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조웅전에 등장하는 민간신앙적인 요소들도 현실구복적 예언이나 도술을 담고 있는데, 그러나 이것 또한 불교적도교적 상상에 의해서 중세적 지배질서를 복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당시의 지배이념의 현실적 기초인 유교이념의 위기를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조웅전을 비롯한 중세 군담소설이 극복할 수 없는 보수적인 한계이기도 하다. 중세적 질서의 극복은 이후의 판소리계 소설에서 그 단초를 보이면서 근대소설로 넘어가면서 전망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그러나 임병양난 후의 중세 질서의 위기를 국문소설로 전면화했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 평가한다면 엄밀한 의미에서 오히려 한계가 아닐 지도 모른다.
참고문헌
1차 문헌
고대민족문화연구소, 『조웅전』, 고대민족문화연구소, 1996.
2차 문헌
김진세, 『한국고전소설작품론』, 집문당, 1990.
김현양, 「조웅전의 현실성과 낭만성」, 『연세어문학 24집』, 1992, pp 71-93.
송옥형, 「趙雄傳 硏究」, 高麗大學校 석사논문, 1980.
임성래, 『조선후기의 대중소설』, 태학사, 1995.
조동일, 『한국소설의 이론』, 지식산업사, 1977.
조희웅, 「趙雄傳 硏究」, 『韓國學論叢 1집』, 1978, pp 119-145.
정주동, 『고대소설론』, 형설출판사, 1994.
화경고전문학연구회, 『고전소설연구』, 一志社, 1993.
보론 1 - 윤경수, 「조웅전의 신화적 수용양상」, 『漢城語文學 19집』, 2000, pp 151-172.
『조웅전』의 심도있는 연구는 학자들에 의해서 많이 이루어졌으나 신화성과 관련된 연구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본고에서는 이 점에 바탕을 두어 국조신화의 동굴모티프와 관련해서 연구하였다. 조웅의 운명은 다른 영웅소설과 마찬가지로 이미 예정되어 있다. 또 그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언제나 구원자가 나타나 앞길을 인도해 준다. 조웅이 월경대사노인천명도사와 만나기 전의 생활은 곰이 동굴에 들어가 수난을 겪는 과정과 같은 것이었다. 곰이 웅녀로 변신한 후에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과 같이 조웅도 장소저와 만나게 되고 장소저 모녀가 황룡의 꿈을 꿈으로서 운명이 순조롭게 전개되었다. 그리하여 조웅이 대원수가 되고 나서 번왕으로 봉해진 것은 황룡의 운명과 같은 것이었다. 이러한 조웅의 운명은 국조신화의 동굴모티프와 용신관계를 통해 보았을 때 예정된 운명임을 알게 된다.
보론 2 - 조시중,「조웅전의 作品構造와 그 受容的 意味」, 성균관대학교 석사논문, 1987.
조웅전의 完板本과 京板本은 작품구조의 수용 양상이 다르다. 곧, 완판본에서는 충효나 정의와 같은 명분을 달성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아실현의 의지와 자아인식의 문제가 긴장의 핵심을 이루는데, 이것은 완판본의 독자들이 지배체제에 대해 비타협적이었음을 말해준다. 반면 경판본에서는 명분이나 혼례를 중시하는 입장을 보여 자아실현의 의지가 약화되었고 천상계가 일방적인 능동성을 지녀 자아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는데, 이는 경판본의 독자들이 체제 옹호적 신분층이었음을 말해준다.
보론 3 - 정소향, 「조웅전의 소외구조 연구」, 부산대학교 석사논문, 2000.
Ⅰ. 서론 - 문제제기, 연구방법
Ⅱ. 조웅의 소외와 극복
1. 가족 분리와 상황적 소외
- 조정인의 죽음, 가문의 몰락, 결연담, 가문 회복과 번영
2. 정치적 대립과 선택적 소외
- 이두병 일파의 위협, 정치적 집단의 배제로 인한 방황, 군담, 정치력 회복과 선정
Ⅲ. 소외양상과 의미
1. 가정적 소외와 가문의식
2. 정치적 소외와 신권의식
3. 내면적 소외와 자아의식
Ⅳ. 소외구조의 서사문학적 의의
1. 작품 소외구조의 특징
2. 소외구조의 문학적 의의
Ⅳ. 결론
참고문헌
1차 문헌
고대민족문화연구소, 『조웅전』, 고대민족문화연구소, 1996.
2차 문헌
김진세, 『한국고전소설작품론』, 집문당, 1990.
김현양, 「조웅전의 현실성과 낭만성」, 『연세어문학 24집』, 1992, pp 71-93.
송옥형, 「趙雄傳 硏究」, 高麗大學校 석사논문, 1980.
임성래, 『조선후기의 대중소설』, 태학사, 1995.
조동일, 『한국소설의 이론』, 지식산업사, 1977.
조희웅, 「趙雄傳 硏究」, 『韓國學論叢 1집』, 1978, pp 119-145.
정주동, 『고대소설론』, 형설출판사, 1994.
화경고전문학연구회, 『고전소설연구』, 一志社, 1993.
보론 1 - 윤경수, 「조웅전의 신화적 수용양상」, 『漢城語文學 19집』, 2000, pp 151-172.
『조웅전』의 심도있는 연구는 학자들에 의해서 많이 이루어졌으나 신화성과 관련된 연구는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본고에서는 이 점에 바탕을 두어 국조신화의 동굴모티프와 관련해서 연구하였다. 조웅의 운명은 다른 영웅소설과 마찬가지로 이미 예정되어 있다. 또 그가 위기에 처했을 때는 언제나 구원자가 나타나 앞길을 인도해 준다. 조웅이 월경대사노인천명도사와 만나기 전의 생활은 곰이 동굴에 들어가 수난을 겪는 과정과 같은 것이었다. 곰이 웅녀로 변신한 후에는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과 같이 조웅도 장소저와 만나게 되고 장소저 모녀가 황룡의 꿈을 꿈으로서 운명이 순조롭게 전개되었다. 그리하여 조웅이 대원수가 되고 나서 번왕으로 봉해진 것은 황룡의 운명과 같은 것이었다. 이러한 조웅의 운명은 국조신화의 동굴모티프와 용신관계를 통해 보았을 때 예정된 운명임을 알게 된다.
보론 2 - 조시중,「조웅전의 作品構造와 그 受容的 意味」, 성균관대학교 석사논문, 1987.
조웅전의 完板本과 京板本은 작품구조의 수용 양상이 다르다. 곧, 완판본에서는 충효나 정의와 같은 명분을 달성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아실현의 의지와 자아인식의 문제가 긴장의 핵심을 이루는데, 이것은 완판본의 독자들이 지배체제에 대해 비타협적이었음을 말해준다. 반면 경판본에서는 명분이나 혼례를 중시하는 입장을 보여 자아실현의 의지가 약화되었고 천상계가 일방적인 능동성을 지녀 자아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는데, 이는 경판본의 독자들이 체제 옹호적 신분층이었음을 말해준다.
보론 3 - 정소향, 「조웅전의 소외구조 연구」, 부산대학교 석사논문, 2000.
Ⅰ. 서론 - 문제제기, 연구방법
Ⅱ. 조웅의 소외와 극복
1. 가족 분리와 상황적 소외
- 조정인의 죽음, 가문의 몰락, 결연담, 가문 회복과 번영
2. 정치적 대립과 선택적 소외
- 이두병 일파의 위협, 정치적 집단의 배제로 인한 방황, 군담, 정치력 회복과 선정
Ⅲ. 소외양상과 의미
1. 가정적 소외와 가문의식
2. 정치적 소외와 신권의식
3. 내면적 소외와 자아의식
Ⅳ. 소외구조의 서사문학적 의의
1. 작품 소외구조의 특징
2. 소외구조의 문학적 의의
Ⅳ.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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