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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며
Ⅱ. 사실주의의 특징
Ⅲ.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Ⅳ. 사실주의의 시대적 조건
1. 사회의 상태
2. 사상적 배경
Ⅴ. 사실주의 문학 이론
Ⅵ. 시적 사실주의의 변용
1. 변용개념과 미학적 의의
2. 사실주의 전반에서 본 시적 사실주의의 의미
Ⅶ. 리얼리즘시의 창작방법
1. 진실성의 구현
2. 시적 주체의 형상화와 주체세우기
3. 산문적 확장과 시적 응축
4. 전형성의 추구
Ⅷ. 시대별 한국문학에 있어서의 리얼리즘
1. 4.19가 우리문학에서 가지는 의미
2. 1930년대 문학에 대한, 리얼리즘의 논란
3. 4.19 이후 문학의 창작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에 관하여
4. 60년대의 리얼리즘
Ⅸ. 결론
Ⅱ. 사실주의의 특징
Ⅲ. 자연주의와 사실주의
Ⅳ. 사실주의의 시대적 조건
1. 사회의 상태
2. 사상적 배경
Ⅴ. 사실주의 문학 이론
Ⅵ. 시적 사실주의의 변용
1. 변용개념과 미학적 의의
2. 사실주의 전반에서 본 시적 사실주의의 의미
Ⅶ. 리얼리즘시의 창작방법
1. 진실성의 구현
2. 시적 주체의 형상화와 주체세우기
3. 산문적 확장과 시적 응축
4. 전형성의 추구
Ⅷ. 시대별 한국문학에 있어서의 리얼리즘
1. 4.19가 우리문학에서 가지는 의미
2. 1930년대 문학에 대한, 리얼리즘의 논란
3. 4.19 이후 문학의 창작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에 관하여
4. 60년대의 리얼리즘
Ⅸ. 결론
본문내용
다.
2. 1930년대 문학에 대한, 리얼리즘의 논란.
‘4.19와 한국문학’이라는 좌담에서 구중서 박사는 염상섭과 현진건으로 대표되는 30년대의 문학을 ‘리얼리즘’을 가지고 설명하는데 있어서 조금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염상섭이나 현진건 같은 소설가들은 자연주의 문학이었다. 왜냐하면 사회 또는 인간 생활의 현상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데 그쳤고, 어떤 역사의식의 지향이라든가 또는 이상주의적 요소를 작품 속에 담아서 전진하는, 또 창조해나가는 그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중략) 한 작자가 충실하고 공정하게 객관적 현실을 묘사해 나가면 이미 해방적이고 계몽적인 역할을 낳기 때문에 한국적 현실 속에 와서는 4.19에서 보듯이 시민층의 형성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고, 그것을 근거로 해서 한국의 리얼리즘 문학의 출발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그의 주장에 반론이 없지는 않았다. 리얼리즘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발자크가 리얼리스트라는 의미에서 염상섭은 왜 리얼리스트가 될 수 없느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 구중서 박사는 다시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 분들의 작품속에는 상황의 전모에 대한 공정한 묘사를 통해서 재구성하고 재창조한 작가의 세계관이 약했기 때문에 완성된 리얼리즘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리얼리즘적 요소를 지닌 자연주의의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구중서 박사의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다. 내가 느끼기에는 한 작가의 작품성향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진짜로 어려운 일이지만, 그리고 한 작품 안에서도 여러 가지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도 기정 사실이지만 염상섭의 『삼대』같은 작품에서는 그 당시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묘사만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볼 때, 구중서 박사의 의견처럼 1930년대의 대부분의 작품들을 과도기적 단계의 작품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30년대의 자연주의 문학은 한국의 리얼리즘 문학의 예비적 수련의 성격을 띠고 사실적 문장을 개척하였고, 다시 60년대를 전후해서 리얼리즘의 요소를 내포하는 작가들이 상당하게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3. 4.19 이후 문학의 창작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에 관하여
4.19가 리얼리즘 문학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4.19혁명을 다룬 작품들이 많지 않은 것은 4.19세대가 그 시대에 겪었던 좌절로 인해 자신이 소속한 계층을 발견할 수 없었을 뿐더러, 거기에서 사회를 지배한다든다 또는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당시의 상황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 있었어야할 문학의 흐름이라고 하는 것은 객관적 충실성을 지닌 채 인간정신을 지배할 수 있는 진실을 형상화해야 진정한 의미의 리얼리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 60년대의 리얼리즘
해방이후의 우리문학에서는 참여문학-민족문학-민중민족문학-노동해방문학으로 이어지는 문학운동이 창작 방법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리얼리즘이었다. 이처럼, 리얼리즘은 해방 이후의 거의 모든 문학 운동과 연관이 되어있다고 할 수 있겠다. 리얼리즘이라는 구체적인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 리얼리즘적 성격을 배재하고서는 아무런 논의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위와 같은 문학들이 다른 창작방법론을 배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의 수용한다는 것은 리얼리즘만이 지닐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일 것이다. 그리고 70년대 초 구중서, 염무웅에 의해 본격화된 리얼리즘론은 이들 두 사람이 제창한 민족문학, 또는 민중문학과의 같은 시대에서 제기된 것이 아니라 원래는 따로 생겨난 논리의 전개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양자가 붙어버린게 아닐까 하는 주장도 있다.
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리얼리즘을 표방한 대표적인 문학들은 「삼포가는 길」,「돼지의 꿈」,「섬섬옥수」들이다. 이 작품들은 이전의 극우 군사정권이 차단해 놓았던 여러 가지 인본주의적 욕구들을 현실화시키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문화적 장치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리얼리즘론이 이런 리얼리즘 작품들에 대한 이론적인 뒷받침과 정당한 평가를 제공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문제점은 리얼리즘이 직접간접적으로 창작자들의 창작행위자체에 어떤 사회학적인 규범을 강요하게 되는 위험성이 있다.
Ⅸ. 결론
비평가에 따라 30년대의 문학들을 리얼리즘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이전부터 상당한 논란거리가 되어 왔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구중서 박사의 생각과 같다. 다시 이야기해서, 60년대 후반이후의 문학작품의 대두를 위해서 준비하던 단계였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이다. 문학작품이 사실을 드러냈다고 해서 모두 리얼리즘 문학이라고 하게 되면 모든 문학은 리얼리즘 문학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리얼리즘 문학에 대한 정의가 어느 정도 내려지고 리얼리즘론에 대한 연구 역시 뒷받침되었던 60년대가 진정한 의미의 리얼리즘 문학이 발생했던, 유행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한국적 리얼리즘의 형성이 원만하게 성취되느냐에 따라 오늘의 한국문학이 근대적인 체질과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고, 리얼리즘의 문학은 한국 현대문학의 창작적 실제와 문학사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수 있고, 리얼리즘이라는 성격을 띠는 문학이 협의적인 풍조로 이해되거나 획일주의를 고집하는 식으로 이해될 것이 아니라 리얼리즘의 문학은 단지 기본적인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다시 말해서, 바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만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참고문헌
구중서, 자연과 리얼리즘, 녹색평론, 1992,9-10.
구중서, 문학과 현대사상, 도서출판 문학동네, 1996.
엄창렬, 문예사조사, 학문사, 1987.
김유동, 시적 사실주의 이론 연구, 경상대학교 논문집, 제 24집 2호
이경숙, 리얼리즘의 한국적 수용에 대한 소고, 한성대 한성어문학 제 2집.
백낙청, 리얼리즘에 관하여, 한국문학의 현단계, 창작과비평사, 1982.
신범순, 해방기 시의 리얼리즘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0.
황병하, 반리얼리즘문학론, 열음사, 1992.
2. 1930년대 문학에 대한, 리얼리즘의 논란.
‘4.19와 한국문학’이라는 좌담에서 구중서 박사는 염상섭과 현진건으로 대표되는 30년대의 문학을 ‘리얼리즘’을 가지고 설명하는데 있어서 조금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염상섭이나 현진건 같은 소설가들은 자연주의 문학이었다. 왜냐하면 사회 또는 인간 생활의 현상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데 그쳤고, 어떤 역사의식의 지향이라든가 또는 이상주의적 요소를 작품 속에 담아서 전진하는, 또 창조해나가는 그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중략) 한 작자가 충실하고 공정하게 객관적 현실을 묘사해 나가면 이미 해방적이고 계몽적인 역할을 낳기 때문에 한국적 현실 속에 와서는 4.19에서 보듯이 시민층의 형성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고, 그것을 근거로 해서 한국의 리얼리즘 문학의 출발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그의 주장에 반론이 없지는 않았다. 리얼리즘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발자크가 리얼리스트라는 의미에서 염상섭은 왜 리얼리스트가 될 수 없느냐고 묻는 질문에 대해서 구중서 박사는 다시 이렇게 이야기했다.
그 분들의 작품속에는 상황의 전모에 대한 공정한 묘사를 통해서 재구성하고 재창조한 작가의 세계관이 약했기 때문에 완성된 리얼리즘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리얼리즘적 요소를 지닌 자연주의의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구중서 박사의 의견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하고 있다. 내가 느끼기에는 한 작가의 작품성향을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진짜로 어려운 일이지만, 그리고 한 작품 안에서도 여러 가지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도 기정 사실이지만 염상섭의 『삼대』같은 작품에서는 그 당시의 현실에 대한 객관적인 묘사만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볼 때, 구중서 박사의 의견처럼 1930년대의 대부분의 작품들을 과도기적 단계의 작품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30년대의 자연주의 문학은 한국의 리얼리즘 문학의 예비적 수련의 성격을 띠고 사실적 문장을 개척하였고, 다시 60년대를 전후해서 리얼리즘의 요소를 내포하는 작가들이 상당하게 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3. 4.19 이후 문학의 창작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에 관하여
4.19가 리얼리즘 문학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구심점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4.19혁명을 다룬 작품들이 많지 않은 것은 4.19세대가 그 시대에 겪었던 좌절로 인해 자신이 소속한 계층을 발견할 수 없었을 뿐더러, 거기에서 사회를 지배한다든다 또는 강력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는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당시의 상황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 있었어야할 문학의 흐름이라고 하는 것은 객관적 충실성을 지닌 채 인간정신을 지배할 수 있는 진실을 형상화해야 진정한 의미의 리얼리즘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4. 60년대의 리얼리즘
해방이후의 우리문학에서는 참여문학-민족문학-민중민족문학-노동해방문학으로 이어지는 문학운동이 창작 방법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리얼리즘이었다. 이처럼, 리얼리즘은 해방 이후의 거의 모든 문학 운동과 연관이 되어있다고 할 수 있겠다. 리얼리즘이라는 구체적인 명칭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 리얼리즘적 성격을 배재하고서는 아무런 논의도 불가능하다. 그리고 위와 같은 문학들이 다른 창작방법론을 배타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거의 수용한다는 것은 리얼리즘만이 지닐 수 있는 또 다른 특징일 것이다. 그리고 70년대 초 구중서, 염무웅에 의해 본격화된 리얼리즘론은 이들 두 사람이 제창한 민족문학, 또는 민중문학과의 같은 시대에서 제기된 것이 아니라 원래는 따로 생겨난 논리의 전개과정에서 결과적으로 양자가 붙어버린게 아닐까 하는 주장도 있다.
6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한 리얼리즘을 표방한 대표적인 문학들은 「삼포가는 길」,「돼지의 꿈」,「섬섬옥수」들이다. 이 작품들은 이전의 극우 군사정권이 차단해 놓았던 여러 가지 인본주의적 욕구들을 현실화시키는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문화적 장치임에는 틀림없다. 그리고 리얼리즘론이 이런 리얼리즘 작품들에 대한 이론적인 뒷받침과 정당한 평가를 제공한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문제점은 리얼리즘이 직접간접적으로 창작자들의 창작행위자체에 어떤 사회학적인 규범을 강요하게 되는 위험성이 있다.
Ⅸ. 결론
비평가에 따라 30년대의 문학들을 리얼리즘으로 보느냐 하는 것은 이전부터 상당한 논란거리가 되어 왔다. 하지만, 나의 생각은 구중서 박사의 생각과 같다. 다시 이야기해서, 60년대 후반이후의 문학작품의 대두를 위해서 준비하던 단계였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는 이야기이다. 문학작품이 사실을 드러냈다고 해서 모두 리얼리즘 문학이라고 하게 되면 모든 문학은 리얼리즘 문학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리얼리즘 문학에 대한 정의가 어느 정도 내려지고 리얼리즘론에 대한 연구 역시 뒷받침되었던 60년대가 진정한 의미의 리얼리즘 문학이 발생했던, 유행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으로 한국적 리얼리즘의 형성이 원만하게 성취되느냐에 따라 오늘의 한국문학이 근대적인 체질과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고, 리얼리즘의 문학은 한국 현대문학의 창작적 실제와 문학사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수 있고, 리얼리즘이라는 성격을 띠는 문학이 협의적인 풍조로 이해되거나 획일주의를 고집하는 식으로 이해될 것이 아니라 리얼리즘의 문학은 단지 기본적인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다시 말해서, 바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만 이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참고문헌
구중서, 자연과 리얼리즘, 녹색평론, 1992,9-10.
구중서, 문학과 현대사상, 도서출판 문학동네, 1996.
엄창렬, 문예사조사, 학문사, 1987.
김유동, 시적 사실주의 이론 연구, 경상대학교 논문집, 제 24집 2호
이경숙, 리얼리즘의 한국적 수용에 대한 소고, 한성대 한성어문학 제 2집.
백낙청, 리얼리즘에 관하여, 한국문학의 현단계, 창작과비평사, 1982.
신범순, 해방기 시의 리얼리즘 연구, 서울대 박사논문, 1990.
황병하, 반리얼리즘문학론, 열음사,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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