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건릉을 다녀와서

소개글

융건릉을 다녀와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융릉과 건릉
1. 융건릉 가는 길
2. 융릉과 사도세자의 비극
3. 건릉

Ⅲ. 조선시대의 권력

본문내용

후기로 갈수록 심해졌다. 조선 후기로 가면서 이른바 당쟁이 나타났다. 서로 당을 만들어 정권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오늘날의 정당 정치와 닮아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쟁 자체는 오늘날의 인식처럼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서로 정권을 잡기 위해 견제하는 것은 정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 당쟁이 계속해서 건전하게 운영되었다면 조선은 보다 오래 동안 유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허나 조선의 비극은 노론이 거의 100여 년간 정권을 잡았다는 데 있다. 100여 년간 깊이 뿌리내린 노론 세력은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임금을 선택하는 상황으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온갖 정치적 음모와 비리가 행해졌다. 정조 이후 순조부터는 하나의 당이 아닌 가문에서 정권을 좌지우지 하는 세도정치로까지 발전하게 되어 조선왕조를 멸망에 이르게 하는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사도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영정조 시기는 이미 신하인 노론 세력이 왕권을 능가하는 권력을 휘두르던 시기이다. 노론은 경종을 위협하여 영조를 세우는 택군을 단행하였고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세자를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 이처럼 강대했던 신권이 계속해서 발전해서 조선도 영국처럼 의회정치로 나아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조선의 신하들은 특권층인 양반계급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또한 영국처럼 평민출신의 부르주아가 성장하지도 못했다. 역사에 가정은 필요하지 소용없는 일이라고 한다. 하지만 조선의 정치가 한 가문이 독점하는 상황이 아니라 서로서로 견제에 의해 보다 건전하게 나아갔다면 조선왕조의 역사는 바뀌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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