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988년 6월 30일 목요일
오늘 엄마와 함께 목욕탕에 갔다.
난 엄마와 목욕탕에 가는 게 정말 싫다! 나도 이제 이성에 눈을 떴는데 엄마는 내가 아직도 어린 아인 줄 알고 자꾸 여탕에 데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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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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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15일 일요일
내게 태어나 처음으로 여자친구라는 게 생겼다.
내 이상형과는 거리가 좀 멀지만(내 이상형은 송혜교 얼굴에 전지현 몸매?) 그래도 내 눈에는 천사 같은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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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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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25일 일요일
오늘 난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큰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그 돈돈돈!
돈을 벌 수 있는 번듯한 직장을 구했기 때문이지~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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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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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0일 토요일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운명이라고 느낀 그 순간부터 난 단 한번도 그녀를 잊어본 적이 없었다. 또한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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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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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5일 화요일
너무 힘들어하는 그녀를 보기가 안타까워서 잠깐 자리를 비웠었다. 마치 곧 기절할 것만 같은데, 대신 아파 줄 수가 없어서 속이 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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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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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엄마와 함께 목욕탕에 갔다.
난 엄마와 목욕탕에 가는 게 정말 싫다! 나도 이제 이성에 눈을 떴는데 엄마는 내가 아직도 어린 아인 줄 알고 자꾸 여탕에 데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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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15일 일요일
내게 태어나 처음으로 여자친구라는 게 생겼다.
내 이상형과는 거리가 좀 멀지만(내 이상형은 송혜교 얼굴에 전지현 몸매?) 그래도 내 눈에는 천사 같은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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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25일 일요일
오늘 난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했다!
큰 돈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그 돈돈돈!
돈을 벌 수 있는 번듯한 직장을 구했기 때문이지~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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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10일 토요일
처음 그녀를 만났을 때 운명이라고 느낀 그 순간부터 난 단 한번도 그녀를 잊어본 적이 없었다. 또한 사랑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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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5일 화요일
너무 힘들어하는 그녀를 보기가 안타까워서 잠깐 자리를 비웠었다. 마치 곧 기절할 것만 같은데, 대신 아파 줄 수가 없어서 속이 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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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었던 과학자, 계속 꿈꿔볼 것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건 안타깝게도 불행한 것이라 생각한다. 흠~
곧 다시 들어갔을 땐, 어? 괜찮네~ 싶을 정도로 조용했었는데, 다시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
내 손 으스러져라 꽉 잡고 있는 아내의 손엔 땀이 흥건했다. 목에 핏줄이 파닥파닥 서있고, 입술은 너무 꽉 깨물어 피가 터져 나오기 직전이었다. 대체 얼마나 아픈 걸까?
내가 군대에서 선임에게 맞아 팔이 부러졌을 때보다도 더 아플까? 술이 취해 물인 줄 알고 섬유 유연제 마셔서 위 세척했을 때보다 힘들까? 그때 아내처럼 이렇게 힘들어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장장 12시간. 아들이란다. 다행이다~ 외아들이고, 장남이고, 몇 대손 이기 때문에 아들을 꼭 낳아야 한다는 엄마의 잔소리도 이젠 끝이군. 하는 생각이 먼저였던 내가 참 못되게 느껴졌다.
아내는 반쯤 기절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아이를 먼저 찾았다. 아이를 찾는 모습에선 좀 전의 고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를 안고 웃는 모습을 보니 위안이 된다. 그렇게 아팠으면서 금새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이런 게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걸까?
그래서 이렇게 힘든데도 옛 어머니들은 둘째, 셋째 그렇게 낳으실 수 있었던 걸까?
내심 가슴이 뭉클해지는 게 엄마 모습도 떠오르고...
아내가 날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고생했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었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더 해주고 싶었지만 해주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었다.
세상 무엇을 얻은 것보다 더 큰 기쁨. 내 아이가 생긴다는 게 이런 거구나.
정말 사랑한다. 여보, 내 아들.
선택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건 안타깝게도 불행한 것이라 생각한다. 흠~
곧 다시 들어갔을 땐, 어? 괜찮네~ 싶을 정도로 조용했었는데, 다시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
내 손 으스러져라 꽉 잡고 있는 아내의 손엔 땀이 흥건했다. 목에 핏줄이 파닥파닥 서있고, 입술은 너무 꽉 깨물어 피가 터져 나오기 직전이었다. 대체 얼마나 아픈 걸까?
내가 군대에서 선임에게 맞아 팔이 부러졌을 때보다도 더 아플까? 술이 취해 물인 줄 알고 섬유 유연제 마셔서 위 세척했을 때보다 힘들까? 그때 아내처럼 이렇게 힘들어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장장 12시간. 아들이란다. 다행이다~ 외아들이고, 장남이고, 몇 대손 이기 때문에 아들을 꼭 낳아야 한다는 엄마의 잔소리도 이젠 끝이군. 하는 생각이 먼저였던 내가 참 못되게 느껴졌다.
아내는 반쯤 기절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아이를 먼저 찾았다. 아이를 찾는 모습에선 좀 전의 고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아이를 안고 웃는 모습을 보니 위안이 된다. 그렇게 아팠으면서 금새 밝은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기만 했다. 이런 게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걸까?
그래서 이렇게 힘든데도 옛 어머니들은 둘째, 셋째 그렇게 낳으실 수 있었던 걸까?
내심 가슴이 뭉클해지는 게 엄마 모습도 떠오르고...
아내가 날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고생했다고, 사랑한다고 말해주었다.
그 이상의 무언가를 더 해주고 싶었지만 해주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었다.
세상 무엇을 얻은 것보다 더 큰 기쁨. 내 아이가 생긴다는 게 이런 거구나.
정말 사랑한다. 여보, 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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