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문제제기
2.「만전춘별사」의 題名에 대하여
2.1. ‘別詞’의 의미
2.2. ‘滿殿春’ 의 의미와 시적 화자
2.2.1. 다양한 견해
2.2.2. 이상향
2.2.3. 기녀 이야기
2.2.3.1. 기녀가 부른 노래
2.2.3.2. 「만전춘별사」와 재색과 사치를 갖춘 범상치 않은 영업기녀
3. 「滿殿春別詞」의 구조 분석
3.1. 6연 분단
3.2. 시간 구조에 대하여
3.3. 작품 분석 및 해석
3.3.1. 기
3.3.2. 승
3.3.3. 전
3.3.4. 결
3.3.5. 戀歌로서의 「만전춘별사」
4. 더하기+
▣ 참고문헌
2.「만전춘별사」의 題名에 대하여
2.1. ‘別詞’의 의미
2.2. ‘滿殿春’ 의 의미와 시적 화자
2.2.1. 다양한 견해
2.2.2. 이상향
2.2.3. 기녀 이야기
2.2.3.1. 기녀가 부른 노래
2.2.3.2. 「만전춘별사」와 재색과 사치를 갖춘 범상치 않은 영업기녀
3. 「滿殿春別詞」의 구조 분석
3.1. 6연 분단
3.2. 시간 구조에 대하여
3.3. 작품 분석 및 해석
3.3.1. 기
3.3.2. 승
3.3.3. 전
3.3.4. 결
3.3.5. 戀歌로서의 「만전춘별사」
4. 더하기+
▣ 참고문헌
본문내용
나누어 보고자 한다. 김상철, 『고려시대 시가의 탐색』, 경인문화사, 2004
기(1연) : 임과의 열정적 사랑(과거―회상)
승(2연) : 임 없는 밤의 고독감(현재―현실)
(3연) : 임 부재의 이유 제시와 임에 대한 원망(현재)
전(4연) : 임과의 재회 장면 제시(미래)
(5연) : 임과의 재화합을 상상(미래)
결(6연) : 임과의 영원한 사랑을 염원(미래 지향적)
3.3.1. 기
기(1연)은 전체의 ‘도입’으로 충격적인 성애 장면의 제시를 통해 독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특히 이 장면은 시적 화자인 나와 임과의 사랑은 육체적이고 즉물적인 사랑으로서 비극적 종말을 예감케 하여 독자에게 긴장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감은 ‘얼음 위에 댓닙자리’라는 극단적인 상황 설정으로 효과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반복감과 속도감 있는 진행으로 이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반복’되는 시행은 임과 지내는 사랑의 행위가 다시는 기약할 수 없는 것이기에 오늘밤 다 태워버리고야 말겠다는 시적 자아의 정열적 사랑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처럼 첫 연은 적극적인 육체적 사랑의 행위와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아쉬움과 미련을 표현하고 있다.
3.3.2. 승
승(2·3)은 전개에 해당한다. 특히 2연은 전체 연의 ‘기준 시제’가 된다. 시적 화자의 고독감과 단절감에 잠겨있는 2연의 상황제시가 의미하는 바는 1연에서 이루어졌던 임과의 결합이 이별에 의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 고독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봄이라는 계절적 배경을 등장시키고 있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고 재생의 기쁨을 느끼는 환희의 계절이다. 도화가 만발하고 춘풍이 미소를 띠는 계절이 돌아왔지만, 자신의 심정은 얼음처럼 차가운 겨울 속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 심리와 계절적 배경과의 대비, 반복된 시행은 시적 화자가 겪는 고독감과 단절감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3연은 고독감을 느끼는 근본적 이유가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임이 자신을 떠나간 것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런데 「만전춘별사」의 시적화자가 이별을 수용하는 태도는 여느 이별시에서 보이는 순종적, 수동적인 태도와는 전혀 다르다. 임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마음속으로 애타게 기원하며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임의 의사와 무관하게 5연에서는 재회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승’에서 시적 자아는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강조함과 동시에 관능적인 쾌락만을 좇는 사랑이 아니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3.3.3. 전
‘전’에 해당하는 4연은 3연에서 보였던 자칫 빠지기 쉬운 절망의 정서에 매몰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임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감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4연은 다른 연들에 비해 해석이 분분하다. 이는 고도의 비유를 통해 형상화되었기 때문이며, 동시에 전체구조 가운데 4연의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먼저 각 시어들의 의미를 살펴보자. ‘비오리’는 남성에 해당하고 ‘여흘’과 ‘늪’은 여성을 상징한다. 시적 자아는 여성을 상징하는 ‘늪’이다. ‘늪’은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않고 영원히 한 곳에 머무르면서 임을 기다리는 여인에 비유된다. 이는 임이 떠난 후에 다시 돌아올 경우를 대비하여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다리고 있는 시적 화자의 정절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 시적화자가 단독 여성 오정란과 박노준은 4연에 타설적인 내용이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남녀의 대화조로 해석하고 있으나 이보다는 여성화자가 자신의 사랑하는 임이 다시 돌아오는 상황에서 임에 대한 그동안의 원망어린 심정을 토로해
기(1연) : 임과의 열정적 사랑(과거―회상)
승(2연) : 임 없는 밤의 고독감(현재―현실)
(3연) : 임 부재의 이유 제시와 임에 대한 원망(현재)
전(4연) : 임과의 재회 장면 제시(미래)
(5연) : 임과의 재화합을 상상(미래)
결(6연) : 임과의 영원한 사랑을 염원(미래 지향적)
3.3.1. 기
기(1연)은 전체의 ‘도입’으로 충격적인 성애 장면의 제시를 통해 독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특히 이 장면은 시적 화자인 나와 임과의 사랑은 육체적이고 즉물적인 사랑으로서 비극적 종말을 예감케 하여 독자에게 긴장감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감은 ‘얼음 위에 댓닙자리’라는 극단적인 상황 설정으로 효과적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반복감과 속도감 있는 진행으로 이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반복’되는 시행은 임과 지내는 사랑의 행위가 다시는 기약할 수 없는 것이기에 오늘밤 다 태워버리고야 말겠다는 시적 자아의 정열적 사랑의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처럼 첫 연은 적극적인 육체적 사랑의 행위와 그 이면에 담겨 있는 아쉬움과 미련을 표현하고 있다.
3.3.2. 승
승(2·3)은 전개에 해당한다. 특히 2연은 전체 연의 ‘기준 시제’가 된다. 시적 화자의 고독감과 단절감에 잠겨있는 2연의 상황제시가 의미하는 바는 1연에서 이루어졌던 임과의 결합이 이별에 의해 더 이상 지속될 수 없게 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 때 고독감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해 봄이라는 계절적 배경을 등장시키고 있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고 재생의 기쁨을 느끼는 환희의 계절이다. 도화가 만발하고 춘풍이 미소를 띠는 계절이 돌아왔지만, 자신의 심정은 얼음처럼 차가운 겨울 속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내면 심리와 계절적 배경과의 대비, 반복된 시행은 시적 화자가 겪는 고독감과 단절감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3연은 고독감을 느끼는 근본적 이유가 자신에게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임이 자신을 떠나간 것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그런데 「만전춘별사」의 시적화자가 이별을 수용하는 태도는 여느 이별시에서 보이는 순종적, 수동적인 태도와는 전혀 다르다. 임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마음속으로 애타게 기원하며 기다리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임의 의사와 무관하게 5연에서는 재회를 나누는 장면을 상상하는 등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승’에서 시적 자아는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강조함과 동시에 관능적인 쾌락만을 좇는 사랑이 아니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3.3.3. 전
‘전’에 해당하는 4연은 3연에서 보였던 자칫 빠지기 쉬운 절망의 정서에 매몰되지 않고 오히려 이를 임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감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4연은 다른 연들에 비해 해석이 분분하다. 이는 고도의 비유를 통해 형상화되었기 때문이며, 동시에 전체구조 가운데 4연의 비중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먼저 각 시어들의 의미를 살펴보자. ‘비오리’는 남성에 해당하고 ‘여흘’과 ‘늪’은 여성을 상징한다. 시적 자아는 여성을 상징하는 ‘늪’이다. ‘늪’은 다른 곳으로 움직이지 않고 영원히 한 곳에 머무르면서 임을 기다리는 여인에 비유된다. 이는 임이 떠난 후에 다시 돌아올 경우를 대비하여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다리고 있는 시적 화자의 정절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 시적화자가 단독 여성 오정란과 박노준은 4연에 타설적인 내용이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남녀의 대화조로 해석하고 있으나 이보다는 여성화자가 자신의 사랑하는 임이 다시 돌아오는 상황에서 임에 대한 그동안의 원망어린 심정을 토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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