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하는 그레고르의 모습은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족이란 단위도 이기적인 개인들의 욕망으로 얼룩져 개인이 돌아갈 공간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 같다. 그레고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존재에서, 부양할 수 없게 된 후로는 쓸모없는 존재가 되는 것을 보며,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인간으로 존경받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생각해 보게 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벌레로 변하는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었으면, 가족들의 태도도 이와는 다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이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무엇이며, 나는 일상적인 삶 속에 어떤 존재로 의미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진정한 '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는 점에서 나에게 매우 의미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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