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의 동백꽃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소개글

김유정의 동백꽃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배우기에　적절한　작품인가

Ⅲ.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Ⅳ.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Ⅴ. 나오며

< 참 고 문 헌 >

* 더 읽기 자료

본문내용

난 \'표현의 아이러니\'와 주인공의 우직한 행동에 나타난 \' 상황의 아이러니\'가 도처에서 그의 질깃질깃한 매력을 던져주고 있다.
「동백꽃」6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국어교과서 상권에 실렸으며，지금은 6종의 문학교과서에 실려 있다．「동백꽃」은 순박한 농촌 소년과　소녀의 애정을 아름답게 그린 수작으로，한국 현대문학사에서 고전으로 꼽힐 만한 작품이다．이 작품은 그 내용이 어렵지 않고 청소년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것이며 아울러 빼어난 작품이라는 점에서 고등학생들이 배우기에 매우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Ⅲ.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고등학교 국어과 문학 영영 교육과정은 ＜문학의 본질＞，＜문학작품의 이해＞，＜문학작품 감상의 실제＞로 나누어진다．이 세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문학작품의　실제＞일 것이다．고등학생들의 수준에서는 ＜문학의 본질＞이나 ＜문학작품의 이해＞는 실제 작품 감상을 위한 보조적인 의미만 지니면 될 것이고，따라서 고등학생들은 ＜문학의 본질＞이나 ＜문학의 이론적 지식＞들에 대해서는 아주 단순한　차원의 이해만　있으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학생들이 실제　작품을 읽고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문학교육의 본령이 되어야　할 것이다．「동백꽃」 의 학습목표는 다음과 같다．
＊여러 문학작품이 지닌 유형상의 특성과 그 넘나듦을 이해한다．
＊유형상의 특성에 따라 작품 이해의 방식을 달리하면서　감상한다．
＊동일한 내용이 형식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해하면서 듣는다．
＊설명의 방법에 따라 표현하고 이해한다．
문학 단원의 학습목표는 거의 모두 적절치 않은 듯이 보인다．여기서도 마찬가지다．우선 문학의 유형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문학작품의 감상이 주목적이 되어야　한다．문학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보조 수단으로서 문학의 유형을 알면 그만이다．그리고　유형상의 특성과 그 넘나듦을 이해한다고 했는데，고등학생들에게　유형적 특성의 넘나듦까지 요구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 아닐까？ 또 두 번째 목표에서 작품 이해의 방식을 달리하면서 감상하는 일은 저절로 되는 일이지 의식적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유형상의 특성에 따라 어떻게 이해 방식이 달라지는가를 명료하게 설명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세 번째 목표도 잘 이해할 수 없다. 이 문제는, 동일한　내용이 여러 유형으로 표현되었을 경우 그것들을 보고 확인하면 그만이다. 네 번째 목표는 비문이다．표현하고 이해하는 대상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주체는 아마도 학생들이겠지만，학생들이 무엇을 표현하고 이해한다는 말인가？
교과서의 ＜학습할　원리＞에 보면 이야기의 문학에 대한 설명 중，‘이야기는 그 내용이 전형성, 상징성을 지닐 때에 가치가 있다’ 라는 말이 나온다. 이것은 보편타당한 설명이 아니다．전형성과 상징성의 개념부터 좀 정확히 해 두고 해야 할 말이지만, 전형성과 상징성을 지녔다고 말하기 어렵다．
학습활동은 １.이야기의　내용，２.이야기하는 방식，３.이야기하는 시점, ４.인물 사건 배경，５.단어공부로 되어 있는데，５항을 제외한 각 항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１－① 점순이의 행동은 어떤 심리의 발로였는지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자．
　　② 나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지고 있는 관심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자．
　　③ 작품 속 인물인 점순이와 그 이야기를 하는 나의 생각이 전혀 엉뚱한데에
　이 작품을 읽는 묘미가 있다는 점을 설명해 보자．
２－① 이 작품에 쓰인 어휘의 특징을 이야기해 보자．
　　② 나가 이야기하는 어조에 나타난 특징을 이야기해 보자．
　　③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누군가가 하는 이야기라고 한다면, 이 이 야기가 웃음을 자아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자．
３－① 중학교에서 공부한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시점과 어떤 관계인지 생각해 보자.
② 점순이의 시점에서 이 이야기를 바꾸어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자．
　　③ 이야기하는 사람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야기하는 식으로 바 꾼다면，어떤 이야기가 되겠는지 생각해 보자．
　　④ 이야기하는 시점의 변화가 작품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해 보자.
　
４－① 나와 점순이의 사람 됨됨이를 설명해 보자．
　　② 이 이야기에 담긴 주요 사건을 간추리고 그런 일이 벌어진 이유를 말해보 자.
　 ③ 그러한 일은 농촌이라는 배경에 어울리는 이야기라는 점을 설명해보자.　
이야기의 내용에 대한 학습으로는 ４－②로 충분할 것 같다．１－①도 결국４－②에 포함되는 문제다．그 외 １－②와 １－③의 문제는 별로 적절하지 못하다．　 １－②는 무엇을 묻는 질문인지 모호하고，１－③은 표현이 서툴 뿐만 아니라（점순이와 나의 생각이 전혀 엉똥하다기보다는，나가 점순이의 행동이 지니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이 문제는 ２－③과 중복되므로 ２항에서 다루는 것이 낫다．
이야기하는 방식에 대한 학습으로 ２－①은 어휘적 특성을 묻고 ２－②는 작품의　어조를　묻는다．방언이나 토속어의 사용이 많아 현장감이 높다는 점，그리고 약간 우둔하고 순박한 화자의 어조가 작품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점은「동백꽃」을 읽으면서 알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적절한 학습내용이라고 하겠다．２－③ 역시 ２－②의 연장선상에서 알아 둘 만한 점이다．「동백꽃」의 소설적 효과는 이 점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이다．그러나 ２－③문제에서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누군가가 하는 이야기라고 한다면이라는 조건절이 왜 제시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불필요한 조건절이다．
이야기하는 시점 역시 이야기하는 방식의 일부이다．그러므로 시점 문제도 ２항에 포함해도 된다．３－①은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제이다. 그러나 화자를 비교해보라고　해야지 어떤 관계인지 생각해　보자라는　문제는　어색하다．「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시점과 「동백꽃」의 시점은 아무 관계도 없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３－②는 흥미로운，작품의 이해에 도움이 되는 문제다. 그러나 ３－③은 ３－②와 별로 다를 게 없는 이상한 문제이고，３－③는　너무 막연하여　고등학생들이 적절히 소화할 수 없는 문제이다．따라서 ３－③과 ３－④는 없는 편이　낫다．
４－①은 인물의 성격을 묻는 문제이다．그런데 됨됨이라는 어휘는 여기서 절치는 듯이 보인다．됨됨이라고 하면 보통 성격보다는 성품이나 태도 동을 지칭하는 것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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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동백꽃,   문학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