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전, 유충렬전 - 이원론적 세계관과 가문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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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웅전, 유충렬전 - 이원론적 세계관과 가문의 영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영웅소설의 구성
(1) 공통적 서사구조
(2) 영웅소설의 변화
(3) 영웅소설의 유형
1) 형성기 통속적 창작 영웅소설
2) 전성기 통속적 창작 영웅소설
3) 19세기 장편 창작 영웅소설
3. 거시적 구성 - 이원론적 세계관
(1) 이원론적 세계관
(2) 소설 속 이원론적 세계관의 모습
4. 미시적 구성 - 가문의 영광
(1) 가문의 중요성
(2) 국가적 차원에서의 가문의 모습
(3) 소설 속 ‘가문의 영광’
1) 가문의 몰락
2) 가문의 일시적 회복과 재몰락
3) 가문의 부활
5. 나가며

본문내용

녀의 통곡하는 울음소리가 온 세상의 음향을 압박하는 듯하였다. 충렬은 겨우 최후의 의지의 힘을 내어 걷기 시작했다. 낭자 울며 왈 가군이 “〃졔 가먼 언의 날 다시 보며 어명이 지O야 궁비속공거드면 황천의 가 다시 볼가 난이다” 츙열이 실피 울며 직고 가난 정이 상 추야월의 우미인을 이별 듯더라 장을 급피 차려 셔쳔을 고 정처업시 가더니 신세를 각 속절업난 눈물이 비온다시 나려지며 장〃 천지 질고진 질의 압피 막켜 못 가것다 셔천 구름을 바보고 업시 가더라 (《유충렬전》권지상 53쪽)
하지만 다른 일반적인 영웅소설이 그렇듯이 혼인은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주인공이 어느 정도 수련을 마친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을 구원해 줄 수 있을 때 다시 혼인하는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3) 가문의 부활
<조웅전>과 <유충렬전>은 공통적으로 정적이 모두 제거가 된 상태에서 가족과 상봉하게 된다. 도입부분에서 정적으로 인해 가문이 몰락했기 때문에 그 정적이 제거해야 다시 가문이 회복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인공이 영웅적 능력을 발휘하여 국가의 공을 세우고 가문을 구출하는 것은 최후의 정적제거에 의해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두 작품 모두 전체적인 맥락을 가문의 몰락과 회복에 두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는 가족상봉의 장면이 결말로 인식되어 극적으로 다가오게 된다. 특히 <유충렬전>과 같은 경우 죽은 줄만 알았던 이와 상봉하기 때문에 그 기쁨은 배가 되어 더욱 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 작가 또한 상봉 장면을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원전에서는 상봉에 해당하는 장수만 46페이지가 넘는다. 또 두 작품 모두 주인공의 가족이 벼슬을 하사받는 장면으로 끝나 결국 부의 부활이라는 것은 신분상승 내지는 정치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것을 보여준다. 다음은 유충렬전에 나오는 장면이다.
충렬은 영릉에서 목적을 이루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무한히 즐거운 마음으로 행군을 재촉하였다. 우선 이상의 모든 사건을 천자께 장계를 올려놓고, 어머니 장 씨 부인은 금덩을 타고, 강낭자와 조낭자를 옥교에 태워서 좌우로 모시고 가게 하였다.
(중략)
이제 도중에 할 일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기쁘고 즐겁게 오직 영화로운 개선의 행군만이 남아 있었다. 온 세상이 그들을 축복해 주고 그들은 지상의 온갖 영광의 진수를 차지하고 있는 듯하였다.졔를 파 후의 군야 올나올 졔 이 쳔자와 황후며 연왕과 조졍의셔 츙열을 가달국의 보고 주야 각며 장부인을 차자오난가 야 일야 탄더니 박긔 원슈의 장게를 보고 질거온 마 층양업시며 장안 셩더리 니 말을 듯고 각〃 자식을 보랴 고 다토와 나오더라 천자와 후와 연왕이 니 박기 나와 마질 원슈의 위염을 보니 셔천 삼십육도며 남만 오국이며 금은예단과 일등 미드리 차레로 말을 타고 오국사신이 선봉 되야 낭자게 드러오고 그 가온 금등옥교 오난 강낭자는 좌편이오 조낭자는 우편이라
(중략) 거동은 일 장관이요 쳔추의 문이라… (《유충렬전》권지하 88-89쪽)
5. 나가며
지금까지 영웅소설의 일반적 구성을 거시적 구성과 미시적 구성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정리하자면 거시적 구성은 이원론적 세계를 바탕으로 유교의 선악의 대립과 천상계와 지상계간의 질서를 이야기하고 있고 미시적 구성은 <조웅전>과 <유충렬전>으로 살펴보았을 때 전체적인 맥락을 가문의 몰락과 부활을 주로 하여 구성한 것이 되겠다. 이러한 조선후기 영웅소설의 이념적 지향과 미학적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웅소설의 범주 내에서 이처럼 대극적인 작가의 문제제기 의식과 독자의 낭만적 향유 의식이 스펙트럼의 양끝에서 견인하면서 소설 유형의 특징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박일용, 『영웅소설의 소설사적 변주』, 서울:월인, 2003, 46쪽
영웅소설이라는 개념적 범주에는 두 가지 상반된 소설의 유형이 포함되는데 주인공이 현실 질서의 질곡을 극복하여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려는 유형과 현실 질서의 틀 안에서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려는 유형이 그것이다. 그러나 조선 후기 사회는 비록 영웅적인 능력을 지닌 인물이라도 그것을 타파하기 힘든 완강한 중세 질서가 지배하던 시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세질서의 질곡을 뛰어넘으려는 영웅의 행위가 성공하기는 참으로 어렵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들의 행위에서는 그것의 성공보다는 투쟁의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현실 질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한층 부각된다. 그리고 현실적 이념을 수용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려는 경우 인물이 표방한 이념보다는 욕망의 성취 그 자체가 부각된다. 비극적 인물 전설을 매개로 하여 창작된 민중적 역사 영웅소설은 전자에 해당하는 것이고, 독자의 소망에 부응하여 가공적인 인물을 창출하여 창작된 통속적 창작 영웅소설은 후자에 해당하는 것이다.
다만 우리가 살펴본 <조웅전>과 <유충렬전>은 굉장히 대중적인 소설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독자의 낭만적 향유 의식에 좀 더 치우친 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작품은 모두 현실을 비판하는 작가의식의 표현이 들어있다기보다는 주인공이 현실적 이념을 대체적으로 수용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려는 줄거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물이 표방한 이념보다는 욕망의 성취 그 자체가 부각되기 때문에 좀 더 독자의 낭만적 향유 의식에 치우쳤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발표문에서는 영웅소설을 통해 조선 후기 일반 대중들의 사고의 체계를 살필 수 있음을 밝히며 글을 마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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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용, 『영웅소설의 소설사적 변주』, 서울:월인, 2003
안기수, 『영웅소설의 수용과 변화』, 서울:보고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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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복, 「한국 고전소설의 세계관」,『한국 고전소설의 세계』, 2005
이춘식, 『유학의 천도관과 정치이념』,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4
조동일, 「이원론적 주기론의 전개와 영웅소설」, 198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엮음,『고전소설의 기초연구』, 서울:태학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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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4.19
  • 저작시기2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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