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문화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1. 문화가 자아 개념 형성에 미치는 영향
① 보편주의, 진화론, 그리고 상대주의의 해석기준
ⅰ) 보편주의
ⅱ) 진화론
ⅲ) 상대주의
② 맥락안의 사람
ⅰ) 진화론적인 해석
ⅱ) 보편주의자의 해석
2. 인간의 개념화 과정과 문화
① 인간에 대한 개념에서 사회인지까지
② 사회적 구성 -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ⅰ) 자연적 범주와 인위적 범주
ⅱ) Adansonian 사실주의에 대한 비평
3. 도덕적 신념과 의사소통
① 대화와 도덕적인 세계의 틀
② 대화에서의 사회화와 의미의 구성
Ⅱ. 한국의 문화 배경
1. 동양 사회의 특징
① 공동사회
② 상관적 사고방식
③ 직관과 정
2. 동양의 자연
3. 동양의 종교
① 농경문화에 나타난 자연숭배
② 동양의 샤머니즘
③ 동양의 종교와 윤리
4. 동양 내에서의 차이
① 불교와 유교의 차이
② 유교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③ 한국인과 권위주의
5. 한국의 역사적 ․ 문화적 배경
6. 한국의 문화 유형과 의식구조
① 한국의 집체성
② 만장일치의 법칙
③ 시간감각
④ 귀속사회
⑤ 수직적인 인간관계
⑥ 한국인의 우정
Ⅲ. 한국인의 의사소통의 철학적 배경
1. 한국인의 의사소통에 영향을 끼친 사상들
① 유교
ⅰ) 유래
ⅱ) 한국 역사와 유교 사상
ⅲ) 근본이념
ⅳ)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
② 불교
ⅰ) 유래
ⅱ) 근본이념
ⅲ) 불교의 특징
ⅳ) 의사소통에 불교가 끼친 영향
2. 유교와 불교의 차이점
① 침묵
② 평등의식
③ 외부인에 대한 반응
Ⅳ. 한국의 문화적 규범이 대인 관계에 미치는 영향
1. 체면의 법칙
2. 부자유친의 법칙
3. 우리 법칙
4. 의례성의 법칙
5. 정의 법칙
Ⅴ. 속담에 숨어 있는 한국인의 인식
1. 한국인의 성격 특성
① 언어 중시적 성격 특성
② 체면 중시적 성격 특성
③ 목전이해관계 중시적 성격 특성
④ 피해 의식적 성격 특성
2. 한국인의 대인관
① 대인관계
② 인간의 본성 및 생각관
Ⅵ. 결론
1. 의식배경
2. 자아의식
3. 대인의식
4. 연령의식
5. 남녀의식
6. 글을 맺으며
Ⅶ. 참고문헌
1. 문화가 자아 개념 형성에 미치는 영향
① 보편주의, 진화론, 그리고 상대주의의 해석기준
ⅰ) 보편주의
ⅱ) 진화론
ⅲ) 상대주의
② 맥락안의 사람
ⅰ) 진화론적인 해석
ⅱ) 보편주의자의 해석
2. 인간의 개념화 과정과 문화
① 인간에 대한 개념에서 사회인지까지
② 사회적 구성 - 어떻게 가능한 것인가
ⅰ) 자연적 범주와 인위적 범주
ⅱ) Adansonian 사실주의에 대한 비평
3. 도덕적 신념과 의사소통
① 대화와 도덕적인 세계의 틀
② 대화에서의 사회화와 의미의 구성
Ⅱ. 한국의 문화 배경
1. 동양 사회의 특징
① 공동사회
② 상관적 사고방식
③ 직관과 정
2. 동양의 자연
3. 동양의 종교
① 농경문화에 나타난 자연숭배
② 동양의 샤머니즘
③ 동양의 종교와 윤리
4. 동양 내에서의 차이
① 불교와 유교의 차이
② 유교와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③ 한국인과 권위주의
5. 한국의 역사적 ․ 문화적 배경
6. 한국의 문화 유형과 의식구조
① 한국의 집체성
② 만장일치의 법칙
③ 시간감각
④ 귀속사회
⑤ 수직적인 인간관계
⑥ 한국인의 우정
Ⅲ. 한국인의 의사소통의 철학적 배경
1. 한국인의 의사소통에 영향을 끼친 사상들
① 유교
ⅰ) 유래
ⅱ) 한국 역사와 유교 사상
ⅲ) 근본이념
ⅳ)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
② 불교
ⅰ) 유래
ⅱ) 근본이념
ⅲ) 불교의 특징
ⅳ) 의사소통에 불교가 끼친 영향
2. 유교와 불교의 차이점
① 침묵
② 평등의식
③ 외부인에 대한 반응
Ⅳ. 한국의 문화적 규범이 대인 관계에 미치는 영향
1. 체면의 법칙
2. 부자유친의 법칙
3. 우리 법칙
4. 의례성의 법칙
5. 정의 법칙
Ⅴ. 속담에 숨어 있는 한국인의 인식
1. 한국인의 성격 특성
① 언어 중시적 성격 특성
② 체면 중시적 성격 특성
③ 목전이해관계 중시적 성격 특성
④ 피해 의식적 성격 특성
2. 한국인의 대인관
① 대인관계
② 인간의 본성 및 생각관
Ⅵ. 결론
1. 의식배경
2. 자아의식
3. 대인의식
4. 연령의식
5. 남녀의식
6. 글을 맺으며
Ⅶ.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다.
- 사람은 자기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못 살면 터 탓.
핑계 없는 무덤 없다.
- 올바른 얘기도 자기 약점과 관계된 것이면 듣기 싫어한다.
눈먼 소경더러 눈멀었다 하면 화낸다.
- 사람의 성격은 고쳐지기 힘들다.
각관기생 열녀 되랴.
개 꼬리 삼년 두어도 황모 안 된다.
위의 속담이 반영하는 인간의 본성 및 성격특성은 나쁘고, 비합리적인 행동이나 성격과정과 주로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부정적 인간관의 우세는 속담이 갖는 특성 자체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인간에 대한 전통의식이 부정적 측면에 대해 더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도 추측되어진다. 위의 속담에서 추출된 인간본성 및 성격관을 요약해 보면, 사람은 자기 약점은 부인 또는 합리화하는 반면 타인의 약점과 불행은 보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처지와 위치가 바뀌면 마음이 변하며,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고, 현 시점의 자기 실리를 따라 행동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대인관을 형성하고 있다.
Ⅵ. 결론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의식배경
- 농경문화에 바탕을 두고 상보적 관계는 연령, 남녀, 신분의 차이를 극대화하고 상호의존하며, 평화적인 공감을 가질 수 있는 타협적이기는 하나 비합리적인 융통성을 지니고 있다.
- 한국인은 인간과 자연을 전체적인 조화와 외부적인 비문화성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자연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인간생활을 위한 안락한 조건을 고안해내는 미묘한 지혜를 지니고 있다.
- 음양오행의 철학관, 삼강오륜의 도덕관에 바탕을 둔 불교사상과 유교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므로 모든 일에 조화와 중용을 중시한다.
- 체면과 외형, 세평, 연고출신, 학력, 배경, 지연, 혈연에 큰 비중을 두고 자신의 많은 일을 외적 요소 즉 운명에 맡긴다. 정적과 의리와 은혜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보다 과거에 더 집착한다.
- 우주가 사상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실을 움직이게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역적 방법에 큰 가치를 부여한다.
- 풍부하지 못한 지리적 환경 하에서는 아무리 근면해도 현상유지 이상의 것을 기대하기 힘들고 신분, 지위, 계급의 사회적 장벽이 많아 개인이 활동할 수 있는 폭이 좁아 정적이고 비활동적이며 소극적이다. 따라서 발전하고 움직이는 창의적이고 희망에 찬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보기 힘들며 육체노동을 천시하는 경향이 있다.
2. 자아의식
- 의존적 사고의 행동으로 개성, 이해, 책임 등 모든 주체를 의존하며 자기를 무화시킨다. 자신을 언제나 축소시키고, 자신의 개인적인 사상보다 집단에서의 인간관계가 중시되며 대가족 중심적이고 내항의식이 강하다. 한국의 동질적 수직사회에서의 지배적 가치관은 집단과 일치하고 동일시한다. 개인을 무시하고 집단의 중요성은 인간관계 전반에 영향을 주어 왔다.
- 성명, 지명, 주소 표기는 일반적 보편적 개념이나 원리원칙을 작은 개념보다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자아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나’ 보다 ‘우리’ 를 더 중시할 만큼 집체성에 젖어있다.
- 유교의 가부장적 윤리의 영향으로 행동의 결정이 개인보다 가족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화에서 ‘나’를 빼놓고, 내세울 경우 자신을 낮추어 부른다.
- 독립된 개체보다는 가족이라는 연대의식 속에 살아가는 한국인은 늙어서는 물론 어려서부터 가족 보호를 받기 때문에 외존심이 강하여 집단 속에서는 자기의 이익을 떠나 자기를 희생하여 목숨까지 바치는 정신적 자세를 지니고 있다.
- 어려서부터 문제 해결에 먼저 가족, 특히 부모의 의사를 존중하는 교육을 받고 성장함에 따라 자기가 소속해 있는 집단의사를 존중한다.
- 자기 행동은 집단 의사에 맞추어 주위가 개인에게 작용하고 개인은 오로지 경험하는 입장을 취한다. 그래서 가족, 출생지, 직업 등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 타인을 강하게 의식하는 데에서 오는 ‘체면’은 자기를 내세우고 주장하기 전에 주위 사람들의 눈에 신경을 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는 스스로의 소신보다 남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 행동하려는 의타적인 면에 있어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
- 개인의 존재는 일차적으로 가족, 이차적으로 사회에 대한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에 인생 목표에서 ‘성공’이란 말은 가문을 빛내주는 사회적 지위에 있어서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사회적 권위가 일차적이고 거기에 부가 생긴다고 보는 것이다.
3. 대인의식
- 유교적 윤리관에서 나온 충성심, 효도심의 개념 등이 한국인의 의식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수직적이며 개인의 감정적 유대 위에 기반을 두고 있다.
- 언제나 한쪽이 다른 쪽보다 힘, 연령, 계급 등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여 수직적 계층적 구조를 이루고 있어서 소속의 테두리 안에서 체면, 예절을 중시하고 지나칠 정도로 친근관계를 맺지만 외부적, 이질적 집단이나 초면인 사람에게는 지극히 배타적인 폐쇄성이 강하게 작용한다.
- 인간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조화를 위해 상대방에게 직접 대결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피한다. 상대의 기분을 중시해서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전달하는 방법을 택하며 상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부정적인 대답에도 일단 ‘예’라는 말로 받아서 상대방의 의견 자체가 옳다고 한다. 논리적인 언어보다는 감정적인 전달 때문에 ‘침묵’속에 나타나는 ‘눈치, 태도, 표정’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 ‘친구’의 개념은 범위가 아주 작은 것으로 친한 친구의 뜻을 내포하며 잘 아는 사이가 아니면 친구라 하지 않는다. 잘 아는 사람 중에서도 극소수가 친구이며 친구 사이에는 모든 면에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 사람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자나 자아존재로 인정함이 없이 존재하는 것은 ‘양반과 상놈’, ‘남자와 여자’, ‘권위자와 민중’, ‘지배자와 피지배자’, ‘어른과 아이’뿐이다. 인간상하 지배관계를 두지 않고는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이 한국인의 생리이다.
- 한국의 계층적, 수직적 잠재문화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상호의존의 가치기준이다. 타인의 생각과 말은 개개인의 생각과 말보다 더 중요하다. 이런 상호의존의 가치는 극단으로 가면 모자관계에서 분리되고 싶지
- 사람은 자기 자신의 처지를 합리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못 살면 터 탓.
핑계 없는 무덤 없다.
- 올바른 얘기도 자기 약점과 관계된 것이면 듣기 싫어한다.
눈먼 소경더러 눈멀었다 하면 화낸다.
- 사람의 성격은 고쳐지기 힘들다.
각관기생 열녀 되랴.
개 꼬리 삼년 두어도 황모 안 된다.
위의 속담이 반영하는 인간의 본성 및 성격특성은 나쁘고, 비합리적인 행동이나 성격과정과 주로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부정적 인간관의 우세는 속담이 갖는 특성 자체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인간에 대한 전통의식이 부정적 측면에 대해 더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도 추측되어진다. 위의 속담에서 추출된 인간본성 및 성격관을 요약해 보면, 사람은 자기 약점은 부인 또는 합리화하는 반면 타인의 약점과 불행은 보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처지와 위치가 바뀌면 마음이 변하며,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고, 현 시점의 자기 실리를 따라 행동하려는 성향을 갖고 있다는 대인관을 형성하고 있다.
Ⅵ. 결론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의식배경
- 농경문화에 바탕을 두고 상보적 관계는 연령, 남녀, 신분의 차이를 극대화하고 상호의존하며, 평화적인 공감을 가질 수 있는 타협적이기는 하나 비합리적인 융통성을 지니고 있다.
- 한국인은 인간과 자연을 전체적인 조화와 외부적인 비문화성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자연환경에 적응함으로써 인간생활을 위한 안락한 조건을 고안해내는 미묘한 지혜를 지니고 있다.
- 음양오행의 철학관, 삼강오륜의 도덕관에 바탕을 둔 불교사상과 유교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므로 모든 일에 조화와 중용을 중시한다.
- 체면과 외형, 세평, 연고출신, 학력, 배경, 지연, 혈연에 큰 비중을 두고 자신의 많은 일을 외적 요소 즉 운명에 맡긴다. 정적과 의리와 은혜를 소중히 여기고 미래보다 과거에 더 집착한다.
- 우주가 사상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실을 움직이게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주관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역적 방법에 큰 가치를 부여한다.
- 풍부하지 못한 지리적 환경 하에서는 아무리 근면해도 현상유지 이상의 것을 기대하기 힘들고 신분, 지위, 계급의 사회적 장벽이 많아 개인이 활동할 수 있는 폭이 좁아 정적이고 비활동적이며 소극적이다. 따라서 발전하고 움직이는 창의적이고 희망에 찬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찾아보기 힘들며 육체노동을 천시하는 경향이 있다.
2. 자아의식
- 의존적 사고의 행동으로 개성, 이해, 책임 등 모든 주체를 의존하며 자기를 무화시킨다. 자신을 언제나 축소시키고, 자신의 개인적인 사상보다 집단에서의 인간관계가 중시되며 대가족 중심적이고 내항의식이 강하다. 한국의 동질적 수직사회에서의 지배적 가치관은 집단과 일치하고 동일시한다. 개인을 무시하고 집단의 중요성은 인간관계 전반에 영향을 주어 왔다.
- 성명, 지명, 주소 표기는 일반적 보편적 개념이나 원리원칙을 작은 개념보다 더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자아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나’ 보다 ‘우리’ 를 더 중시할 만큼 집체성에 젖어있다.
- 유교의 가부장적 윤리의 영향으로 행동의 결정이 개인보다 가족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화에서 ‘나’를 빼놓고, 내세울 경우 자신을 낮추어 부른다.
- 독립된 개체보다는 가족이라는 연대의식 속에 살아가는 한국인은 늙어서는 물론 어려서부터 가족 보호를 받기 때문에 외존심이 강하여 집단 속에서는 자기의 이익을 떠나 자기를 희생하여 목숨까지 바치는 정신적 자세를 지니고 있다.
- 어려서부터 문제 해결에 먼저 가족, 특히 부모의 의사를 존중하는 교육을 받고 성장함에 따라 자기가 소속해 있는 집단의사를 존중한다.
- 자기 행동은 집단 의사에 맞추어 주위가 개인에게 작용하고 개인은 오로지 경험하는 입장을 취한다. 그래서 가족, 출생지, 직업 등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 타인을 강하게 의식하는 데에서 오는 ‘체면’은 자기를 내세우고 주장하기 전에 주위 사람들의 눈에 신경을 쓴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되는 스스로의 소신보다 남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초점을 맞추어 행동하려는 의타적인 면에 있어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
- 개인의 존재는 일차적으로 가족, 이차적으로 사회에 대한 관계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기 때문에 인생 목표에서 ‘성공’이란 말은 가문을 빛내주는 사회적 지위에 있어서의 ‘성공’이라고 생각하고 사회적 권위가 일차적이고 거기에 부가 생긴다고 보는 것이다.
3. 대인의식
- 유교적 윤리관에서 나온 충성심, 효도심의 개념 등이 한국인의 의식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수직적이며 개인의 감정적 유대 위에 기반을 두고 있다.
- 언제나 한쪽이 다른 쪽보다 힘, 연령, 계급 등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여 수직적 계층적 구조를 이루고 있어서 소속의 테두리 안에서 체면, 예절을 중시하고 지나칠 정도로 친근관계를 맺지만 외부적, 이질적 집단이나 초면인 사람에게는 지극히 배타적인 폐쇄성이 강하게 작용한다.
- 인간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조화를 위해 상대방에게 직접 대결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피한다. 상대의 기분을 중시해서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 전달하는 방법을 택하며 상대를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부정적인 대답에도 일단 ‘예’라는 말로 받아서 상대방의 의견 자체가 옳다고 한다. 논리적인 언어보다는 감정적인 전달 때문에 ‘침묵’속에 나타나는 ‘눈치, 태도, 표정’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 ‘친구’의 개념은 범위가 아주 작은 것으로 친한 친구의 뜻을 내포하며 잘 아는 사이가 아니면 친구라 하지 않는다. 잘 아는 사람 중에서도 극소수가 친구이며 친구 사이에는 모든 면에서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 사람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자나 자아존재로 인정함이 없이 존재하는 것은 ‘양반과 상놈’, ‘남자와 여자’, ‘권위자와 민중’, ‘지배자와 피지배자’, ‘어른과 아이’뿐이다. 인간상하 지배관계를 두지 않고는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이 한국인의 생리이다.
- 한국의 계층적, 수직적 잠재문화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상호의존의 가치기준이다. 타인의 생각과 말은 개개인의 생각과 말보다 더 중요하다. 이런 상호의존의 가치는 극단으로 가면 모자관계에서 분리되고 싶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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