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위의 여성들

소개글

무대위의 여성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문 1.주제선택의 배경
2.자료찾기와 설명

서론 1.시각의 변화
2.관점의 설명-페미니즘이 아닌 인간자체의 무대여성

본론 1.비교작품의 공연분석
2.각 공연의 비교 및 견해

결론 1.나아가야 할 방향

본문내용

을 치유하고 화해하는 그래서 다시 가까워지는 친구..정도로 결론이 지어지는 것이 아깝다.
십년 후에 만난 여자 친구들이 서로의 화합으로 인해 좀더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결말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세 작품중 개인적으로 나와 가장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공연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크게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평면적인 캐릭터에서 발전적인 삶이 보이지 않아 안타까웠다.
사회모순을 여성의 눈으로 신랄하게 꼬집고 분명한 과정이지만 누구도 쉽에 올리지 않았던 폐경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것은 분명 무대위의 여성들에 무한한 발전이다.
이들은 이제 약자나 시각적 존재로서 혹은 남성권력에 대항하는 호전적인 고발자로서가 아니라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세상뒤로 한걸음 물러서서 살아왔던 여성들이 세상앞으로 한걸음 다가와서 나와, 타인 그리고 사회와 관계를 재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3-결론
이 세 작품을 비교하면서 느낀 점은 무대위의 여성이 이제 더 이상 페미니즘의 굴레에 갇히지 않아도 되지 않나 하는 것이다. 물론 페미니즘이 필요없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아직도 많은 보이지 않는 억압들이 있고 무대위에서도 여성의 역할을 더 찾아야 한다. 하지만 여성 스스로가 페미니즘의 굴레에 같혀 좁디 좁은 시선으로만 본다면 진정 여성의 범주에서 벗어나 한 인간으로서의 관점을 놓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공연계의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창작의 부재다. ‘토킹위드’나 ‘메노포즈’ 의 경우 좋은 짜임새에 억압된 여성을 표현하는 페미니즘이 아닌 여성의 시선으로 보는 사회와 여성의 삶에 한 부분을 다룬 “휴먼페미니즘” 이다. 캐릭터의 이질감이나 진지한 고찰이 부족하지만 무대위의 여성상에 새로운 시선을 구축한 것은 대단히 발전적인 일이다. 그러나 둘다 번역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분명 우리네 인물과 정서와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우리의 시선으로 무대위의 여성을..삶의 주체가 되는 -그것이 직업여성이든 주부든..고통을 겪는 사람이든 성공한 사람이든 단지 수다장이 아줌마든- 여성으로 살게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의형제’ 라는 공연을 보았는데 번역극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정서적 괴리감을 느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너무나 한국적 캐릭터에 우리네 한이 서린 어미를 표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또 역시 하나의 발견을 해야 할 듯 하다. 우리 창작극에서
진지한 고찰을 통해 표현되는 여성은 한많은 희생적인 ‘어머니’ 이다. 어머니로서 여성의 삶만이 그나마 창작극에서 진지하게 표현된 여성의 삶이라니.. 그것도 아들 혹은 딸-주로 아들-을 위해 희생하고 남편의 학대나 핍박한 삶에도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어머니의 삶을 그림으로서 한편으로는 여성에게 희생이 당연한 것처럼 재현된다면 그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어머니는 위대하다. 특히 우리네 어머니의 희생은 정말 말로 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무대위에서 진지하게 다루어지는 유일한 여성의 삶의 형태라면 그것은 더 이상 발전이 없을 것이다. 우리 나라 여성의 삶이라는게 얼마나 다양하고 여러 가지 갈등을 내포하고 다이내믹한가?
그저 겉으로 삶을 얘기하고 어설픈 화해로 이끄는 극이 아니라 현실을 반영하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며 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극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무대위의 여성이 여성 관객만의 공감이 아니라 이땅에 사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얘기로 살아나가길 바란다. 왜냐하면 여성 남성 우리는 다같이 사랑하고 고통을 느끼고 울고 웃으며 둘이 함께 새로운 생명을 창조해나가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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