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께서 성곽안쪽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때때로 안타까워 하셨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암튼 우리는 성안과 성밖의 대조적인 건물형태들을 감상하며 예전 과거시대나 지금이나 금싸라기 땅에 대한 기준은 별로 바뀌지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며 동문으로 발길을 재촉하였다. 가는 도중에 우리는 동북포루(서북포루와 반대개념의 포루)를 지나 화홍문에 다다랐다. 화홍문은 수원을 가로지르는 물을 조절하는 기능과 수문 쪽으로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화홍문을 세웠는데 이 화홍문의 이름은 물의 수위를 조절하는 수문의 모양이 무지개꼴과 비슷하다 해서 화홍문이라 지칭하였다고 한다. 화홍문을 지나 조금 올라가보면 방화수류정이라는 정자와 함께 용연이라는 연못이 하나 보인다. 방화수류정이라는 뜻은 ‘꽃을 찾고 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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