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의 에밀 그리고 플라톤의 국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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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된다. 둘째로는 지금까지 말했던 여러 부류의 인간 중 어느 부류의 인간이 가장 행복한지를 말함으로써, 가장 참된 즐거움을 말해준다. 그리고 셋째로 이를 심화해 어떠한 즐거움이 가장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지 말해준다.
제10권
10권에서는 2,3,5,7권에서 다루었던 교육과 시가에 대한 문제가 전반부에 나온다. 여기서는 시가 교육의 독점을 비판하며, 철학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시나 그림을 통한 예술 활동들을 ‘모방’이라며 비판하는데, 이는 묘사, 모방은 그저 현상이기에 ‘실재’에서는 세 단계나 떨어진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침상이나 가죽고삐의 예를 들고 있다. 그리하여 진리를 탐구하는 철학의 교육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함을 말하고 있다. 후반부에서는 ‘에르의 신화’가 나온다. 이 신화가 나온 이유는 올바른 것이 자체로도 좋은 것은 해명되었으나, 결과적으로 좋다는 것은 해명되지 않아 아마 그를 위해 저승을 말한 것이라 생각된다. 즉, 죽어서 육신이 사라진다 해도 영혼은 남으니 항상 올바르게 살아야한다는 것이다.
3. 논평
정의란 무엇인가? 플라톤은 자신의 영혼 구분설에 기초해서 국가의 계급을 통치자, 전사, 생산자로 구분하였다. 이 세 계급이 조화를 이루는 사회가 정의로운 사회라 한다. 오늘날 말로 하자면 사람마다 각자의 적성이나 능력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히 함으로서 사회가 조화롭게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플라톤의 국가론을 읽으면서 생각했던 몇 가지 의문점들을 통해서 국가론을 평해보고자 한다.
1. 플라톤의 국가론은 왜 대화체의 형식으로 썼을까?
대화를 이끌어가는 소크라테스보다 대화상대자가 논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대화상대자가 발굴을 제기 한다거나 의문을 제기하거나 이해를 못하면 다시 논의가 반복된다. 이러한 대화법은 상대를 배려하는 방식으로 혼자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충분히 이해시키고 논의에 적극 가담시켜서 같이 결론에 도달하는 대화법이다. 반면에 궤변론자라고 불리던 소피스트의 대화방식은 상대방을 이기고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내세우는 논의 방법이라 하여 소크라테스의 대화법과 다른 면을 갖는다.
2. 플라톤의 책에 자신이 아닌 소크라테스를 등장시킨 이유는?
존경심에서 등장하였다고 한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를 만난 것을 일생일대의 큰 행운이라고 신에게 감사드렸을 만큼 소크라테스를 존경했던 사람 이였다고 한다. 그리고 항상 소크라테스를 따라다니면서 소크라테스가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통해서 많이 배운 사람이고 플라톤은 많은 책을 썼는데 그중 초지 저작들은 스승과의 대화를 정리해서 기록한 것이 대부분이라 한다. 때문에 소크라테스가 주요인물로 등장한다. 플라톤은 자신의 사상을 전개 하는데 있어서도 형식을 바꾸지 않고 당시 가장 지혜로웠다는 소크라테스의 입을 빌려 자신의 사상을 전달한 것이다.
3. 철학자가 왜 정치를 해야 하나?
철인이란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사람들을 잘 인도할 수 있는 지혜로운 자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사람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항상 따라붙는데 플라톤의 철인정치는 잘못해석하면 일인독재로 옹호하는 것이 아닌가? 하며 악용되기 쉽고 또 실제로 그랬다고 한다. 일인독재를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통치자가 지혜롭고 정말 통치자다웠으면 하는 오늘날 우리의 바람과 마찬가지로 플라톤도 그러한 염원을 지니고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
4. 현재 민주주의와 플라톤이 생각한 정의개념은 다른 것일까?
형식이 틀리다고 한다. 플라톤은 일인통치를 민주주의는 국민주권을 말하기 때문에 다르다고 한다. 그러나 국가적 국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한다. 플라톤은 국가는 우매한 다수의 의견에 의해서 통치되는 것보다 지혜로운 한사람이 통치하는 것이 이상적 이라고 했다.
5. 도대체 이데아는 어디에 있고 존재하는 걸까?
이데아란 사유에 의해서 보여진 것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것들을 모두 같은 것으로 인식하게 하는 ‘사물의 원형’을 말한다고 한다.
6. 동굴의 비유를 통해 얻고자 한 것은 무엇일까?
국민통치자는 그림자의 세계만을 보는 사람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동굴 밖의 원형세계를 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7. 플라톤은 왜 예술 활동을 모방행위로 규정하는 것일까?
예술은 참된 존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것을 대상으로 예술가들이 그려내거나, 말로 묘사하는 것이라 하고 이런 예술적 행위는 존재론적으로 볼 때 세 번째 단계의 존재를 다루는 모방행위다. 그래서 예술은 모방행위라 한다.
8. 플라톤은 왜 예술가들을 가혹하게 비난했을까?
철학이 없었을 때는 예술이 모든 교양을 담당했으나 철학이 등장하면서 예술은 그동안 누렸던 교육적인 지위를 빼앗기게 됐다고 한다. 그러나 예술은 예전에 담당했던 교육적인 지위를 계속해서 유지하려한다. 예전에 시가(예술)가 누렸던 지위를 철학이 대체하게 되면서 시인(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의 싸움이 생겨나게 되었다는 말이다.
9. 플라톤은 시 짓기를 좋아했다고 들었는데 그런 플라톤이 시인추방론을 한 의미는 무엇일까?
시인예술을 전적으로 배척하는 것은 아니다. 당시에는 교양, 교육을 예술가들이 담당했는데 플라톤은 철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교육은 사유훈련과 이데아를 인식하는 훈련이 추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대적으로 예술이 격하되는 감이 있지만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염두에 두어둬야 될 것은 시인추방론은 전적으로 통치자의 교육에 국한된 것으로 생산자들에서는 예술을 통해서 어떤 감정을 다스리고 이런 교육이 충분히 되는데 통치자들, 이데아를 인식해야하는 통치자들의 교육에는 감정적인 요소가 배제되고 지적인 요소가 강조되어야한다는 의미다.
국가론이라는 책에서도 처음과 끝까지 제기된 문제인 ‘과연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르게 사는 것인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이문제인데 여러 상황 속에서도 일관된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결국 습성을 굳혀야하는 자기의 나름이 다고 한다. 우리가 습성을 어떻게 굳혀서 가지느냐를 생각해봐야한다.
내가 읽은 책
플라톤. 국가론.이병길,2001. 박영사

키워드

루소,   에밀,   플라톤,   국가론
  • 가격3,000
  • 페이지수12페이지
  • 등록일2006.06.10
  • 저작시기2006.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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