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산문 글 본문 및 해설
본 자료는 5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해당 자료는 5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5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개글

고전 산문 글 본문 및 해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들어가면서

2.학습내용

3.마치면서

본문내용

하시니, 우흔(위, 곧 인목대비) 더옥 텬지(天地) 망극히 우오시더라.
어셔 내라 재촉하며, \"아니 내여 주거든 내인을 다 잡아 내라.\"
발발(거듭하여) 사람 브리더라.(시키더라)
날은 느저(늦어, 저물어) 가고 하 민망하여 힐(詰) 우다가(다투다가) 못하여 우흔 뎡샹궁(정상궁)이 업삽고, 공쥬 아기씨(정명공주를 가리킴)는 쥬샹궁이 업삽고, 대군 아기씨는 김샹궁이 업사와시니, 대군이 하니되
\"웃뎐(어머님, 인목대비)과 누으님과 몬져 셔시고, 나는 뒤헤 셔디라.\" 하셔늘
\"엇디 그리 셔라 하시는고?\" 하니
\"내 몬져 셔면 날만 내고 다 아니 나오실 거시니, 나 보는 데셔 가압사이다.\" 하시더라.
우흔 짓의데(상주가 입는 무명옷)에 짓보(무명으로 만든 보자기) 덥삽고 두 아기씨는 남보 덥사와 각각 업사와 자비문에 다다라더니, 내관 이 십 여인이나 업데여(업드리어), \"어셔 내압쇼셔.\" 바야더니(재촉하더니),
우히 내관다려 니르오시되,
\"너희도 션왕(先王)(영창대군의 아버지, 선조대왕) 녹(녹봉, 월급)을 오래 먹고 사라시니, 현마(설마) 어이 참측(慘惻)한(슬프고 참혹한) 마음이 업스랴? 사십여 년을 졍위예 자식을 못 보아 겨오시다가 병오년의 처음으로 대군을 보오시고(낳으시고), 깃브고 사랑하오시미 가이 업사오시나 당시 강보의 싸인 것을 무삼 뜻을 두어 겨압시리?\"
하오시고 하 애통하오시니, 내관이 눈믈을 씨사며 입을 여러 말을 못하고, 한갓
\"어셔 내압쇼셔.\"하더라.
*작가 : 어느 궁녀
*연대 : 광해군 5년(1612년) 이후
*갈래 : 궁정 수필, 일기체 수필
*문체 : 내간체
*표현 : 간결하고 중후한 궁중어 사용
*주제 : 궁중 내의 권력 투쟁의 비극
*별칭 : <서궁록(西宮錄)> 또는 <서궁일기(西宮日記)>
*의의 1) <한중록>, <인현왕후전>과 더불어 삼대 궁중 문학
2) 조선 중기의 궁중에서 전개되는 인정, 풍속,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서술
3) 순 우리말을 구사
4) 중후하고 전아한 궁중어와 문체를 후세에 남김
[곡목설]
*내용 : 이웃에 장씨 성을 가진 자가 살았다. 그가 집을 짓기 위하여 나무를 베려고 산에 갔는데, 우거진 숲 속의 나무들을 모두 둘러 보았지만 꼬부라지고 뒤틀린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산꼭대기에서 한 그루의 나무를 발견하였는데, 정면에서 바라보나 좌우에서 바라보나 곧았다. 장씨가 쓸 만한 재목이다 싶어 도끼를 들고 다가가 뒤쪽에서 바라보니, 형편없이 굽은 나무였다. 이에 도끼를 버리고 탄식하였다.
\'아, 재목으로 쓸 나무는 보면 쉽게 드러나고, 판단하기도 쉬운 법이다. 그런데 이 나무를 내가 세 번이나 바라보고서도 재목감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러니 겉으로 후덕해 보이고 인정 깊은 사람일지라도 어떻게 그 본심을 알 수 있겠는가?
말을 들어보면 그럴 듯하고 얼굴을 보면 선량해 보이고 세세한 행동까지도 신중히 하므로 우선은 군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막상 큰일이나 중대한 일에 당하여서는 그의 본색이 드라나고 만다. 국가가 망하는 원인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사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그런데 나무가 자랄 때는 짐승들에게 짓밟히거나 도끼 따위로 해를 받는 일이 없이 오직 이슬의 덕택에 날로 무성하게 자란다. 따라서 마땅히 굽은 데 없이 곧아야 할 텐데 꼬부라지고 뒤틀려서 이처럼 쓸모 없는 재목이 되고 말았다. 하물며 요즘 같은 세상살이에 있어서야 말할 필요가 있겠는가? 물욕(物慾)이 진실을 어지럽히고 이해(利害)가 판단력을 흐리게 하기 때문에 천성을 굽히고 당초에 먹은 마음에서 떠나고 마는 자가 많다. 때문에 속이는 자가 많고 정직한 자가 적은 것을 이상하게 여길 일은 아니다.;
장씨가 이러한 생각을 내게 전하기에, 나는 이렇게 말해주었다.
\"그대는 정말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도 할 말이 있습니다.
공자(孔子)는 \'사람은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게 살아가는 자는 요행히 죽음만 모면해 가는 것이다.\'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정직하지 못한 자가 죽음을 모면하고 살아가는 것 또한 요행일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보건대, 이 세상에서 굽은 나무는 아무리 서투른 목수일지라도 가져다 쓰지 않는데, 정직하지 못한 사람은 잘 다스려지는 세상에서도 버림받지 않고 쓰여지고 있습니다. 큰 집의 구조를 살펴보십시오. 들보와 기둥, 서까래와 각목이 수없이 얽혀서 구조를 이루고 있지만 굽은 재목은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반면, 조정 대신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보십시오. 공(公)과 경(卿)과 대부(大夫) 그리고 사(士)가 예복을 갖추어 입고 궁전에 드나드는데, 그 중 정직한 도리를 간직하고 있는 자는 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굽은 나무는 한상 불행을 겪고, 사람은 정직하지 않은 자가 항상 행운을 잡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옛말에 \'곧기다 현(絃)과 같은 자는 길거리에서 죽어 가고 굽기가 구(鉤)와 같은 자는 공후(公候)에 봉해진다.\' 하였습니다. 이 말은 정직하지 못한 사람이 굽은 나무보다 많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것입니다.\"
*작자 : 장유(張維, 1587∼1638)
*갈래 : 설, 한문 수필
*성격 : 비유적, 비판적, 예시적, 유추적, 풍자적
*제재 : 굽은 나무
*구성 기 - 좋은 재목을 구하는 어려움
승 - 재목 고르기와 인재 구하기의 어려움
전 - 그릇된 인재 등용에 대한 작자의 지적
결 - 잘못된 인재 등용에 대한 비판
*등장인물
장씨의 입장-① 사람을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② 물욕이 사람의 마음을 어지럽혀 천성이 굽었다.
‘나’의 입장-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행운을 잡고 있다.
*주제 : 정직하지 못한 자가 중용되는 현실, 나무를 통한 인간 세태 비판
*\'나\'의 궁극적 주장 :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
[규중칠우쟁론기]
*작가 : 어느 규중 부인
*연대 : 조선 후기
*갈래 : 고대 수필, 의인체 내간 수필
*문체 : 내간체
*표현 : 의인법, 풍자법
*주제 : 역할과 직분에 따른 성실한 임무 수행 (세태 풍자)
*의의 : <조침문>과 함께 의인화로 된 고대 수필의 쌍벽을 이룸
*출전 : <망로각수기>
[명온 공주가 순조 대왕께 올린 언간]
*내용
九秋霜夜長(구츄샹야
  • 가격2,300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6.06.19
  • 저작시기2006.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5564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