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폴 뮐러(P. Muller), 자이들러(Othmar Zeidler), 레이첼 칼슨(Rachel Carson)
2. DDT의 두 얼굴
3. 말라리아와 흰머리 독수리
4. 친구의 편지와 계속되는 논쟁
5. 생명의 봄을 위하여
2. DDT의 두 얼굴
3. 말라리아와 흰머리 독수리
4. 친구의 편지와 계속되는 논쟁
5. 생명의 봄을 위하여
본문내용
뽑으라면 흔히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The Silent Spring)을 든다. 한때 유익한 화학물질이었으나 나중에 폐해가 밝혀져서 사용을 금지하게 되었고, 따라서 어떤 물질이 100% 안전하다고 밝혀지기 전까지는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이를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었다는 것이다. 환경부가 발간하는 환경백서에도 그런 내용이 있고, 환경단체의 홍보책자에도 그런 대목이 나온다. 심지어 전문가임을 내세우는 사람들의 글에도“1962년 카슨이‘침묵의 봄’을 발표하고 난 후 그 폐해가 속속들이 밝혀져 급기야 1973년에는 미국에서 DDT 사용이 금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식의 서술을 흔히 볼 수 있다. 자연주의자들 말대로 DDT건 PCB건간에 화학물질이 없는 세상에 살 수 있으면 제일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세상은 화학물질을 많이 쓰는 오늘날보다 안전한 것이 아니라 더 위험하고 더 불편한 것이다.
『침묵의 봄』은 흡사 한 편의 서정시처럼 시작한다. 카슨의 정직하고 담백하며 유려한 글 솜씨가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침묵의 봄』은 결코 읽기 쉬운 책이 아니다. 우선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학물질명(命)과 복잡한 수치는 읽는 이의 정신을 어지럽게 한다. 그러나 정작 견디기 힘든 것은 병들고 죽어가는 식물과 동물, 사람들 때문이다. 바퀴벌레를 없애려고 뿌린 엔드린 제제 살충제 때문에 한 살 난 아기와 강아지가 경련을 하다 죽었다, 다 쓰고 버린 농약 주머니를 가지고 놀던 세 명의 아이 중 두 명이 사망했다, 옥수수 밭에 뿌린 살충제 때문에 인근에 서식하던 새.토끼.너구리 등과 야생동물 및 곤충들이 몰살됐다는 등의 사례는 나의 마음을 심하게 흔들어 놓는다. 카슨은 『침묵의 봄』에서 이렇게 말한다. “살충제를 뿌리는 과정은 끝없는 나선형처럼 이어지게 마련이다. 다윈이 제창한 적자생존론을 증명하듯, 곤충은 살충제에 내성을 지닌 놀라운 종으로 진화해갔고 그러다 보니 이런 곤충에 사용하기 위한 더욱 독성 강한 살충제가 나오고 그 다음엔 이보다 독성이 더 강한 살충제가 등장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해충은 살충제 살포 후 생존 능력이 더욱 강해져서 이전보다 오히려 그 수가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인간은 이 화학전에서 결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그저 격렬한 포화 속에 계속 휩싸일 뿐이다.”『침묵의 봄』이 세상이 나온 지 40여 년이 지났다. 그동안 인류는 카슨이 풍자한 화학전에 계속 패배해 왔다. 다시 말해, 인류는 지금도 독성 물질 위에 누워 있다. 레이첼 카슨은 자연의 모든 생태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관되어 있다는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진실을 말한다. 생태계 파괴와 화학물질로 인한 자연의 오염에 관한 카슨의 경고는 환경의 문제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필수적인 사실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결과에 대한 주의 깊은 검토와 깊이 있는 연구없이 행동에 옮기는 과학기술의 자기만족을 경고하면서 새로운 윤리와 실질적인 희망을 제시한다. 여기에 21세기를 맞아 지구환경오염이라는 커다란 문제에 직면한 우리가 용기를 내어 귀 기울여야 하는 메시지가 있다.
『침묵의 봄』은 흡사 한 편의 서정시처럼 시작한다. 카슨의 정직하고 담백하며 유려한 글 솜씨가 빛을 발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침묵의 봄』은 결코 읽기 쉬운 책이 아니다. 우선 끊임없이 이어지는 화학물질명(命)과 복잡한 수치는 읽는 이의 정신을 어지럽게 한다. 그러나 정작 견디기 힘든 것은 병들고 죽어가는 식물과 동물, 사람들 때문이다. 바퀴벌레를 없애려고 뿌린 엔드린 제제 살충제 때문에 한 살 난 아기와 강아지가 경련을 하다 죽었다, 다 쓰고 버린 농약 주머니를 가지고 놀던 세 명의 아이 중 두 명이 사망했다, 옥수수 밭에 뿌린 살충제 때문에 인근에 서식하던 새.토끼.너구리 등과 야생동물 및 곤충들이 몰살됐다는 등의 사례는 나의 마음을 심하게 흔들어 놓는다. 카슨은 『침묵의 봄』에서 이렇게 말한다. “살충제를 뿌리는 과정은 끝없는 나선형처럼 이어지게 마련이다. 다윈이 제창한 적자생존론을 증명하듯, 곤충은 살충제에 내성을 지닌 놀라운 종으로 진화해갔고 그러다 보니 이런 곤충에 사용하기 위한 더욱 독성 강한 살충제가 나오고 그 다음엔 이보다 독성이 더 강한 살충제가 등장하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해충은 살충제 살포 후 생존 능력이 더욱 강해져서 이전보다 오히려 그 수가 많아지게 된다. 따라서 인간은 이 화학전에서 결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그저 격렬한 포화 속에 계속 휩싸일 뿐이다.”『침묵의 봄』이 세상이 나온 지 40여 년이 지났다. 그동안 인류는 카슨이 풍자한 화학전에 계속 패배해 왔다. 다시 말해, 인류는 지금도 독성 물질 위에 누워 있다. 레이첼 카슨은 자연의 모든 생태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관되어 있다는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진실을 말한다. 생태계 파괴와 화학물질로 인한 자연의 오염에 관한 카슨의 경고는 환경의 문제가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필수적인 사실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결과에 대한 주의 깊은 검토와 깊이 있는 연구없이 행동에 옮기는 과학기술의 자기만족을 경고하면서 새로운 윤리와 실질적인 희망을 제시한다. 여기에 21세기를 맞아 지구환경오염이라는 커다란 문제에 직면한 우리가 용기를 내어 귀 기울여야 하는 메시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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