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양란이 국문학에 미친 영향

목차

Ⅰ. 머리말

Ⅱ. 임병양란 후의 사회 변화

Ⅲ. 임병양란이 국문학에 미친 영향

Ⅳ. 민족 수난에 대응한 문학
1. 관원들의 실기
2. 시가를 통한 체험 변용
3. 허구적 상상에서의 문제제기

Ⅴ. 맺음말

본문내용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는 조위한의 <최척전>, 국문소설 <남윤전>등이 있다. 임진왜란의 경험에서 유래한 이야기는 역대 야담집에 오르고 소설에 수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전국 각처에 파다하게 전하고 있다. 그래서 그 내용이 아주 다양하다 하겠으나 전란의 단계마다 시련에 대처하는 예사롭지 않은 인물들이 등장했다는 것으로 기본 설정을 간추릴 수 있다.
병자호란을 두고 하는 이야기는 남한산성이나 강화도에서의 비화에는 관여하지 않고 임경업이라는 인물을 영웅으로 숭앙하여 그가 싸움에 나설 수 있었더라면 사태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공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초야에 묻혀 있던 이름 없는 무리 가운데도 임경업에 못지 않은 용맹과 지략을 지닌 인재가 얼마든지 있었다는 것으로 형세가 부득이 했다는 데 대한 반론을 삼았다. 대표적인 작품에는 <임경업전>, <박씨전>이 있다.
Ⅴ.맺음말
역사의 변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외적 요인은 전쟁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나라 역사에서 보면 조선조의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처럼 전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친 사건도 없을 것이다. 침략을 직접 받은 조선은 전화(戰火)에 따른 인명의 손상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논과 밭의 황폐화가 정국에 미쳤으며, 신분질서의 와해와 내란까지 일어났다. 문화재의 손실도 막심하여 왕궁을 비롯한 많은 건축물과 서적, 미술품 등이 소실되고 약탈되었다. 군제의 개편과 무기 개량 등에 착수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양란은 국내의 모든 분야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오게 하였다. 이로 인해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피폐해진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는 사회 변화를 초래하였다. 또한 전란을 통하여 백성들의 애국심이 고취되었고, 자아반성의 계기가 마련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가족이나 민족집단의 이산을 통하여 지금껏 느껴보지 못했던 슬픔과 고통, 그리고 재회를 통한 사랑의 소중한 체험은 많은 문학적 작품을 생산하는 원인을 제공해 주었다. 유랑과 재회의 삶을 통하여 작품의 시간적·공간적 거리를 확대하고, 체험을 통한 사실적 감각이 작품의 공간의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즉, 기존의 규범적인 표현방식으로는 이렇게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제반 현상들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러한 결과 국문학도 큰 변혁을 맞게 되었다.
※참고자료※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3, 지식산업사, 2002
한영우 다시 찾는 우리역사 제 2권, 경세원, 2004

키워드

임진왜란,   병자호란,   임병양란 후 사회변화,   국문학에 미친영향,   민족수난에 대응한 문학,   소설사의 변화,   시가의 변화,   관원들의 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