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이청준의 성장배경
2. 이청준의 작품 - 1) 퇴원 2) 당신들의 천국
Ⅲ. 결론
Ⅱ. 본론
1. 이청준의 성장배경
2. 이청준의 작품 - 1) 퇴원 2) 당신들의 천국
Ⅲ. 결론
본문내용
가지는 한계와 함께, 주변의 인물을 함께 그려 나감으로서 우리 사회를 비판하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당신들의 천국에서 보여 지는 인물상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다. 이는 구성원들 사이에서 취하는 태도로 결정지을 수 있는데, 운명을 수용하는 인물, 운명을 거부하지만 섬에 귀속되어 버리는 인물, 섬으로 회귀를 하는 인물,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찾아 개척하는 인물이다. 유경수 「국가장치에서 전쟁기계로 탈주하는 욕망의 정치학」『인문학 연구 제 33권 1호』
운명을 수용하는 인물은 바로 소록도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문둥병 환자들이다. 이들은 사회의 핍박을 이기지 못하고 소록도라는 자신들 만에 공간에 와 안식을 찾았지만, 결국 이곳도 안식처가 아닌 이율배반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곳이 될 뿐이었다. 따라서 처음 시작장면처럼 저마다 탈출을 꿈꾸며, 안식을 위해 찾아온 피난처임에도 다시금 안식을 찾아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록도행을 택하였지만 사회에 인식 때문에 자의보다는 타의가 강하였던 사람들. 그래서 나서서라도 갈 수 있지만 굳이 탈출을 선택하는 사람들. 이런 모습이 보여 지는 것이 바로 어디에서나 안식을 얻을 수 없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말하겠다. 이런 인물에 대표되는 인물이 바로 황희백 장로이다.
황장로는 소록도 문둥이의 대표적인 표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황장로는 자신이 문둥이라는 사실에 비통함에 젖어 있지도, 억지로 피하려 하지도 않고, 자신이 문둥이라는 사실을 현실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는 의연하게 시련을 감내 하면서 언젠가 모든 시련이 끝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인생 역경은 누구보다 기구하다 그러나 그는 이런 모든 것을 아무런 기대도, 원망도 없이 자신의 삶 속에 담아낸다. 이러한 태도는 문둥병이라는 현실을 포함한 모든 것을 쓸어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위의 인물들과는 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인물이 바로 운명을 거부하나 섬에 귀속되는 인물이다. 물론 이들이 현실을 바꾸거나 주도적으로 무슨 일을 이루어 나가는 인물들은 아니다. 이들은 현실에 귀속되어 분명 걸어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방법이 아닌 탈주라는 형식의 극단적인 방법이나 고통스러운 길을 선택을 하는 인물들이다. 이런 인물의 대표적인 표상으로는 소설가인 한민이다. 한민은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였던 사람이다. 그는 섬을 나갈 희망을 안고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소설을 쓰는 인물로, 출판사에 보내 질 때마다 돌아오지만, 포기 하지 않고 계속해서 소설을 써 나가는 인물이다. 결국 그는 6년이라는 세월을 섬에 있으면서 치료가 모두 끝나고 섬을 나아갈 수 있게 다 나았지만, 그 다음에도 섬을 나가지 않고 있다가 자살을 선택 하는 인물이다. 이는 밖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지 결코 문둥이인 자신을 만족하거나 무슨 특별한 사명감이 있어서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그의 죽음 선택은 문둥병으로부터의 탈출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죽음은 탈출에 대한 마지막 좌절이며, 섬에의 귀의이다. 결국 스스로 죽음을 택함으로서 다 나은 후에도 섬을 떠날 수 없음과, 밖과 어울릴 수 없음을 깨달아 섬에서 완전히 귀속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보여 지는 인물의 모습은 바로 섬으로 회귀하는 인물이다. 이들은 앞서 이야기한 섬으로의 회귀와는 또 다른 모습인데, 앞서 이야기 한 회귀는 섬을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현실에 적응을 할 수 없음에 좌절을 하여 결국은 탈주라는 그리고 죽음이라는 선택을 취한 이들이라고 말 할 수 있지만, 이 세 번째 인물은 그러한 모습이 아니라 자신들 스스로 사회에서 나아가 살아가지만,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섬으로 들어온 인물들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인물로는 서미연과 이상욱을 들 수 있다.
이들을 다른 사람들은 건강인으로 알고 있지만, 이들은 음성자로 미감아 출신이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인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어울려서 살아갈 수 있지만, 이들은 스스로 섬으로 다시금 돌아오는 길을 선택한다. 서미연은 부모님이 음성자로 양부모 밑에서 커왔기에 정상인이라고 여겨지는 인물이다. 그녀는 윤해원이 정상인들을 괴롭히기 위해서 하는 끈질긴 구애에도 꿋꿋하게 버티면서 섬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다지는 한편, 나중에는 나병환자인 윤해원과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인물이다.
이상욱 역시 다섯 살 때 섬을 나간 인물로, 그가 음성자임을 아는 이는 없다. 그는 비밀을 간직한 채 충분히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인물이나, \'섬을 떠나 와 있더라도 제 운명은 그 섬에 있다\'고 말하면서 \'언젠가는 결국 다시 섬으로 돌아가야 할 저의 숙명을 알고 있다\'고 자신의 삶을 규정짓는다. 특히 그는 서미연이 자신의 내력에 대해 고백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녀에 대한 위로나 동정 보다 정체 모를 실망감이 앞서고 있는 그 자신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혐오감 때문\'에 자신의 내력을 이야기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이상욱이 자신이 섬에 대한 귀속을 운명적으로 느낀다는 표현에 대한 이유이며, 그리고 자신이 섬으로 돌아가야 함을 느끼는 사실에 대한 이유라고 말 하겠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통해 운명을 개척 해 나가는 인물은 바로 이해원이다. 그는 애초에 정상인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병이 든 것은 섬에 들어오고 난 이후였다. 문둥병을 앓고 난 이후, 일반인에 대한 증오를 가지게 된다. 병이 나았음에도 보육소에서 일을 하며 문둥병으로 부터 탈주를 시도 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일반인에 대한 증오를 보이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즐긴다고 볼 수 있다. 즉 일반인에 대한 증오와 문둥병에 대한 정을 통해 자신의 운명으로 부터 탈주를 하려 한다. 물론 그의 의식 속에서는 정상적인 삶에 대한 의지는 있으되, 이미 문둥병 환자로 각인이 된 이상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결국 그는 봉사를 하러 오는 여자들 마다 사랑을 고백하는 방식으로 정상인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는 동시에 이들을 모두
당신들의 천국에서 보여 지는 인물상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누어 질 수 있다. 이는 구성원들 사이에서 취하는 태도로 결정지을 수 있는데, 운명을 수용하는 인물, 운명을 거부하지만 섬에 귀속되어 버리는 인물, 섬으로 회귀를 하는 인물,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찾아 개척하는 인물이다. 유경수 「국가장치에서 전쟁기계로 탈주하는 욕망의 정치학」『인문학 연구 제 33권 1호』
운명을 수용하는 인물은 바로 소록도에 대부분을 차지하는 문둥병 환자들이다. 이들은 사회의 핍박을 이기지 못하고 소록도라는 자신들 만에 공간에 와 안식을 찾았지만, 결국 이곳도 안식처가 아닌 이율배반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곳이 될 뿐이었다. 따라서 처음 시작장면처럼 저마다 탈출을 꿈꾸며, 안식을 위해 찾아온 피난처임에도 다시금 안식을 찾아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록도행을 택하였지만 사회에 인식 때문에 자의보다는 타의가 강하였던 사람들. 그래서 나서서라도 갈 수 있지만 굳이 탈출을 선택하는 사람들. 이런 모습이 보여 지는 것이 바로 어디에서나 안식을 얻을 수 없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고 말하겠다. 이런 인물에 대표되는 인물이 바로 황희백 장로이다.
황장로는 소록도 문둥이의 대표적인 표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황장로는 자신이 문둥이라는 사실에 비통함에 젖어 있지도, 억지로 피하려 하지도 않고, 자신이 문둥이라는 사실을 현실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는 의연하게 시련을 감내 하면서 언젠가 모든 시련이 끝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의 인생 역경은 누구보다 기구하다 그러나 그는 이런 모든 것을 아무런 기대도, 원망도 없이 자신의 삶 속에 담아낸다. 이러한 태도는 문둥병이라는 현실을 포함한 모든 것을 쓸어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 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위의 인물들과는 반대의 성향을 보이는 인물이 바로 운명을 거부하나 섬에 귀속되는 인물이다. 물론 이들이 현실을 바꾸거나 주도적으로 무슨 일을 이루어 나가는 인물들은 아니다. 이들은 현실에 귀속되어 분명 걸어 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방법이 아닌 탈주라는 형식의 극단적인 방법이나 고통스러운 길을 선택을 하는 인물들이다. 이런 인물의 대표적인 표상으로는 소설가인 한민이다. 한민은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였던 사람이다. 그는 섬을 나갈 희망을 안고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소설을 쓰는 인물로, 출판사에 보내 질 때마다 돌아오지만, 포기 하지 않고 계속해서 소설을 써 나가는 인물이다. 결국 그는 6년이라는 세월을 섬에 있으면서 치료가 모두 끝나고 섬을 나아갈 수 있게 다 나았지만, 그 다음에도 섬을 나가지 않고 있다가 자살을 선택 하는 인물이다. 이는 밖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지 결코 문둥이인 자신을 만족하거나 무슨 특별한 사명감이 있어서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그의 죽음 선택은 문둥병으로부터의 탈출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죽음은 탈출에 대한 마지막 좌절이며, 섬에의 귀의이다. 결국 스스로 죽음을 택함으로서 다 나은 후에도 섬을 떠날 수 없음과, 밖과 어울릴 수 없음을 깨달아 섬에서 완전히 귀속되는 것을 선택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세 번째로 보여 지는 인물의 모습은 바로 섬으로 회귀하는 인물이다. 이들은 앞서 이야기한 섬으로의 회귀와는 또 다른 모습인데, 앞서 이야기 한 회귀는 섬을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현실에 적응을 할 수 없음에 좌절을 하여 결국은 탈주라는 그리고 죽음이라는 선택을 취한 이들이라고 말 할 수 있지만, 이 세 번째 인물은 그러한 모습이 아니라 자신들 스스로 사회에서 나아가 살아가지만,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섬으로 들어온 인물들이라고 말 할 수 있겠다. 이러한 인물로는 서미연과 이상욱을 들 수 있다.
이들을 다른 사람들은 건강인으로 알고 있지만, 이들은 음성자로 미감아 출신이다. 이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인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어울려서 살아갈 수 있지만, 이들은 스스로 섬으로 다시금 돌아오는 길을 선택한다. 서미연은 부모님이 음성자로 양부모 밑에서 커왔기에 정상인이라고 여겨지는 인물이다. 그녀는 윤해원이 정상인들을 괴롭히기 위해서 하는 끈질긴 구애에도 꿋꿋하게 버티면서 섬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다지는 한편, 나중에는 나병환자인 윤해원과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인물이다.
이상욱 역시 다섯 살 때 섬을 나간 인물로, 그가 음성자임을 아는 이는 없다. 그는 비밀을 간직한 채 충분히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인물이나, \'섬을 떠나 와 있더라도 제 운명은 그 섬에 있다\'고 말하면서 \'언젠가는 결국 다시 섬으로 돌아가야 할 저의 숙명을 알고 있다\'고 자신의 삶을 규정짓는다. 특히 그는 서미연이 자신의 내력에 대해 고백하는 것을 들으면서 \'그녀에 대한 위로나 동정 보다 정체 모를 실망감이 앞서고 있는 그 자신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혐오감 때문\'에 자신의 내력을 이야기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이상욱이 자신이 섬에 대한 귀속을 운명적으로 느낀다는 표현에 대한 이유이며, 그리고 자신이 섬으로 돌아가야 함을 느끼는 사실에 대한 이유라고 말 하겠다.
마지막으로 또 다른 가능성을 통해 운명을 개척 해 나가는 인물은 바로 이해원이다. 그는 애초에 정상인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병이 든 것은 섬에 들어오고 난 이후였다. 문둥병을 앓고 난 이후, 일반인에 대한 증오를 가지게 된다. 병이 나았음에도 보육소에서 일을 하며 문둥병으로 부터 탈주를 시도 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일반인에 대한 증오를 보이면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즐긴다고 볼 수 있다. 즉 일반인에 대한 증오와 문둥병에 대한 정을 통해 자신의 운명으로 부터 탈주를 하려 한다. 물론 그의 의식 속에서는 정상적인 삶에 대한 의지는 있으되, 이미 문둥병 환자로 각인이 된 이상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결국 그는 봉사를 하러 오는 여자들 마다 사랑을 고백하는 방식으로 정상인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는 동시에 이들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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