어는 붙여 써야 한다. 그러나 신문들은 명사들을 잇달아 쓰거나 용언들을 잇달아 쓸 때 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패배한 경선후보들보다 오히려 감정정리가 어려운 사람들은 경선과정에서 이들을 따르고 지원했던 캠프 멤버들.\"(1997년 7월 31일, 중앙일간지)이라는 문장에서 \'경선후보들\' \'감정정리\' \'경선과정\'은 모두 \'경선 후보들\' \'감정 정리\' \'경선 과정\'으로 고쳐야 옳다. 이 말들은 복합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헝가리 북부 에스츠테르곰 지역의 댐 및 제방붕괴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으며 헝가리의 피해도 적지않다.\"(1997년 7월 31일, 중앙일간지)에서 \'남아있으며\' \'적지않다\'도 \'남아 있으며\' \'적지 않다\'로 고쳐야 한다. \'남아 있다\'는 동사 \'남다\'와 보조 형용사 \'있다\'로 구성돼 있으며, \'적지 않다\'는 \'적다\'라는 형용사와 \'않다(아니하다)\'라는 보조 형용사로 구성돼 있다.
2)보도 언어에서의 올바른 띄어쓰기
보도 언어, 특히 신문 기사에서의 띄어쓰기는 상당히 관대한 데 여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첫 째는 정해진 면에 가능한 많은 기사를 옮기기 위해 띄어쓰기를 무시하는 경우이다. 이 때 기자들은 기사를 접하는 독자들이 만족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만 사로 잡혀 띄어쓰기로 인한 지면 할애를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시간에
\"하지만 이들중 몇몇 비주류 인사들은 … 다른 길을 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1997년 7월 26일, 중앙일간지). \'바깥\'을 줄인 \'밖\'은 명사지만 \'밖에\'는 조사이다. 따라서 반드시 앞말과 붙여 \'갈 수밖에\'라 해야 한다.
조사는 2개가 잇달아 오든 3개가 잇달아 오든 무조건 앞말에 붙여야 한다. 그러나 낱말은 띄어 써야 한다는 원칙에 너무 충실한 나머지 조사들을 띄어 쓰는 경우도 있다. \"청원경찰로 채용되도록 해주겠다며 응시자 6명으로 부터 2백만∼4백만원씩 모두 1천5백만원을 받은…\"(1997년 7월 10일, 중앙일간지)에서 \'6명으로 부터\'는 \'6명으로부터\'로 붙여 써야 한다.
(3)수치와 단위 →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및 열거하는 말 등의 띄어쓰기
수량의 단위는 아라비아 숫자 다음에는 붙여 쓰지만, 한글 숫자 뒤에는 띄어 쓴다. 그리고 한글 숫자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 그러니까 \'30,235원\' \'3회\'라고 적든가 \'삼만 이백삼십오 원\' \'세 차례\'라고 적는 것이 원칙이다. 날짜도 \'1997년 9월 15일\'이나 \'9월 15일\' 하는 식으로 각 단위마다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신문 기사들은 대부분 숫자와 단위를 붙여 쓰고, 또한 날짜 따위도 붙여 쓴다. 관용이려니 하고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호칭처럼 띄어 쓰는 경우도 있어 혼란스럽다.
(4)호칭 →고유명사의 띄어쓰기
\"결선에 올라 이회창후보와 최후까지 승부를 겨뤘던 이인제후보는 얼굴을 펴지못한채 잠시 무언가 생각에 잠기는 듯했고, 이런 그를 옆에 앉아있던 이수성후보가 오히려 위로하려는듯 손으로 툭 건드렸다. … 이어 이회창 후보는 이한동 후보가 판사시절 같은 방에서 근무한 아끼는 친구 사이임을 강조한 것을 비롯, 이수성 김덕룡 최병렬 후보에 대해서도 차례로 각별한 관계임을 설명했다. … 이 후보측 위원장들은 \'대세가 기울었으니 4인 연대에서 이탈하거나 최소한 중립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1997년 7월 22일, 중앙일간지). 이름이나 성 뒤의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쓰되, 다만 성 뒤의 씨(氏)와 가(哥)는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니까 \'이회창 씨\', \'이회창 후보\', \'회창 씨\', \'이 후보\', \'이씨\'하고 써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문 기사는 성 뒤의 호칭, 직명은 모두 붙이고, 이름 뒤의 호칭이나 직명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위 기사를 보면 앞에서는 이름 뒤에 호칭을 붙여 \'이회창후보\' \'이수성후보\' 식으로 썼다. 그러다가 기사 중간부터 \'이회창 후보\' \'이한동 후보\' 하는 식으로 띄어쓰기를 시작했다. 심지어는 성 뒤의 호칭어도 띄어 써서 \'이 후보\'라고 할 정도로 정확해졌다. 한 기사에서 호칭 띄어쓰기가 이렇게 뒤섞인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한 신문의 같은 날 같은 지면에서 어떤 기사는 띄어 쓰고 어떤 기사는 붙여 쓰는 일은 흔하다. 위 기사가 실린 신문에서도 어떤 기사들은 이름과 호칭어를 붙이고 다른 기사들은 띄어 썼다. 이렇게 자주 쓰는 것들은 신문사 안에서라도 통일해야 독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을 것이다.
(5)공간이나 시간상의 순서를 나타내는 명사
\"양측의 사정이 복잡하다보니 협상은 국민회의 한광옥(韓光玉)부총재와 자면련의 김부총재 두 사람이 사전조율을 한뒤 전체의 추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1997년 7월 10일, 중앙일간지). 공간이나 시간을 나타내는 \'앞\' \'뒤\' \'옆\' \'중\' \'전\' \'사이\' \'새\' 따위 명사도 \'건물 앞\' \'이달 중\' \'두 달 새\' 하는 식으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앞의 단위나 날짜처럼 관용적으로 붙여 쓰는 것도 아니다. 역시 통일된 지침이 있으면 하는데, 될 수 있는 대로 띄어 쓰는 것이 좋다. 더구나 위 기사처럼 관형어 다음에 나오는 공간 시간 명사라면 당연히 띄어 써야 한다. \'사전조율을 한 뒤\'로 말이다. 또 \'복잡하다보니\'도 \'복잡하다 보니\'로 고쳐야 한다.
(6)잇달아 쓴 명사나 용언들 →합성어의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의 띄어쓰기 규정은 모든 단어를 띄어 쓰도록 했다. 따라서 명사, 동사, 형용사, 보조 동사, 보조 형용사들은 두세 개 씩 잇달아 쓸 때도 하나씩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다. 복합어, 곧 둘 이상의 단어를 합쳐서 만든 하나의 단어는 붙여 써야 한다. 그러나 신문들은 명사들을 잇달아 쓰거나 용언들을 잇달아 쓸 때 붙여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패배한 경선후보들보다 오히려 감정정리가 어려운 사람들은 경선과정에서 이들을 따르고 지원했던 캠프 멤버들.\"(1997년 7월 31일, 중앙일간지)이라는 문장에서 \'경선후보들\' \'감정정리\' \'경선과정\'은 모두 \'경선 후보들\' \'감정 정리\' \'경선 과정\'으로 고쳐야 옳다. 이 말들은 복합어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 \"헝가리 북부 에스츠테르곰 지역의 댐 및 제방붕괴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으며 헝가리의 피해도 적지않다.\"(1997년 7월 31일, 중앙일간지)에서 \'남아있으며\' \'적지않다\'도 \'남아 있으며\' \'적지 않다\'로 고쳐야 한다. \'남아 있다\'는 동사 \'남다\'와 보조 형용사 \'있다\'로 구성돼 있으며, \'적지 않다\'는 \'적다\'라는 형용사와 \'않다(아니하다)\'라는 보조 형용사로 구성돼 있다.
2)보도 언어에서의 올바른 띄어쓰기
보도 언어, 특히 신문 기사에서의 띄어쓰기는 상당히 관대한 데 여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첫 째는 정해진 면에 가능한 많은 기사를 옮기기 위해 띄어쓰기를 무시하는 경우이다. 이 때 기자들은 기사를 접하는 독자들이 만족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만 사로 잡혀 띄어쓰기로 인한 지면 할애를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바로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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