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허난설헌의 생애
2. 시대적 배경
3. 허난설헌 작품에 대한 표절시비
(1) 표절시비의 발단
(2) 기존의 표절 시비 논쟁
(3) 검토
(4) 결론
4. 유선문학에 나타난 도교적 환상의 양상과 기능
1)꿈의 형식
2)선계로의 비상과 여행구조
5. 허난설헌 시에 나타난 페미니즘 의식
6. 허난설헌에 대한 평가
7. 허난설헌 문학의 문학사적 의의
8. 허난설헌의 한시 내용과 의식관
(1) 저항과 주체적 자아정립
(2) 사회모순에 대한 비판과 인간애
(3) 갈등 속의 가족애와 연정
(4) 유선시에 드러난 꿈과 이상
9. 욕망의 표출 양상과 자의식 발현
(1) 공적 영역으로의 확장
(2) 낭만적 사랑과 성애의식
(3) 낙원의 여신 이미지
10. 허난설헌 글쓰기의 여성 정체성
2. 시대적 배경
3. 허난설헌 작품에 대한 표절시비
(1) 표절시비의 발단
(2) 기존의 표절 시비 논쟁
(3) 검토
(4) 결론
4. 유선문학에 나타난 도교적 환상의 양상과 기능
1)꿈의 형식
2)선계로의 비상과 여행구조
5. 허난설헌 시에 나타난 페미니즘 의식
6. 허난설헌에 대한 평가
7. 허난설헌 문학의 문학사적 의의
8. 허난설헌의 한시 내용과 의식관
(1) 저항과 주체적 자아정립
(2) 사회모순에 대한 비판과 인간애
(3) 갈등 속의 가족애와 연정
(4) 유선시에 드러난 꿈과 이상
9. 욕망의 표출 양상과 자의식 발현
(1) 공적 영역으로의 확장
(2) 낭만적 사랑과 성애의식
(3) 낙원의 여신 이미지
10. 허난설헌 글쓰기의 여성 정체성
본문내용
매체를 통하여 시속에 자신을 투영시키므로 작품을 통하여 시인의 정서와 상상력, 지적 체험과 사고의 틀, 그리고 삶 등의 작가의식을 유추해 볼 수 있다.
특히 신분제 사회에서 유교적 규범에서 얽매여 살았던 조선 시대 여성 작가들은 문학작품 속에서 삶과 욕망을 이야기한다.
사대부 여성작가들은 시에서 일반적으로 대단한 자의식을 보이고 있는데 그 자의식은 흔히 자신들을 “속 깃이 잘려 날지 못하는 학”으로 인식한다. 이 좌절된 학의 이미지는 자신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비상할 공간을 빼앗겼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
허난설헌의 경우에는 생애와 행적에 대한 구체적 기록이 전하지 않으므로 그녀의 의식세계에 대한 접근도 작품을 통하여 고찰함이 최고의 방법이다.
(1) 저항과 주체적 자아정립
전통적 유교사회이 조선시대에 여성이 자기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허난설헌은 자신이 선택해서 자와 호까지 가짐으로써 뚜렷한 자아를 갖고 있었다다고 생각된다. 또한 어려서부터 집안환경 덕분에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성장 배경과 뛰어난 문재로 당대를 풍미했던 허봉 허균의 누이로서, 누구보다도 강한 자긍심을 지녔던 여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존의식은 출가후 봉건적 시댁과의 불화로 인하여 좌절감을 겪어야 했다. 그녀는 시어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고 남편인 김성립은 독서를 핑계삼아 외박이 잦아 사랑으로 그녀를 포용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녀는 심한 소외감 속에서 속마음을 토로하지 못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내면 세계를 언어예술로 형상화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난설헌의 시에 나타나는 자존의식은 주체적 자아정립이 표출된 긍정적 자아관과 부정적 자아관이 동시에 나타난다.
위 시에서 난은 바로 난설헌 자신의 모습이다. 그녀 자신을 난으로 형상화시킨 것이다. 그녀의 호가 난설헌인데 이것은 여성의 미덕을 찬미하는 문자인 ‘蘭惠之質’이란 문구의 난을 비비유하는 것이다. 난설헌의 시에 나오는 꽃 가운데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난초이다. 단아한 자태와 은은한 향기, 난초가 가지는 고상하고도 단아한 향취는 난설헌의 향그러운 자태였을 것이다. 따라서 난은 자부심의 표상물인데 ‘西風’과 秋霜‘으로 암시되는 외부의 억압적 세력으로 하여 난초와 같이 아름답고 향기로와 자긍심이 넘쳤던 자신이 어느날 서리맞은 난이 시들어 영락하듯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난처럼 곱게 자란 난설헌에게 절망을 준 것을 결혼과 더불어 인식했던 현실과의 갈등이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淸香終不死‘라 하여 자기 자신을 다시금 추스르며 당당하고 옹골찬 자긍심을 드러냄을 볼 수 있다.
위 시에서 자신을 거문고를 만드는 오동나무로 빗대어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오동은 난설헌의 형상으로 볼 수 있다 .오동이 자라기에 알맞은 환경을 가졌던 역양은, 난설헌이 문학적 재능을 마음껏 펼 수 있고 그녀 자신이 조선의 여자로서의 대접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대우를 받았던 친정집의 환경을 비유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난설헌은 오빠 허봉이나 스승 이달 같은 뛰어난 시인을 만나 공부하고 그녀 자신이 시인의 기량을 갖추게된 스스로를 표현한 자존의식을 드런낸 시라 하겠다. 그러나 부녀자가 시를 쓴 srjt을 허용하지 않는 세태였기 때문에 자신의 시 세계를 펼쳐 보일 수 없는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난설헌의 자존의식을 드러낸 시는 많은데 <次孫內翰北里韻>에서 묘사한 것처럼 자신은 아직도 고운 모습의 은동이 같은 귀한 존재다. 은동이가 은동이의 가치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시인은 슬프기만 하다.
이상에서 그녀이 시에 스며있는 높은 자존의식을 통한 자아정립을 살펴보았는데 자신을 향기로운 ‘난초’와 품질이 좋은 ‘오동나무’ 귀한 ‘은동이’. <견홍2>에서는 덕을 보여주는 찬란한 ‘봉황’ 등에 投身하면서 강한 자존심을 표현하였다.
(2) 사회모순에 대한 비판과 人間愛
노선조이 여성이라는 지위와 媤家와의 원만하지 못한 생활 속에서 신음했던 난설헌 이지만, 그녀의 시를 읽어 가노라면 의외로 그녀가 당시의 사회상과 정치정세에 날카로운 안목을 가졌다고 여겨진다. 이것은 三唐 시인 중 한 사람인 蓀谷 李達의영향이 dkslfRK 생각된다 조선의 태종 때 서얼출신은 현직에 임용할 수 없도록 하였는데 출신 성분으로 인하여, 장래가 막힌 이들은 오로지 시 창작을 억눌린 인생의 불만을 달래야 했다. 허균은 “유성룡에게 古文을 배우고, 손곡에데 詩를 배우고 나서 비로소 문장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알게 도었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난설헌도 손곡이달에게 시를 배웠는데 閨中에서 곱게 자란 난설헌은 그로부터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안목과 저항의식의 영향을 받아서 그녀이 시에 드러나고 있다.
다음의 詩에서는 성을 쌓는 일에 시간과 재정적 낭비를 하는 정치적 모순과 출정군인들의 애환을 다른 시가 있는데 난설헌의 정세에 대한 예리한 견해를 알 수 있다.
위의 시는 조선의 현실을 중국고사에 비유하여 나타냈는데 派爭속에 空理空論만을 일삼고 국력을 낭비하여 애꿎은 백성만 괴롭히는 집권층에 대한 풍자가 담긴 시이다.
<적성원1>에서는 성을 쌓는 백성들의 원망을 읊으면서 힘든 역사를 풍자하는 시이다. 힘을 모아 성을 쌓지만 아무리 성을 높이 쌓는다 한들 백성을 이해해줄 원님이 없음을 한탄하고 있다. 즉 백성들은 군역에 동원되어 축성을 하지만 그 성을 지키는 城主의 무기력한 정신 자세와 당쟁만 일삼는 집권층을 비판하고 나라에 진정한 충신이 없음을 나탸내고 있다.
이렇게 전쟁터에 끌려 다녀야만 하는 군사들의 고통과 전쟁터의 장면을 묘사한 시로는 <塞不曲>, <入塞曲>, <次仲氏高原望高臺韻>, <出塞曲> 등이 있다
다음으로는 이웃의 고통에 대해 연민의 마음과 조롱에 든 새처럼 갇혀지내는 조선조 여인의 모순된 삶을 드러낸 시를 예로 보면 <貧女吟>과 <宮詞>가 있다 .
<貧女吟>에서는 가난한 여인의 삶을 묘사하여 당시 서민들의 고통스런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貧女吟>은 가난한 여인의 힘든 생활상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여성화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드러내고 있다. 용모도 빠지지 않고 재주도 뛰어나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박대를 당한다. 즉 이들은 길쌈, 방적에만
특히 신분제 사회에서 유교적 규범에서 얽매여 살았던 조선 시대 여성 작가들은 문학작품 속에서 삶과 욕망을 이야기한다.
사대부 여성작가들은 시에서 일반적으로 대단한 자의식을 보이고 있는데 그 자의식은 흔히 자신들을 “속 깃이 잘려 날지 못하는 학”으로 인식한다. 이 좌절된 학의 이미지는 자신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비상할 공간을 빼앗겼다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
허난설헌의 경우에는 생애와 행적에 대한 구체적 기록이 전하지 않으므로 그녀의 의식세계에 대한 접근도 작품을 통하여 고찰함이 최고의 방법이다.
(1) 저항과 주체적 자아정립
전통적 유교사회이 조선시대에 여성이 자기 이름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허난설헌은 자신이 선택해서 자와 호까지 가짐으로써 뚜렷한 자아를 갖고 있었다다고 생각된다. 또한 어려서부터 집안환경 덕분에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성장 배경과 뛰어난 문재로 당대를 풍미했던 허봉 허균의 누이로서, 누구보다도 강한 자긍심을 지녔던 여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자존의식은 출가후 봉건적 시댁과의 불화로 인하여 좌절감을 겪어야 했다. 그녀는 시어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고 남편인 김성립은 독서를 핑계삼아 외박이 잦아 사랑으로 그녀를 포용하지 못했다 따라서 그녀는 심한 소외감 속에서 속마음을 토로하지 못하고 이를 극복하고자 내면 세계를 언어예술로 형상화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난설헌의 시에 나타나는 자존의식은 주체적 자아정립이 표출된 긍정적 자아관과 부정적 자아관이 동시에 나타난다.
위 시에서 난은 바로 난설헌 자신의 모습이다. 그녀 자신을 난으로 형상화시킨 것이다. 그녀의 호가 난설헌인데 이것은 여성의 미덕을 찬미하는 문자인 ‘蘭惠之質’이란 문구의 난을 비비유하는 것이다. 난설헌의 시에 나오는 꽃 가운데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이 난초이다. 단아한 자태와 은은한 향기, 난초가 가지는 고상하고도 단아한 향취는 난설헌의 향그러운 자태였을 것이다. 따라서 난은 자부심의 표상물인데 ‘西風’과 秋霜‘으로 암시되는 외부의 억압적 세력으로 하여 난초와 같이 아름답고 향기로와 자긍심이 넘쳤던 자신이 어느날 서리맞은 난이 시들어 영락하듯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난처럼 곱게 자란 난설헌에게 절망을 준 것을 결혼과 더불어 인식했던 현실과의 갈등이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淸香終不死‘라 하여 자기 자신을 다시금 추스르며 당당하고 옹골찬 자긍심을 드러냄을 볼 수 있다.
위 시에서 자신을 거문고를 만드는 오동나무로 빗대어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오동은 난설헌의 형상으로 볼 수 있다 .오동이 자라기에 알맞은 환경을 가졌던 역양은, 난설헌이 문학적 재능을 마음껏 펼 수 있고 그녀 자신이 조선의 여자로서의 대접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대우를 받았던 친정집의 환경을 비유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난설헌은 오빠 허봉이나 스승 이달 같은 뛰어난 시인을 만나 공부하고 그녀 자신이 시인의 기량을 갖추게된 스스로를 표현한 자존의식을 드런낸 시라 하겠다. 그러나 부녀자가 시를 쓴 srjt을 허용하지 않는 세태였기 때문에 자신의 시 세계를 펼쳐 보일 수 없는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난설헌의 자존의식을 드러낸 시는 많은데 <次孫內翰北里韻>에서 묘사한 것처럼 자신은 아직도 고운 모습의 은동이 같은 귀한 존재다. 은동이가 은동이의 가치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시인은 슬프기만 하다.
이상에서 그녀이 시에 스며있는 높은 자존의식을 통한 자아정립을 살펴보았는데 자신을 향기로운 ‘난초’와 품질이 좋은 ‘오동나무’ 귀한 ‘은동이’. <견홍2>에서는 덕을 보여주는 찬란한 ‘봉황’ 등에 投身하면서 강한 자존심을 표현하였다.
(2) 사회모순에 대한 비판과 人間愛
노선조이 여성이라는 지위와 媤家와의 원만하지 못한 생활 속에서 신음했던 난설헌 이지만, 그녀의 시를 읽어 가노라면 의외로 그녀가 당시의 사회상과 정치정세에 날카로운 안목을 가졌다고 여겨진다. 이것은 三唐 시인 중 한 사람인 蓀谷 李達의영향이 dkslfRK 생각된다 조선의 태종 때 서얼출신은 현직에 임용할 수 없도록 하였는데 출신 성분으로 인하여, 장래가 막힌 이들은 오로지 시 창작을 억눌린 인생의 불만을 달래야 했다. 허균은 “유성룡에게 古文을 배우고, 손곡에데 詩를 배우고 나서 비로소 문장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알게 도었다”고 적고 있다. 따라서 난설헌도 손곡이달에게 시를 배웠는데 閨中에서 곱게 자란 난설헌은 그로부터 사회 현실에 대한 비판적 안목과 저항의식의 영향을 받아서 그녀이 시에 드러나고 있다.
다음의 詩에서는 성을 쌓는 일에 시간과 재정적 낭비를 하는 정치적 모순과 출정군인들의 애환을 다른 시가 있는데 난설헌의 정세에 대한 예리한 견해를 알 수 있다.
위의 시는 조선의 현실을 중국고사에 비유하여 나타냈는데 派爭속에 空理空論만을 일삼고 국력을 낭비하여 애꿎은 백성만 괴롭히는 집권층에 대한 풍자가 담긴 시이다.
<적성원1>에서는 성을 쌓는 백성들의 원망을 읊으면서 힘든 역사를 풍자하는 시이다. 힘을 모아 성을 쌓지만 아무리 성을 높이 쌓는다 한들 백성을 이해해줄 원님이 없음을 한탄하고 있다. 즉 백성들은 군역에 동원되어 축성을 하지만 그 성을 지키는 城主의 무기력한 정신 자세와 당쟁만 일삼는 집권층을 비판하고 나라에 진정한 충신이 없음을 나탸내고 있다.
이렇게 전쟁터에 끌려 다녀야만 하는 군사들의 고통과 전쟁터의 장면을 묘사한 시로는 <塞不曲>, <入塞曲>, <次仲氏高原望高臺韻>, <出塞曲> 등이 있다
다음으로는 이웃의 고통에 대해 연민의 마음과 조롱에 든 새처럼 갇혀지내는 조선조 여인의 모순된 삶을 드러낸 시를 예로 보면 <貧女吟>과 <宮詞>가 있다 .
<貧女吟>에서는 가난한 여인의 삶을 묘사하여 당시 서민들의 고통스런 사회상을 보여주고 있다.
<貧女吟>은 가난한 여인의 힘든 생활상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여성화자의 심리를 섬세하게 드러내고 있다. 용모도 빠지지 않고 재주도 뛰어나지만 가난하다는 이유로 사회로부터 박대를 당한다. 즉 이들은 길쌈, 방적에만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