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음식의 특징, 상차림 그리고 식사예절

소개글

중국음식의 특징, 상차림 그리고 식사예절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중국음식의 특징

·중국음식의 상차림

·중국음식의 식사예절

·중국음식의 종류

·중국의 음식문화

·개혁·개방이후 중국 도시인들의 음식문화

·중국인과 차

·중국인과 술

본문내용

간단한 면이나 빵으로 먹는 반면, 저녁은 가족이나 친지들과 어울려 잘 먹는 경향이 있다.
여럿이 모여 식사할 때는 8, 12가지나 16가지 요리가 상에 오르기 마련인데, 찬 요리가 먼저 나오며 저렴한 요리부터 시작해 고급요리가 나오므로 먼저 몇 가지 코스인지 알아두고 코스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먹어야 한다. 이렇게 많은 요리를 내다 보니 먹는 것보다 남기는 것이 많고, 또 남는 음식을 가져가는 습관이 있다.
메인요리로는 생선찜이나 튀김이 많이 나오는데, 생선이 나오면 끝나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개혁·개방이후 중국 도시인들의 음식문화
▶생활수준 향상에 따른 음식문화의 변화
1995년 北京 시민의 평균 엥겔 지수는 48.53%였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엥겔 지수가 높은 사회에서는 주식품류 구입비가 부식품류 구입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마련이다.
그러나 월수입이 16만원 전후가 되는 수입수준의 가정에서 주식품 구입에 들이는 월 평균 금액은 전체 소비액의 30%정도임을 볼 때, 현재의 식품소비구조는 상당히 부식품 구입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주식품과 부식품의 반전 현상은 소비자의 식품류에 대한 인식에 몇 가지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첫째 주식은 위생적이고 맛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관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요하게 인식되어가고 있으며, 둘째 조리의 간편성과 신속성은 중국인의 가공식품 구입에서 가장 중요한 구매 포인트가 된다.
셋째 최근 소비자들은 브랜드(名牌)를 강하게 인식하여 값은 비싸도 신뢰도가 높은 제품이 있는 제품을 상당히 선호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는 식품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처럼 중국인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부식품에 대한 소비량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동시에 주식품류의 고급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서양 음식 문화의 등장
개혁·개방이후 급격한 문화적 충격 속에서 외국으로부터 수입되거나, 외국 자본에 의해 생산되는 새로운 식품에 대한 소비태도가 세대간에 큰 차이와 갈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바로 햄버거·프라이드 치킨 등 서구 사회의 패스트푸드와 패밀리 레스토랑이 보수적이고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중국인들의 입맛을 바꾸어 놓으면서 중국 대륙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서양식 패스트푸드점이 성공한 비결로는 위생, 서비스에서 월등히 우세하다는 점만은 아니다. 중국의 '小皇帝' 어린이를 공략한 마케팅은 그 맛보다 더 우수한 것이었다.
▶도시 중국인의 음식문화... 전통과 현대의 갈등과 공존
중국인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의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강한 민족이다. 그런 반면 서구식 패스트푸드점은 어린이들에게 단연 인기있는 장소가 되고 있으며, 한국·일본·臺灣 전문 식당은 중국의 부자들이 이국적인 음식을 맛보며 자신의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장소가 되고 있다.
오늘날 대륙중국의 도시인이 지닌 전통과 현대라는 틀의 이중적 소비 태도는 사회주의 체제, 전통주의적 관념, 현대적인 유행이 묘한 부조화를 이루면서 일정한 접합점을 형성해 만들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인과 차
중국 사람들은 "사흘 밥은 굶어도 하루 차는 못 굶는다"고 한다. 차는 배뇨 기능을 활발히 해주고, 기름진 음식을 먹어도 느끼하지 않도록 해줄 뿐 아니라, 속을 상당히 편하게 해준다. 중국인들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어도 별 탈이 없는 것은 순전히 차의 효능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차의 효능으로 인하여 중국의 과학자들은 기름기를 전문적으로 제거해 주는 차를 개발하여 차 수출에 큰 공헌을 하였다. 중국인들이 마시는 차(茶)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즐겨 마시는 것은 녹차, 홍차, 오룡차(烏龍茶) 이다.
♣중국인과 술
중국에서 술의 역사는 5천년 전 '용산문화(龍山文化)' 시기로 올라간다. 상고 시대 술의 용도는 주로 제신(祭神)용이었지만, 인간의 사회가 발전하면서 술은 인간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기호품으로 변천하였다. 기록에 의하면 중국은 하(夏)왕조 때부터 술을 제조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역대의 왕후장상. 영웅호걸. 문인묵객(文人墨客) 중에서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술은 옛사람들의 물질적, 정신적 생활과 사교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술의 좋고 나쁨을 따지는 기준은 향기가 짙고, 부드러우며, 달콤한 맛이 있고, 뒷맛이 오래가는 점에 있는데, 이것은 중국인들이 사람을 품평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전통주는 '백주(白酒)'와 '황주(黃酒)' 두 종류로 분류되고, 그 외에 포도주, 과실주, 약주 등이 있다.
요즘은 전국적으로 '팔대명주(八大名酒)'와 '십대명주(十大名酒)' 등을 꼽는데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 모태주, 오량액, 분주, 죽엽청, 노주 대곡, 고정 공주, 동주, 검남춘, 공부가주, 서봉주, 소흥주, 포도주, 청도 오성 맥주 등이 있다.
중국인들은 '술이 없으면 예를 다하지 못한다'라 하여, 일상의 모든 행사에는 술이 빠지지 않는다. 개
혁개방 이후 음주 인구가 날로 확대되는 추세이며, 젊은 층에서는 독한 백주보다 맥주를 선호한다. 이에 따라 현재의 중국의 맥주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대는 문화전쟁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한 나라의 문화는 그 나라 국민들의 자긍심의 대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서 국가 경제에 무시할 수 없는 도움을 주는 중요한 위치로 자리잡았다.
지금 각 나라들은 굴뚝없는 산업이라 일컬어지며,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관광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요즘 관광 사업의 추세는 체험관광으로, 그냥 구경만 하는 관광은 도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음식문화는 체험관광의 대표적 예로서 관광객들에게 그 나라의 문화전반을 이해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중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훌륭한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다.
지금 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중국이 중국 전통 음식문화의 좋은 점을 더욱 더 발전시키고, 다른 나라 문화의 배울 점을 과감히 받아들여 자신들의 문화 속에 녹여낼 수 있는 융통성을 발휘한다면, 중국에게 음식문화라는 것은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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