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막으로 누가 역사의 종말에 서 있는가, 어떻게 그들은 거기에 다가섰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마무리 하고 있다.
2. Opinion about this Chapter
본장에서는 수업시간에도 자주 언급되었던 쉴러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의 저서 ‘대중통신과 미국의 제국주의’에서 표현된 것처럼 국가의 미디어 문화권력은 대체로 초국적 기업의 권위에 종속되어 버린듯하다. 그렇지만 문제는 그 초국적 기업이라는 것이 대채로 미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 쉴러는 현재적 상황이 두 가지 중요성을 갖는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 중 하나는 정보의 상품화이고 그러한 정보의 발전이 소수의 강력한 초국가적 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문화적 통제와 지배의 범위를 확산 시키려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 과연 진리인가? 나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 물론 일정부분에 있어서는 적용될 수 있겠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보나 문화는 일반적인 제조업 상품과는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 종속이란 것은 어쩌면 기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과연 무엇의 종말인가라는 Chapter제목의 질문에 난 종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끝없는 상호작용만이 존재하고 변화됨이라고 생각한다.
Total Book Review
유럽의 축구경기를 그리고 미국의 메이저 리그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고 이라크에서 발발한 전쟁의 폐허를 화면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는 세상은 이미 미디어를 통하여 세계화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각 나라의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90년대 독일이 통일되면서 더 이상 이데올로기적인 냉전시대는 가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흔히 지구촌이라 불리는 이 새로운 시대는 구소련과 미국 동유럽과 아시아, 제 1,2 세계와 제 3세계 국가들의 경계를 허무는 그런 화합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최근에 들어 방송과 문화의 세계화와 탈지역화(delocalization)의 영향에 관해 문화연구 학자들은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영국의 \'버밍햄학파\'가 주도했던 (능동적인) 수용자 연구로 널리 알려진 데이비드 몰리와 그의 동료인 케빈 로빈스는 지역적인 한계와 국경를 넘어 탈지역적으로 형성된 미디어 공간이 정체성의 형성 과정에 새롭게 개입하는 방식에 관한 시론적인 연구를 행한 바 있다. 몰리와 로빈스(1995)는 정치 경제적인 의미에서 유럽 공간의 통합이 현실화되면서 몰고 온 미디어와 정보 그리고 문화의 공간이 국경을 넘어 탈지역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과정을 추적했고, 그러한 새로운 문화공간의 출현이 특정지역의 관습과 전통을 해체시키면서 이미 구축되어 있는 전통적이고 본질화된(esstentialized) 정체성을 변화시키거나, 변용시키는 과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의 결과물로 나온 것이 바로 ‘방송의 세계화와 문화정체성’이다. 이 책에서는 동유럽을 대표하였던 동독과 서구 사회의 표본이었던 서독이 통일 된 후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커다란 변화에 주목하면서 유럽인들이 겪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을 미디어 테크놀러지와 관련하여 설명하고 있다. 18세기 산업혁명을 일으키며 현대 문명의 발상지로서 대단한 자긍심을 내보였던 유럽인들이 현대시대 들어오면서부터 봇물처럼 터진 미국과 일본의 상업적문화적 압박으로 인한 문화 정체성 상실에 대한 압박, 그리고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의 몰락과 개방으로 인한 이념적 아노미로 인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국 유럽인들은 유럽연합(EU)라는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과 민족, 인종, 종교 등의 구분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의 단위를 형성하려 애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시도가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자본의 침투력에 대응하여 창조적인 지역적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시도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힘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이 결과로 유럽공동체가 세계적인 네트워크 속에서 점차 중심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다면 지역적 의식과 행동은 세계 문제에 대한 유럽인들의 효율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가 있겠지만 정치적 통합과 통합적인 유럽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개방적인 자세가 수반되지 않을 때 이러한 시도는 단지 유럽의 우월성 혹은 백인 대륙주의만을 고집하는 그런 노력으로 끝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현대에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세계 속의 하나 된 유럽이라는 글로벌리즘과 유럽공동체 내 각각의 문화의 다양성과 특정성을 인정해야하는 로컬리즘간의 갈등이 존재하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갈등과 더불어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경제 및 문화가 침투하는 틈바구니 속에서 어떻게 그들만의 확고하고 지속적인 유럽정체성을 수립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결국 저자들은 이와 같은 지속적이고 확고한 유럽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국경에 의존하는 물리적 경계나 냉전시대의 산물인 좌우 이데올로기에 기대는 이념적 경계를 바탕으로 삼을 수 없으며, 모든 장벽들이 제거되고 단결의 원리가 적용되는 경제적문화적 경계를 통해 재편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저자들은 유럽 정체성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이것이 차이에 대한 인식, 다른 인종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때 미디어는 유럽의 문화적 지형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들의 출현과 이에 따른 정보유통의 국제 공간 확대, 국가영역의 위기 증대 및 새로운 형태의 지역적 혹은 국지적 활동으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지형의 출현을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일찍이 유럽 통합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정치인들과 관료들은 국경 없는 텔레비전 정책을 내세워 문화적 통합을 시도하려 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 미디어는 국가 내 미디어의 역할 수행보다는 세계 속에서의 미디어가 되기 위해 이동을 감행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유럽이 표면적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값싸고 질 낮은 미디어 내용에 대항하여 자신들의 품위 있고 격조 높은 미디어의 생산을 주장하고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자본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 자신들도 모르게 미국과 일본의 미디어를
2. Opinion about this Chapter
본장에서는 수업시간에도 자주 언급되었던 쉴러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의 저서 ‘대중통신과 미국의 제국주의’에서 표현된 것처럼 국가의 미디어 문화권력은 대체로 초국적 기업의 권위에 종속되어 버린듯하다. 그렇지만 문제는 그 초국적 기업이라는 것이 대채로 미국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또 쉴러는 현재적 상황이 두 가지 중요성을 갖는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 중 하나는 정보의 상품화이고 그러한 정보의 발전이 소수의 강력한 초국가적 기업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문화적 통제와 지배의 범위를 확산 시키려하고 있다. 이러한 생각이 과연 진리인가? 나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 물론 일정부분에 있어서는 적용될 수 있겠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정보나 문화는 일반적인 제조업 상품과는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 종속이란 것은 어쩌면 기우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과연 무엇의 종말인가라는 Chapter제목의 질문에 난 종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끝없는 상호작용만이 존재하고 변화됨이라고 생각한다.
Total Book Review
유럽의 축구경기를 그리고 미국의 메이저 리그 경기를 생방송으로 보고 이라크에서 발발한 전쟁의 폐허를 화면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는 세상은 이미 미디어를 통하여 세계화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각 나라의 국경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990년대 독일이 통일되면서 더 이상 이데올로기적인 냉전시대는 가고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다. 흔히 지구촌이라 불리는 이 새로운 시대는 구소련과 미국 동유럽과 아시아, 제 1,2 세계와 제 3세계 국가들의 경계를 허무는 그런 화합의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최근에 들어 방송과 문화의 세계화와 탈지역화(delocalization)의 영향에 관해 문화연구 학자들은 상당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영국의 \'버밍햄학파\'가 주도했던 (능동적인) 수용자 연구로 널리 알려진 데이비드 몰리와 그의 동료인 케빈 로빈스는 지역적인 한계와 국경를 넘어 탈지역적으로 형성된 미디어 공간이 정체성의 형성 과정에 새롭게 개입하는 방식에 관한 시론적인 연구를 행한 바 있다. 몰리와 로빈스(1995)는 정치 경제적인 의미에서 유럽 공간의 통합이 현실화되면서 몰고 온 미디어와 정보 그리고 문화의 공간이 국경을 넘어 탈지역적으로 형성되고 있는 과정을 추적했고, 그러한 새로운 문화공간의 출현이 특정지역의 관습과 전통을 해체시키면서 이미 구축되어 있는 전통적이고 본질화된(esstentialized) 정체성을 변화시키거나, 변용시키는 과정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의 결과물로 나온 것이 바로 ‘방송의 세계화와 문화정체성’이다. 이 책에서는 동유럽을 대표하였던 동독과 서구 사회의 표본이었던 서독이 통일 된 후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커다란 변화에 주목하면서 유럽인들이 겪고 있는 정체성의 혼란을 미디어 테크놀러지와 관련하여 설명하고 있다. 18세기 산업혁명을 일으키며 현대 문명의 발상지로서 대단한 자긍심을 내보였던 유럽인들이 현대시대 들어오면서부터 봇물처럼 터진 미국과 일본의 상업적문화적 압박으로 인한 문화 정체성 상실에 대한 압박, 그리고 동유럽 공산권 국가들의 몰락과 개방으로 인한 이념적 아노미로 인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국 유럽인들은 유럽연합(EU)라는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과 민족, 인종, 종교 등의 구분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의 단위를 형성하려 애쓰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시도가 미국과 일본 등 세계 자본의 침투력에 대응하여 창조적인 지역적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시도라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힘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이 결과로 유럽공동체가 세계적인 네트워크 속에서 점차 중심적인 위치를 점하게 된다면 지역적 의식과 행동은 세계 문제에 대한 유럽인들의 효율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가 있겠지만 정치적 통합과 통합적인 유럽인들의 정체성 확립과 개방적인 자세가 수반되지 않을 때 이러한 시도는 단지 유럽의 우월성 혹은 백인 대륙주의만을 고집하는 그런 노력으로 끝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현대에 유럽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세계 속의 하나 된 유럽이라는 글로벌리즘과 유럽공동체 내 각각의 문화의 다양성과 특정성을 인정해야하는 로컬리즘간의 갈등이 존재하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갈등과 더불어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경제 및 문화가 침투하는 틈바구니 속에서 어떻게 그들만의 확고하고 지속적인 유럽정체성을 수립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결국 저자들은 이와 같은 지속적이고 확고한 유럽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국경에 의존하는 물리적 경계나 냉전시대의 산물인 좌우 이데올로기에 기대는 이념적 경계를 바탕으로 삼을 수 없으며, 모든 장벽들이 제거되고 단결의 원리가 적용되는 경제적문화적 경계를 통해 재편될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저자들은 유럽 정체성이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이것이 차이에 대한 인식, 다른 인종에 대한 인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때 미디어는 유럽의 문화적 지형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들의 출현과 이에 따른 정보유통의 국제 공간 확대, 국가영역의 위기 증대 및 새로운 형태의 지역적 혹은 국지적 활동으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지형의 출현을 경험하고 있다. 그래서 일찍이 유럽 통합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정치인들과 관료들은 국경 없는 텔레비전 정책을 내세워 문화적 통합을 시도하려 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 미디어는 국가 내 미디어의 역할 수행보다는 세계 속에서의 미디어가 되기 위해 이동을 감행하고 있는데, 이것 또한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유럽이 표면적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값싸고 질 낮은 미디어 내용에 대항하여 자신들의 품위 있고 격조 높은 미디어의 생산을 주장하고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자본의 흐름이 있기 때문에 자신들도 모르게 미국과 일본의 미디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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