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The Goal 을 읽고

본문내용

약자원을 향상시킨다.
단계 5. 만일 단계 4 이후 이 자원이 더 이상 제약자원이 아니게 되면 다시
단계 1로 돌아간다.
알렉스가 정리한 이 단계를 보니 바로 이것이 이 책을 구성하고 있는 주요 내용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알렉스는 이것을 깨닫기 위해 그토록 힘든 고민의 시간과 개선과정의 시행착오를 반복했던 것이다. 나는 미래에 이런 위치에 있었다면 과연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참으로 다행인 것은 이런 이론을 나는 간접경험을 통해 바로 얻을 수 있었으니 앞으로 이런 상황이 처했을 때, 조금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리고, 나서 알렉스가 마케팅 담당자인 ‘자니 존스’를 만나 원가이하의 가격을 요구하는 주문을 받아달라고 했을 때에는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원가이하로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당연히 손해가 날 것이라 생각되는데, 물론 한정적인 단일 구매자로서 정규 고객과 연결되어 있지 않다는 가정이 있었지만 알렉스의 발상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기 때문이다. 생산여력이 있기 때문에 원가 이하의 주문을 수주하면 원재료비와 운송비를 제외한 나머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유럽시장 진출이라는 플러스 알파 요소의 이익도 얻게 될 것임을 볼 때, 알렉스의 아이디어는 실로 획기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이다. 알렉스가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깊이 묻혀있던 관습과 고정관념의 수렁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 후 알렉스는 줄리와의 관계도 회복하여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결말지어진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일련의 과정을 되짚어 보니, 제약이론 뿐만 아니라 시스템적인 사고가 머릿속에서 틀을 잡아가고 또한, 앞으로 내가 기업에서 해야 할 일이 어떤 것 인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알렉스는 우리 자신이 요나교수가 되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중간과정 곳곳에서 알렉스는 요나교수로부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얻는 결정적 도움을 많이 받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물리학 교수인 요나교수가 어떻게 그렇게 잘 알고 있을까’하는 의문이 풀렸다. 결국 근본적인 해결에 필요한 것은 방대한 자료가 아닌 중심에서부터 질서를 찾아 뻗어나오는 물리학적 사고였던 것이다. 즉, 과학적인 사고였던 것이다. 그것을 시스템적 사고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가졌던 고민, 즉 ‘나의 요나교수는 누구일까?’라는 것의 대답은 당연했다. 바로 나 자신이 요나교수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해결해야할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외부의 요나교수로부터 도움을 청하기보다는 스스로 외부적인 도움 없이 시스템적인 사고를 통해, 분석하고 개선할 수 있는 요나교수가 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록 직접 체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그 이상으로 생생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과제라 생각하고 읽었던 책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배운 여러 이론들을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또한 앞으로 내가 나아가야 할 길을 가르쳐 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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