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학의이해)북한역사소설 「높새바람」과 「황진이」의 공통점과 차이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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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북한문학의이해)북한역사소설 「높새바람」과 「황진이」의 공통점과 차이점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 론
1. 「높새바람」과 「황진이」의 줄거리와 내용분석
1) 「높새바람」의 줄거리와 내용분석
2) 「황진이」의 줄거리 및 내용분석
2. 「높새바람」, 「황진이」에 있어서 벽초 홍명희의 「임꺽정」과의 관계
3. 북한문학사에서의 「높새바람」과 「황진이」의 위상 비교
1) 북한문학사에서의 '홍석중'의 위상
2) 북한문학사에서의 「높새바람」의 위상
3) 북한문학사에서의 「황진이」의 위상
4. 「높새바람」과 「황진이」의 등장인물과 갈등구조 대한 고찰
1) 「높새바람」의 등장인물과 갈등구조
2) 「황진이」갈등구조와 독창성

Ⅲ. 결 론

본문내용

집중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높새바람」은 '숨은 영웅'을 통해 독자의 감정몰입을 유도하는 북한의 문예정책적 방향을 반영하는 한편 문학적 허구를 활용하여 역사소설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놉쇠의 계급적 자기 각성이 비교적 현실감 있게 포착되었다면, 이우증과 그 외의 인물들에서 자기 변화의 과정이 세밀하게 그려지지 못한 점은 이 소설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민중이 어떻게 자신의 사상을 변화시켜 나가는가를 세밀하게 포착함으로써 감정적 흡입력을 높인 점은 이 소설의 가장 큰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 백지연, 북한의 문학 권영민, 을유문화사, 1989
2) 「황진이」갈등구조와 독창성
총 3편으로 구성되어 있는 「황진이」의 1편에서 가장 핵심적인 모티브는 주인공 황진이의 '출생의 비밀'을 갈등구조 속에서 밝히고 있는 대목이다. 작품에서 황진이는 양반계층인 황진사댁의 서출이 낳은 딸로 묘사되고 있다. 그런데 황진사의 적통인 고명딸로 주변에 알려져 있던 황진이의 출생비밀이 알려지게 되는 계기는 황진사댁의 하인인 놈이가 황진이를 짝사랑하던 나머지 질투심에 의해, 황진이의 혼사문제가 오고 가고 있던 윤승지댁에 황진이에 대한 출생비밀을 누설한 편지를 발송하였기 때문으로 뒤에 밝혀지고 있다. 즉 놈이에 의해 파혼이 되고 자신의 출생비밀이 드러나게 되어 삶의 의미를 잃게 된 황진이는 허위와 위선으로 가득 찬 양반사대부계층에 대한 복수심에서, 송도의 색주가인 청교방의 기생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북한소설 「황진이」에서는 황진이의 첫 날밤은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다루어진다. 그 이유는 첫째, 주인공들인 기생 황진이와 하인인 놈이라는 하층민의 삶을 순수하게 묘사해야만 하는 작가적 배려 때문이고, 둘째, 북한소설이나 영화에서 노골적인 성묘사 장면이 「황진이」 이전에 전혀 등장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 박태상, 북한 문학의 사적 탐구, 깊은샘, 2006
홍석중의 「황진이」의 스토리 전개에서 중요한 다른 한 가지는 주인공 황진이의 몸종인 이금이가 황진사댁의 하인인 괴똥이를 만나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층민까지 이러한 사랑이 상전인 황진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작품 후반부 물밑에서 표면위로 드러나는 것으로 묘사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양상은 북한소설이 계급을 초월한 사랑이나 건강한 의식을 가진 하층민끼리의 사랑을 미화시키는 공산주의적 계급성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황진이는 두 사람의 사랑의 결실을 위해 정신적인 후원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산을 털어 신혼집까지 장만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것은 주인공들의 사상적 순결성을 유지하려는 당과 작가의 의도와는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Ⅲ. 결 론
지금까지 북한역사소설 「높새바람」과 「황진이」의 공통점 및 차이점을 줄거리 및 내용분석, 북한문학사에서의 위상, 인물갈등 구조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홍석중의 「높새바람」은 정감 있는 어휘 구사와 민중적인 인물들에 대한 애착을 통해 독특한 역사소설의 면모를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물들의 내면에 대한 치밀한 묘사와 민중계층의 삶에 대한 애정적 관심은 「높새바람」이 확보하고 있는 리얼리티의 수준을 입증한다. 무엇보다도 이 소설은 북한의 역사소설들이 도식적이고 경직된 이념에 의해 형상화되고 있다는 통념을 부수어 주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황진이」의 스토리는 하인인 놈이와 상전이었던 기생 진이의 사랑을 주축으로 삼으면서 한편으로 하인 괴똥이와 황진이의 몸종 이금이와의 사랑을 부선으로 장치하고 있어 주체적 인간전형의 창조와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홍석중은 황진이의 순수성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하인 놈이에게 상전인 황진이가 스스로 자신의 몸을 가지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며, 하층민끼리의 사랑을 미화시키는 공산주의적 계급성에 바탕을 두고 있다.
Ⅳ. 참고문헌
1. 임규찬, 「민족사의 한가운데에서 솟구치는 '놉쇠'의 바람」, 『높새바람』해설, 연구사, 1993.
2. 이재선, 『현대 한국소설사』, 민음사, 1991
3. 김홍섭, 『소설창작과 기교』, 문예출판사, 1991
4. 강영주, 『벽초 홍명희 연구』, 창작과 비평사, 1999
5. '만해상 받은 홍석중 씨 인터뷰', 한겨레신문, 2005년 1월 11일자.
6. 박태상, 북한 문학의 사적 탐구, 깊은샘, 2006
7. 백지연, 북한의 문학 권영민, 을유문화사,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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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07.04.05
  • 저작시기2007.4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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