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기호학의 발생과 성립
Ⅲ. 계열적 관계와 결합적 관계
Ⅳ. 기호표현과 기호내용
Ⅴ. 소쉬르(Saussure)언어학 이론의 비판과 의의
Ⅵ. 결론
Ⅱ. 기호학의 발생과 성립
Ⅲ. 계열적 관계와 결합적 관계
Ⅳ. 기호표현과 기호내용
Ⅴ. 소쉬르(Saussure)언어학 이론의 비판과 의의
Ⅵ. 결론
본문내용
의 선적 특질 이론이다. 이 원리에 의하면 두 개 이상의 언어단위는 동시에 나타날 수 없다. 즉 두 음운이 동시에 나타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 원리는 소쉬르가 이미 예견한 중요한 문제의 해결을 방해하는 결과가 된다. 그것은 음운의 변별적 특질인 것이다.
한편 이러한 선적특질 상에서 나타나는 연합관계는 무한하게 요소 사이에서 작용하는가 하면 일정수의 요소끼리만 작용하기도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연합관계는 음운에서 문장에 걸쳐 실로 무한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통합은 계기적인 순서와 일정수의 요소라도 개념을 상기시키는데, 연합족의 요소들은 일정수로도 일정한 순서로도 나타나지 않는다. 요소가 일정한 수로 정해지지도 않고 또 일정한 순서도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체계화할 수 있는가? 그리하여 L. Hjelmslev와 Firth는 소쉬르의 연합관계 대신 ‘系列관계’ paradigmatic relation 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다.
옐름슬레우와 퍼스는 ‘통합관게’와 ‘계열관계’를 구별하고, 전자와 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을 ‘구조’라 하고 후자의 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을 ‘체계’라고 규정했다. 그런데 ‘계열관계’란 ‘구조’내의 어떤 위치에서 서로 대치될 수 있는 요소들 사이에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다음의 예를 보자.
take / teik / (통합) take care (통합)
m - / m - / - pains
- thought
b - / b - / - counsel
(계열) (계열)
위의 예에서 take는 음운이 /teik/의 순서로 연결되어 ‘구조’를 이루며 또 take care도 이런 순서로 두 낱말이 언결되어 구조를 이룬다. 한편 /teik/라는 구조내의 일정한 위치에 있는 /t/는 /m/와 /b/와 서로 대치될 수 있다. 또 take care의 care는 같은 위치에서 pains, thought, counsel 등과 대치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구조내의 일정한 위치에서 서로 대치될 수 있는 /t/, /m/, /b/는 서로 계열관계에 있으며 ‘체계’를 이룬다. 따라서 계열관계에 있는 요소들은 한 음운을 이룬다.
synchronique / diachronique 공시적 / 통시적
“언어활동은 각 순간마다 기존체계와 동시에 진화를 내포하고 있다.?
공시태란 말은 시간적으로 주어진 한 수간에 언어의 기능 속에서 고려된 언어상태를 가리키고, 통시태란 낱말은 언어진화 과덩을 지칭한다. 위의 인용구에서 알 수 있듯이 소쉬르 언어이론에서는 체계의 개념이 우위에 존재한다. 낱말의 의미 등이 시대를 거쳐 어떻게 변모되었는가 하는 현상이 역사언어학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나 소쉬르적 개념에서는 통시언어학은 역사언어학의 개념과는 근본에 있어서 상이한 것이다. 언어의 역사가 개별요소의 역사가 아닌 체계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의 방법론에서의 통시언어학은 ‘언어체계’의 공시적연구가 쌓여진 공시태의 연속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시태와 통시태의 두 방법론의 이원적 구별은 바로 19세기의 비교역사언어학의 방법, 즉 젊은이 문법학파를 중심으로 한 그들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당시의 지배적이었던 인식론에 커다란 변혁을 일으킴으로써 20세기 언어학으로서 극적전환을 이룩하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이다.
하지만 소쉬르의 공시태와 통시태의 二律背反은 후대의 비판과 극복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이율배반이란 극단적 표현은 『일반언어학강의』의 편집과정 중 과장된 표현이란 연구 결과도 있지만 그의 이러한 생각은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이다. 즉, 1928년 제1회 국제언어학자회의에서 야콥슨은 음운연구에 있어서 공시성과 통시성의 이율배반이라는 생각은 언어변화의 체계이며 기능적인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 포기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일반적으로 langue와 parole의 구별을 이어받은 프라그 학파고 공시태와 통시태의 이분법을 거부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음운체계를 고려하지 않으면 음운변화를 설명하기 어렵고 따라서 소쉬르의 ‘공시적 : 통시적 = 체계적 : 비체계적’이라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견해이다. 『일반언어학강의』가 출판된 이래 지금까지 이 구별은 아직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Ⅵ. 결론
소쉬르는 언어를 우리가 실제 사용하고 있는 개인적인 발화와 그 개인적 발화에 의미 부여해주고 발화 행위 가능케 해주는 추상적 체계로 구분하여 전자를 빠롤, 후자를 랑그라고 말했다.
랑그는 한 언어가 갖는 추상적인 체계이며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사회적 약속이다. 그것은 체계이기 때문에 유한하다. 거기에 비해 빠롤은 개인적 발화행위이며 체계의 구체적 실현이다. 그것은 개인적 발화이기 때문에 무한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그 이전에 존재하는 언어체계 없이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말을 할 때 그 발화행위가 상대방에게 이해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그 언어의 사회적 관습이나 약속, 즉 어휘나 문법쳬계 등이 있어야 한다. 랑그란 바로 그러한 언어규칙이자 사회의 약속이다. 우리는 우리 언어의 단어체계나 음운체계, 문법체계 등에 관한 지식이 없으면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말을 이해시키려면 상대방과 그 언어의 코드를 같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한정된 체계를 이용하여 무한한 개인적 발화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그 자유는 엄격하게 감시당한다. 그것은 체계, 즉 공통의 코드에 의존하여 그것들을 결합할 뿐 창조하지는 못한다. 개인적 발화행위는 체계와 관련해서만 의미를 갖는다.
소쉬르에 따르면 과학으로서의 언어학 연구는 무한한 발화행위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한정된 수의 랑그, 즉 체계에 대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 즉 하나의 개인적 발화의 의미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그것이 체계에 속하기 때문이며 따라서 언어학은 의미 부여 행위 가능케 해주는 체계에 대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랑그, 빠롤의 구분은 이후 진행된 모든 구조주의 이론의 핵심 이룬다. .우리가 한편의 시, 소설, 또는 신화, 경제행위 연구할 때 우리는 거기서 모종의 규칙체계, 즉 문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 문법이 바로 의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한편 이러한 선적특질 상에서 나타나는 연합관계는 무한하게 요소 사이에서 작용하는가 하면 일정수의 요소끼리만 작용하기도 한다. 그 뿐만 아니라 연합관계는 음운에서 문장에 걸쳐 실로 무한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통합은 계기적인 순서와 일정수의 요소라도 개념을 상기시키는데, 연합족의 요소들은 일정수로도 일정한 순서로도 나타나지 않는다. 요소가 일정한 수로 정해지지도 않고 또 일정한 순서도 없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체계화할 수 있는가? 그리하여 L. Hjelmslev와 Firth는 소쉬르의 연합관계 대신 ‘系列관계’ paradigmatic relation 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다.
옐름슬레우와 퍼스는 ‘통합관게’와 ‘계열관계’를 구별하고, 전자와 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을 ‘구조’라 하고 후자의 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을 ‘체계’라고 규정했다. 그런데 ‘계열관계’란 ‘구조’내의 어떤 위치에서 서로 대치될 수 있는 요소들 사이에 있는 관계를 의미한다. 다음의 예를 보자.
take / teik / (통합) take care (통합)
m - / m - / - pains
- thought
b - / b - / - counsel
(계열) (계열)
위의 예에서 take는 음운이 /teik/의 순서로 연결되어 ‘구조’를 이루며 또 take care도 이런 순서로 두 낱말이 언결되어 구조를 이룬다. 한편 /teik/라는 구조내의 일정한 위치에 있는 /t/는 /m/와 /b/와 서로 대치될 수 있다. 또 take care의 care는 같은 위치에서 pains, thought, counsel 등과 대치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구조내의 일정한 위치에서 서로 대치될 수 있는 /t/, /m/, /b/는 서로 계열관계에 있으며 ‘체계’를 이룬다. 따라서 계열관계에 있는 요소들은 한 음운을 이룬다.
synchronique / diachronique 공시적 / 통시적
“언어활동은 각 순간마다 기존체계와 동시에 진화를 내포하고 있다.?
공시태란 말은 시간적으로 주어진 한 수간에 언어의 기능 속에서 고려된 언어상태를 가리키고, 통시태란 낱말은 언어진화 과덩을 지칭한다. 위의 인용구에서 알 수 있듯이 소쉬르 언어이론에서는 체계의 개념이 우위에 존재한다. 낱말의 의미 등이 시대를 거쳐 어떻게 변모되었는가 하는 현상이 역사언어학에 있어서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나 소쉬르적 개념에서는 통시언어학은 역사언어학의 개념과는 근본에 있어서 상이한 것이다. 언어의 역사가 개별요소의 역사가 아닌 체계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그의 방법론에서의 통시언어학은 ‘언어체계’의 공시적연구가 쌓여진 공시태의 연속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공시태와 통시태의 두 방법론의 이원적 구별은 바로 19세기의 비교역사언어학의 방법, 즉 젊은이 문법학파를 중심으로 한 그들의 패러다임을 극복하고 당시의 지배적이었던 인식론에 커다란 변혁을 일으킴으로써 20세기 언어학으로서 극적전환을 이룩하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이다.
하지만 소쉬르의 공시태와 통시태의 二律背反은 후대의 비판과 극복의 대상이 되었다. 물론 이율배반이란 극단적 표현은 『일반언어학강의』의 편집과정 중 과장된 표현이란 연구 결과도 있지만 그의 이러한 생각은 아직도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문제이다. 즉, 1928년 제1회 국제언어학자회의에서 야콥슨은 음운연구에 있어서 공시성과 통시성의 이율배반이라는 생각은 언어변화의 체계이며 기능적인 생각을 이해하기 위해서 포기되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일반적으로 langue와 parole의 구별을 이어받은 프라그 학파고 공시태와 통시태의 이분법을 거부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음운체계를 고려하지 않으면 음운변화를 설명하기 어렵고 따라서 소쉬르의 ‘공시적 : 통시적 = 체계적 : 비체계적’이라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견해이다. 『일반언어학강의』가 출판된 이래 지금까지 이 구별은 아직 논의의 대상이 되고 있다.
Ⅵ. 결론
소쉬르는 언어를 우리가 실제 사용하고 있는 개인적인 발화와 그 개인적 발화에 의미 부여해주고 발화 행위 가능케 해주는 추상적 체계로 구분하여 전자를 빠롤, 후자를 랑그라고 말했다.
랑그는 한 언어가 갖는 추상적인 체계이며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사회적 약속이다. 그것은 체계이기 때문에 유한하다. 거기에 비해 빠롤은 개인적 발화행위이며 체계의 구체적 실현이다. 그것은 개인적 발화이기 때문에 무한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그 이전에 존재하는 언어체계 없이는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우리가 말을 할 때 그 발화행위가 상대방에게 이해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공유하는 그 언어의 사회적 관습이나 약속, 즉 어휘나 문법쳬계 등이 있어야 한다. 랑그란 바로 그러한 언어규칙이자 사회의 약속이다. 우리는 우리 언어의 단어체계나 음운체계, 문법체계 등에 관한 지식이 없으면 상대방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다. 말을 이해시키려면 상대방과 그 언어의 코드를 같이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한정된 체계를 이용하여 무한한 개인적 발화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그 자유는 엄격하게 감시당한다. 그것은 체계, 즉 공통의 코드에 의존하여 그것들을 결합할 뿐 창조하지는 못한다. 개인적 발화행위는 체계와 관련해서만 의미를 갖는다.
소쉬르에 따르면 과학으로서의 언어학 연구는 무한한 발화행위에 대한 연구가 아니라 한정된 수의 랑그, 즉 체계에 대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 즉 하나의 개인적 발화의 의미를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그것이 체계에 속하기 때문이며 따라서 언어학은 의미 부여 행위 가능케 해주는 체계에 대한 연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랑그, 빠롤의 구분은 이후 진행된 모든 구조주의 이론의 핵심 이룬다. .우리가 한편의 시, 소설, 또는 신화, 경제행위 연구할 때 우리는 거기서 모종의 규칙체계, 즉 문법을 찾아내야 한다. 그 문법이 바로 의미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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