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선샤인 분석 - 영화는 어떻게 장르를 넘어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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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터널선샤인 분석 - 영화는 어떻게 장르를 넘어서는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 ‘영화’라는 매체와 ‘장르’라는 아이러니-

본론
⌜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의 분석을 통해
1. 멜로드라마,
뻔뻔한 식상함에 대해
2. ⌜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소개
3. Review
The ⌜Eternal sunshine of spotless mind⌟

결론
-영화적 신선함과 장르에의 충실함 과의 상관관계-

본문내용

볼 때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감정의 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지키고 싶어 하는 심정을 읽어 낼 수 있다.
쟁점 2. 영화적 비현실이 의미하는 것
‘이터널선샤인’은 두 연인의 사랑과 갈등을 그리는 점을 보아서 멜로영화로서의 이야기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영화 소개부분에 제시했던 장르구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SF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다. 서점을 나서는 조엘 뒤로 조명들이 꺼지고 출구를 나서자 친구의 집으로 바로 연결되는 장면이나 갑자기 하늘에서 차가 떨어지거나 대화 도중 멀리서 알 수 없는 음성을 듣게 되는 등 현실적이지 못한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것은 ‘기억’이라는 이성에 ‘사랑’이라는 감성을 반영하곤 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같다. 즉 우리가 담아두는 ‘기억’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만 간직되지 않고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거나 받아들여진다. ‘감정’이라는 주관적인 요소가 개입되면서 이성과 감성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 하는 인물의 모습을 묘사하고자 하는 것이다. 만화적인 상상력이 발휘되는 이터널 선샤인은 그래서인지 더욱 공감을 이끌어 낸다. 현실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하면 할수록 자신도 모르게 집착하게 되고 원인 모를 오해를 쌓게 되고 자신만의 상상으로 관계를 정립하려는 행동방식을 보여주곤 하는데 영화는 사람들의 그러한 태도를 영화 속에서 재조명하기 위해 이렇게 비현실적인 방식들을 도입하게 된다.
쟁점 3. 시간을 거스르는 복잡한 구조
이터널 선샤인의 시간적 흐름을 간단하게 도식해보면 이렇다. 가장 이른 시점을 1, 가장 마지막 시점을 10 이라고 했을 때, 의식(9) → 의식(7) → 무의식(6) → 무의식(5~2) → 무의식(0) → 무의식(5~2) → 무의식(1) → 의식(10) *무의식의 중간 중간에 의식(8)이 진행된다. 0은 조엘의 어린시절을 가리킨다.
사실 이런 도식은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 별 의미가 없을 수 도 있다. 도대체 의식은 뭐고 무의식은 뭘 말하는 거며 저 숫자들의 불규칙한 나열은 영화를 보지 않은 이들에게 이 영화는 복잡하기 짝이 없다는 선입견을 부여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도식을 설명하자면 ‘무의식’이란 조엘이 시술을 받게 되고 육체적으로 자유롭지 못하여 의식의 흐름 속에 갇혀있는 비현실적인 상황들을 가리키며 ‘의식’은 조엘이 깨어있거나 시술 중 조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실 상황들을 말한다. 결국 7이하의 숫자들은 조엘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과거의 상황들을 가리키는 것이다.
영화가 시간의 흐름에 순응했다면 이 숫자들은 1, 2, 3...10과 같은 순서로 나열 되었을 테지만 이터널 선샤인의 구조는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일단 서두와 결론이 이어지고 그 안에 과거의 상황들이 삽입되는 액자식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조엘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 의식들의 흐름이 꾀나 자유분방하게 얽혀 있다. 하지만 이 복잡함속에서도 우리는 합리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때 보통 잊고 지냈던 감정들이 피어남을 느끼곤 하는 데 액자식 구성은 이런 패턴을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했을 것이다.
가장 최근의 기억들이 먼저 지워지고 초기의 기억이 나중에 지워지는 구조를 택한 것은 잊고 지내던 기억들을 더듬는 과정에서 가장 순수했던 시절의 아련한 추억들이 선명해질수록 강해지는 조엘이 클레멘타인에게 느끼는 애틋함을 보다 강하게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헤어짐의 원인은 지금으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축적이 되었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만남이 시작되었던 그 옛날부터 간직해왔음을 영화는 말하고 싶은 것이다.
관객들은 처음에는 어지러워할지도 모르지만 영화에 몰입하면서 이러한 구조에 익숙해지고 보다 합리적으로 인물들의 상황들을 감정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기억제거시술에 저항하기 위한 무의식의 조엘이 택한 방식이 클레멘타인과 관계없는 시절의 기억이 담긴 지점으로 이동한다는 것인데 결과적으로 클레멘타인에 대한 기억들이 소거가 되면서 알 수 있는 것은 다른 기억을 상기시킴으로 해서 회피하고자 했던 누군가와의 뜻 깊은 추억은 쉽게 없던 것으로 할 수 없으며 또한 기억이 지워진 뒤에도 그 감정의 정리는 또 다른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읽어 낼 수 있다. 또 어렸을 때의 좋지 않은 기억들(왕따, 자위행위)의 치부를 그녀에게 들어내면서 까지 그녀와의 기억을 사수하고자 하는 조엘을 모습이 애절하기도 하다.
만약 영화를 보기 전에 이 글을 먼저 접했다면 영화를 보면서 그 맥락의 흐름을 잃었을 때 클레멘타인의 머리색을 염두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클레멘타인의 염색머리가 시간의 뒤얽힘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쟁점 4. 음악, 미술, 연기, 소품....영화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요소들
관객들은 영화를 보면서 대부분의 시간동안 조엘의 감정 선을 따라가기 때문에 클레멘타인의 감정변화에는 끼어들기 힘들 수 있다. 때문에 그녀의 머리색깔의 변화들을 고려하는 것은 그 감정들을 읽는데 중요한 언어가 될 수 있다. 시간을 순행 시키면 그녀의 머리색은 지저분한 연녹색 → 새빨간색 → 귤색 → 지저분한 파란색으로 변한다. 연녹색의 머리색은 현재 그녀의 상황이 어떤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리 만족스럽지 못함을 말해준다. 색은 바래있고, 정리되지 않았으며 다른 색과 뒤섞여 지저분한 모습은 그녀가 조엘을 발견했을 때의 기뻐하는 표정과 대조된다. 둘의 관계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조엘은 새빨갛게 물을 들이는데 이를 통해 열정적으로 시작되는 감정을 읽을 수 있다. 귤색은 보다 그 감정이 조금은 묽어졌음을 의미하면서도 조금은 현실적으로 서로를 대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후에 선명했던 머리색이 다시 지저분해지고 시술 후에 지저분한 파란색 머리를 한 클레멘타인을 통해 그녀가 다시 연녹색을 했던 때의 감정상태로 돌아갔음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굉장히 다양한 요소들이 영화의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소리(Sound)이다. 소리는 단순한 음향효과나 멜로디를 갖춘 음악들을 말하는데 이터널 선샤인은 두 가지 모두를 적절하게 영화에 적용시킨다. 조엘의 나레이션으로 관객이 보다 쉽게 그의 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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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05.10
  • 저작시기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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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08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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