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 론
2. 화성의 건축 배경
3. 정치․사회․경제적 의미
4. 화성의 건축물
5. 정조의 왕권 강화책
6. 결 론
# 참고문헌
2. 화성의 건축 배경
3. 정치․사회․경제적 의미
4. 화성의 건축물
5. 정조의 왕권 강화책
6. 결 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인)
선장(船匠: 배 만드는 장인, 길게 휜 추녀목 가공)
목혜장(木鞋匠: 나막신 만드는 장인)
안자장(鞍子匠: 말 안장을 만드는 장인)
병풍장(屛風匠)
박배장(朴徘匠: 문짝의 고리나 돌쩌귀를 만드는 장인)
부계장(浮械匠: 집 주변에 가설물을 만드는 장인)
회장(灰匠: 석회 굽는 장인)
◎ 성벽에 설치된 방어 시설물
지형을 따라 불규칙한 형태의 성벽이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점에서 화성은 기존의 도성이나 읍성의 축조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화성만의 특별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성벽에 설치된 수많은 방어 시설들이었다.
성벽의 방어 시설은 약100m마다 설치되었는데 정약용이 「성설」에서 제시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정약용이 제안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설도 일부 추가되었다. 화성에 설치된 방어 시설은 모두 48개소였는데, 종류별로 그 내용을 적으면 다음과 같다.
성문(城門)4: 창륭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
암문(暗門)5: 동암문, 서암문, 남암문, 북암문, 서남암문
수문(水門)2: 북수문, 남수문
적대(敵臺)4: 북문의 동과서, 남문의 동과서
장대(將臺)2: 서장대, 동장대
노대(弩臺)2: 서노대, 동북노대
공심돈(空心墩)3: 서북공심돈, 남공심돈, 동북공심돈
봉돈(烽墩)1
각루(角樓)4: 동북각루(방화수류정), 서북각루, 서남각루(화양루), 동남각루
포루(砲樓)5: 북동포루, 북서포루, 서포루, 남포루, 동포루
포루(鋪樓)5: 동북포루(각건대), 서포루, 북포루, 동포루, 제2동포루
치성(雉城)8: 북동치, 서1치, 서2치, 서3치, 남치, 동1치, 동2치, 동3치
포사(鋪舍)3: 중포사, 내포사, 서남암문포사
문은 평상시 출입하는 성문과 암문, 수문이 있다. 성문은 동서남북 네 군데나 있고, 비상시의 출입을 위한 암문은 모두 다섯 군데로 적의 눈에 잘 띄지 않는 후미진 곳에 만들어졌다. 또 개천 상류에서 물이 성안으로 들어오는 곳에 북수문이, 성안의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곳에 남수문이 있다. 대는 주로 높은 위치에서 적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적대는 성문의 좌우에 놓이는데 화성에서는 북문과 남문의 좌우에만 두었다. 장대는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거나 성 안팎을 관망하는 곳으로, 지대가 높은 곳이나 군사들을 모아놓고 지휘하기에 좋은 넓은 곳에 세워졌다.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서장대는 팔달산 꼭대기에 있어서 성 안팎을 내려다보는 역할을 하고, 동장대는 동쪽 넓은 곳에 위치해서 군사를 훈련시키는 연병장 구실을 하였다. 또 장대 옆에는 노대라는 높은 대를 두었는데 이곳에서는 군사 명령에 따라 특정한 색깔의 깃발을 흔들어 명령을 전하기도 하고, 또 쇠뇌라는 큰 화살을 날리기도 하였다. 쇠뇌는 발사틀에 화살을 걸고 방아쇠를 당겨 활을 멀리 쏠수 있게 한 병기의 하나다. 돈은 대와 비슷한 시설인데,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위치에 세우고 대포와 같은 공격용 시설을 두거나 주변을 감시하는 망루를 두었다. 화성에서는 공심돈과 봉돈을 두었는데, 공심돈은 망루와 같은 것이고, 봉돈은 봉화불을 피우는 일종의 굴뚝이다. 공심돈은 성밖을 감시하기 좋은 세 곳에 세웠고, 봉돈은 서해안에서 오는 횃불 신호를 받아 용인으로 전달하기 편리하게 성 동쪽에 세웠다. 누의 종류에는 각루,포루(砲樓),포루(鋪樓)가 있다. 각루는 성곽 가운데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은곳, 즉 성밖의 동태를 잘 감시 할 수 있는 요충지에 세워졌다. 화성에서는 네군데 요충지에 각루를 세웠는데, 특히 동북각루는 용연 바로 위 연못과 바위가 어우러진 곳에 세워져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매우 좋았다. 동북각루는 따로 방화수류정 이라는 이름을 지녔다. 서남각루는 화양루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 각루가 있는 곳은 성곽의 바깥이다. 화양루가 있는 곳은 지세가 우뚝하고 높아서 만약 이곳을 적에게 내주게 되면 성안을 공격당할 수도 있었다. 따라서 성벽에 암문(서남암문)을 만들고, 암문 밖으로 좁고 긴 통로를 만들어 그 끝에 각루를 별도로 세웠다. 이 통로를 용도(勇道)라고 한다. 포루(砲樓)는 돌출시킨 성벽의 내부에서 적을 공격하도록 한 군사 시설물이다. 내부를 3개 층의 공간으로 나누고 각 층게 군사를 머물게 했는데 특히 3층에는 불랑기(佛狼機)를 설치해서 포(砲)를 쏠 수 있도록 하였다. 불랑기는 손으로 불씨를 점화시켜 발사하는 대포로 연속점화가 가능하다는 우수한 성능 덕분에 조선 후기에 주로 활용된 대표적인 화포이다. 화성의 포루는 대포로 공격하기 좋은 곳을 골라 다섯군데 설치하였다. 포루(鋪樓)는 치성 취에 군사들이 몸을 숨길 수 있도록 지은 집이다. 치성은 성벽을 돌출시켜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공격할 수 있게 만든 시설인데, 치성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위치마다 포루를 세웠다. 화성에서는 단순히 성벽만 돌출 시킨 치성이 여덟 군데, 치성중에 포루를 세운 곳이 다섯 군데이다. 또 공격시설 없이 단지 군사가 머무르는 집을 포사(鋪舍)라고 한다. 성벽에 매복한 군사가 포를 쏘아 신호를 하면 성안 포사에 있는 군사는 깃발이나 포로써 그 신호를 성안 사람들에게 전달하였다. 포사는 성내 가운데에 하나(중포사), 서남암문 위에 하나(서남암문포사), 그리고 화성행궁 뒷담 안쪽에 또 한군데(내포사)두었다. 김동욱,『실학정신으로 세운 조선의 신도시 수원화성』, 돌베개, 2002 (pp.98~103)
◎ 화성의 대표건축물
○ 성문
화성에 있는 네 개의 성문 가운데 장안문과 팔달문은 화성의 얼굴과 같은 건물이다. 그만큼 두 건물은 격식이 있어서도 각별하였다. 장안문과 팔달문은 크기와 형태 등 모든 부분이 동일하였다. 높은 석축에 홍예문을 하나내고, 그 위에 중층 지붕의 누각을 세웠는데, 누각은 상하층 모두 정면 5칸 측면 2칸이며 기둥 위에는 다포식의 화려한 공포를 짜서 건물의 위용을 더했다. 지붕은 추녀선이 지붕 꼭대기에서 처마 끝까지 길게 내려오는 우진각지붕이며, 용마루와 추녀마루에는 취두와 잡상을 올려 멀리서도 특별한 격식을 지닌 건물임을 알 수 있도록 꾸몄다. 두 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힌 부분은 문 바깥쪽에 설치된 옹성이다. 반원형의 둥근 벽체는 벽돌로 축조되었는데, 돌로 쌓은 좌우
선장(船匠: 배 만드는 장인, 길게 휜 추녀목 가공)
목혜장(木鞋匠: 나막신 만드는 장인)
안자장(鞍子匠: 말 안장을 만드는 장인)
병풍장(屛風匠)
박배장(朴徘匠: 문짝의 고리나 돌쩌귀를 만드는 장인)
부계장(浮械匠: 집 주변에 가설물을 만드는 장인)
회장(灰匠: 석회 굽는 장인)
◎ 성벽에 설치된 방어 시설물
지형을 따라 불규칙한 형태의 성벽이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점에서 화성은 기존의 도성이나 읍성의 축조 방식을 그대로 따랐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화성만의 특별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성벽에 설치된 수많은 방어 시설들이었다.
성벽의 방어 시설은 약100m마다 설치되었는데 정약용이 「성설」에서 제시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정약용이 제안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설도 일부 추가되었다. 화성에 설치된 방어 시설은 모두 48개소였는데, 종류별로 그 내용을 적으면 다음과 같다.
성문(城門)4: 창륭문, 화서문, 팔달문, 장안문
암문(暗門)5: 동암문, 서암문, 남암문, 북암문, 서남암문
수문(水門)2: 북수문, 남수문
적대(敵臺)4: 북문의 동과서, 남문의 동과서
장대(將臺)2: 서장대, 동장대
노대(弩臺)2: 서노대, 동북노대
공심돈(空心墩)3: 서북공심돈, 남공심돈, 동북공심돈
봉돈(烽墩)1
각루(角樓)4: 동북각루(방화수류정), 서북각루, 서남각루(화양루), 동남각루
포루(砲樓)5: 북동포루, 북서포루, 서포루, 남포루, 동포루
포루(鋪樓)5: 동북포루(각건대), 서포루, 북포루, 동포루, 제2동포루
치성(雉城)8: 북동치, 서1치, 서2치, 서3치, 남치, 동1치, 동2치, 동3치
포사(鋪舍)3: 중포사, 내포사, 서남암문포사
문은 평상시 출입하는 성문과 암문, 수문이 있다. 성문은 동서남북 네 군데나 있고, 비상시의 출입을 위한 암문은 모두 다섯 군데로 적의 눈에 잘 띄지 않는 후미진 곳에 만들어졌다. 또 개천 상류에서 물이 성안으로 들어오는 곳에 북수문이, 성안의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곳에 남수문이 있다. 대는 주로 높은 위치에서 적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되었다. 적대는 성문의 좌우에 놓이는데 화성에서는 북문과 남문의 좌우에만 두었다. 장대는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거나 성 안팎을 관망하는 곳으로, 지대가 높은 곳이나 군사들을 모아놓고 지휘하기에 좋은 넓은 곳에 세워졌다.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서장대는 팔달산 꼭대기에 있어서 성 안팎을 내려다보는 역할을 하고, 동장대는 동쪽 넓은 곳에 위치해서 군사를 훈련시키는 연병장 구실을 하였다. 또 장대 옆에는 노대라는 높은 대를 두었는데 이곳에서는 군사 명령에 따라 특정한 색깔의 깃발을 흔들어 명령을 전하기도 하고, 또 쇠뇌라는 큰 화살을 날리기도 하였다. 쇠뇌는 발사틀에 화살을 걸고 방아쇠를 당겨 활을 멀리 쏠수 있게 한 병기의 하나다. 돈은 대와 비슷한 시설인데, 주변을 감시할 수 있는 위치에 세우고 대포와 같은 공격용 시설을 두거나 주변을 감시하는 망루를 두었다. 화성에서는 공심돈과 봉돈을 두었는데, 공심돈은 망루와 같은 것이고, 봉돈은 봉화불을 피우는 일종의 굴뚝이다. 공심돈은 성밖을 감시하기 좋은 세 곳에 세웠고, 봉돈은 서해안에서 오는 횃불 신호를 받아 용인으로 전달하기 편리하게 성 동쪽에 세웠다. 누의 종류에는 각루,포루(砲樓),포루(鋪樓)가 있다. 각루는 성곽 가운데 주변을 조망하기에 좋은곳, 즉 성밖의 동태를 잘 감시 할 수 있는 요충지에 세워졌다. 화성에서는 네군데 요충지에 각루를 세웠는데, 특히 동북각루는 용연 바로 위 연못과 바위가 어우러진 곳에 세워져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매우 좋았다. 동북각루는 따로 방화수류정 이라는 이름을 지녔다. 서남각루는 화양루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 각루가 있는 곳은 성곽의 바깥이다. 화양루가 있는 곳은 지세가 우뚝하고 높아서 만약 이곳을 적에게 내주게 되면 성안을 공격당할 수도 있었다. 따라서 성벽에 암문(서남암문)을 만들고, 암문 밖으로 좁고 긴 통로를 만들어 그 끝에 각루를 별도로 세웠다. 이 통로를 용도(勇道)라고 한다. 포루(砲樓)는 돌출시킨 성벽의 내부에서 적을 공격하도록 한 군사 시설물이다. 내부를 3개 층의 공간으로 나누고 각 층게 군사를 머물게 했는데 특히 3층에는 불랑기(佛狼機)를 설치해서 포(砲)를 쏠 수 있도록 하였다. 불랑기는 손으로 불씨를 점화시켜 발사하는 대포로 연속점화가 가능하다는 우수한 성능 덕분에 조선 후기에 주로 활용된 대표적인 화포이다. 화성의 포루는 대포로 공격하기 좋은 곳을 골라 다섯군데 설치하였다. 포루(鋪樓)는 치성 취에 군사들이 몸을 숨길 수 있도록 지은 집이다. 치성은 성벽을 돌출시켜 성벽에 접근하는 적을 공격할 수 있게 만든 시설인데, 치성 가운데에서도 중요한 위치마다 포루를 세웠다. 화성에서는 단순히 성벽만 돌출 시킨 치성이 여덟 군데, 치성중에 포루를 세운 곳이 다섯 군데이다. 또 공격시설 없이 단지 군사가 머무르는 집을 포사(鋪舍)라고 한다. 성벽에 매복한 군사가 포를 쏘아 신호를 하면 성안 포사에 있는 군사는 깃발이나 포로써 그 신호를 성안 사람들에게 전달하였다. 포사는 성내 가운데에 하나(중포사), 서남암문 위에 하나(서남암문포사), 그리고 화성행궁 뒷담 안쪽에 또 한군데(내포사)두었다. 김동욱,『실학정신으로 세운 조선의 신도시 수원화성』, 돌베개, 2002 (pp.98~103)
◎ 화성의 대표건축물
○ 성문
화성에 있는 네 개의 성문 가운데 장안문과 팔달문은 화성의 얼굴과 같은 건물이다. 그만큼 두 건물은 격식이 있어서도 각별하였다. 장안문과 팔달문은 크기와 형태 등 모든 부분이 동일하였다. 높은 석축에 홍예문을 하나내고, 그 위에 중층 지붕의 누각을 세웠는데, 누각은 상하층 모두 정면 5칸 측면 2칸이며 기둥 위에는 다포식의 화려한 공포를 짜서 건물의 위용을 더했다. 지붕은 추녀선이 지붕 꼭대기에서 처마 끝까지 길게 내려오는 우진각지붕이며, 용마루와 추녀마루에는 취두와 잡상을 올려 멀리서도 특별한 격식을 지닌 건물임을 알 수 있도록 꾸몄다. 두 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힌 부분은 문 바깥쪽에 설치된 옹성이다. 반원형의 둥근 벽체는 벽돌로 축조되었는데, 돌로 쌓은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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