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천의 생애와 작품소개 - '경영'과 '맥'의 전향논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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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남천의 생애와 작품소개 - '경영'과 '맥'의 전향논리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작가소개
2.작품소개
3.작품의 이해
1)인물소개
2)시대상황
3)사상
(1)역사적 배경의 이해
(2)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사상

Ⅲ.결론

본문내용

2) 줄거리
최무경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의 신상에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기게 된다. 동양학에 빠져버려 자신을 져버린 약혼자, 홀어머니의 개가가 그것이다. 이로 인해 그녀는 마음의 상처를 입지만 자신의 존재를 좀 더 확고하게 세우는 계기가 된다. 최무경은 자신을 버리고 오시형이 전향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그의 독서 체험을 답습해 봄으로써 얻으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어느 날 그의 사상에 변화를 주게 될 사람, 이관형이라는 지식인이 등장하여, 그를 매개로 오시형의 전향논리에 대한 비판을 듣고, 오시형의 사상과 이관형의 사상을 비교 검토하면서 무경은 자신이 추구해야할 올바른 삶의 방향 찾기를 모색한다. 그러나 작품 결말, 오시형의 최종심이 열리던 날 재판장에서 ‘오시형과 나란히 있는 도지사의 딸’을 알아보고는 심한 애정의 갈등과 허무를 느끼게 되며, 또한 그녀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부여할 듯 보였던 이관형 마저 자신을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나간 극도의 부재상태에서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3. 작품의 이해
1) 인물소개
(1) 최무경
-미숙한 초점 자아
이 작품에서 작가가 드러내고자 하는 주제의식이 당대의 전향 유형의 논리적 수준을 고발 또는 비판하는 자세에 서려고 했다. 이러한 방법을 치민하고 완결감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문학적 구조를 찾아야 했고, 이에 적절한 인물을 설정하여 작품을 이끌도록 했다. 이 작품에서는 무경이라는 초점자아의 시선을 통해 두 전향자인 오시형과 이관형의 논리와 수준을 각각 관찰하고 대리체험의 과정 김동환, 1930년대 한국전향소설 연구, 서울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연구 제73집, 1987
을 부여함으로써 묘사와 소설적 논리전개에 있어서 보다 신중한 선택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 점은 이 두 소설의 작품구성과 논리의 가치평가의 유예를 통해 더욱 능숙한 묘사와 내적 긴장감을 조성하게 되도록 하는데 기여한다. \'무경\'이라는 미숙한 초점자아를 등장시켜 당대의 지식인들의 사상적 내면을 엿보는 간접화의 서사 전략을 드러내고 있다.
-헌신적 조선의 여인에서 능동적 주체로의 모색 (여성의 성장)
주인공이 최무경의 행동과 사상은 사실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든 부분이다. 어떤 정신적 교감 없이 맹목적으로 한 남자를 위해 그렇게 자신의 모든 돈과 생활,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이 어리석어 보이기도 하고, 수동성, 헌신성으로 대변되는 조선시대의 여성상을 그대로 빌려 온 듯하다. 물론 사회적 측면에서는 그 입장을 달리 한다. 그 자신이 시형의 차입을 위해 직업을 갖고 열심히 일을 해서 버는 돈으로 시형에게 차입을 하고 아파트도 마련하는 모습은 조선시대의 여성보다 훨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역시 그 본질은 남성에게 희생하는 여성의 모습이 깔려 있음이다. 마지막에 시형의 배신으로 ‘방도, 직업도, 이제 나 자신을 위하여 가져야겠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비로소 능동적이고 자아실현적인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다.
이 소설은 전체적으로 여성의 성장을 다루고 있다. 독실한 예수교 신자인 어머니가 재혼을 하겠다고 하는 부분에서 이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여성의 모습을 보았고 무경이 마지막에 시형의 배신에 대처하는 방식도 그러하다. 예전의 수동적이고 종속적인 여성이었다면 시형을 눈물로 붙잡으려 애썼을 것이다. 그러나 무경은 그러지 않는다. 최무경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경영하며 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맥」에서 최무경은 오시형의 변심의 원인이 되는 그의 사상적인 변화를 오시형이 남겨놓고 간 책을 통해서 알아보려 한다. 그러다가 대학강사에서 밀려난 회의적인 이관형을 만나 대화를 통해 그를 변화시킨다.
최무경의 행위는 ‘듣다(기다리다)→읽다(실망하다)→말하다(결심하다)’로 요약될 수 있다. 소설의 서두에서 최무경은 오시형의 출감일만을 기다리고, 후에는 어머니의 혼인과 맞물려 오시형의 체제적 전향과 배신에 실망하고 절망하게 되지만, 시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자기만의 방에서 자기만의 내면을 확보해나가게 되는 것이다. 최무경은 자신이 현재 할 일을 ‘현실에 대한 해석’이라고 정해두고 있다. 대선을 실천하는 것이 무망한 세계에서, 자신이 할 일은 현실을 직시하고 그 안에서 현실을 타개할 방향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최무경은 그 안에서 책을 읽고 생각을 하고 대화를 하여 내면을 확보하는 것이다. 최무경은 현실 속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사유하고 그 사유의 결과를 실천함으로써 자기의식을 가지고 실천하는 주체로서 자리매김될 수 있다.
(2) 오시형 - 배신과 전향의 선봉장에선 고민하는 지식인
오시형은 당대 식민지치하의 어려운 현실에서 고민하는 지식인의 모습이다. 그가 나중에는 결국 아버지로 대표되는 현실과 타협을 하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따랐다. 그러나 배신과 전향의 선봉장 역할을 한 그를 독자의 한 사람의 입장으로 곱게 봐줄 수는 없었다. 자신을 위해 희생한 무경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못했으며 자신의 신념을 지키지도 못했다. 물론 그것은 시형 한 사람의 변덕 탓으로 돌리는 것은 가혹한 처사일 것이다. 이에 사회적 환경 탓을 생각해야 한다. 그를 통해 당시 지식인의 삶과 고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시형은 사상의 전향과 더불어 최무경까지도 버리고 자신과 계속 대립되어 온 아버지를 따라 시골로 내려가 버리고 만다. 전향의 기본 유형은 앞서 고찰한 것처럼 정치적 전향, 보통인 지향의 전향, 그리고 정신적 전향의 셋이 있는데 오시형의 경우는 이 셋 중에서 정신적 전향에 해당된다. 대립관계로 있던 아버지를 따라 시골로 내려가는 오시형의 모습을 통해 가족주의로 회귀되어 가는 전향의 모습은 「등불」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된다. 전향자 오시형에 대한 비판은 「경영」결미에 최무경의 비판적인 시선으로 다음과 같이 표현된다.
새양복과 바꾸어 입은 뒤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고 간 세탁한 낡은 시형의 양복이 침대우에 딩굴고 있었다. 신짱을 여니까 무경이가 손수 닦었던 꼬드라진 낡은 구두로 초라하게 들어 있었다. 테에불 위에는 수구의 화분. -몇일채 물을 못먹고 그것은 희끄므레하게 말라들고 있었다. 다시 물감을 부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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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5.29
  • 저작시기20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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